3분 심리학 - 3분이면 상대의 심리를 꿰뚫을 수 있다!
시부야 쇼조 지음, 이희정 옮김 / 이젠미디어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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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리는 흔히 호감 가는 상대방을 어느 날 우연하게 만나게 되었을 때, 좋아 하는 감정의 표현을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를 고민 하거나, 또는 그 사람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평소의 행동과는 달리 심리적 불안정을 외부로 표출을 할 때가 있다. 어디 그뿐인가,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간에, 사소한 거짓말이나 잘못을 저지르고 난후에 무의식적으로 나타나는, 우리의 부자연스러운 행동의 밑바탕에도 역시 불안적인 심리들이, 우리 곁을 항상 따라다님을 우린 결코 부정 할 수 없을 것이다. 더구나 이와 같은 예는 우리가 매일 매일 살아가는 삶속에서, 시간이나 장소에 관계없이 수도 없이 많이 나타나며, 그 범위 또한 상당히 넓게 존재한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처럼 하루에도 수없이 생겨나는 우리의 심리적 상태를, 우리가 조금 쉽게 이해하고 또 그 심리의 내막을 읽을 수만 있다면, 우리가 자주 느끼는 불안, 두려움, 흥분과 같은 감정의 테두리 안에서, 좀 더 자유로워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우리는 사회생활을 통해서 수많은 갈등과 선택의 기로에 봉착하게 될 때가 있으며, 복잡한 인간관계에서도 많은 스트레스를 마주하게 된다. 하지만 때와 상황에 맞는 그 해결책에 대해서, 그리 마땅한 방법이나 대안을 찾지 못해, 불면의 밤을 지새우거나 심지어, 자기 스스로를 학대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우리의 심리적 상태에 대해서, 능동적으로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접근해 본다면, 그와 같은 곤란한 상황에서 생각보다는 쉽게 탈출 할 수 있는 좋은 묘안도 더러는 있지 않을까 한다.

이 책은 복잡 미묘한 인간의 심리를, 여러 가지 사례와 상세한 해설을 통해 아주 흥미롭게 독자의 눈에 맞추어 설명 해놓은 책이다. 먼저 1-2장에서는 자기 자신에 관한 여러 가지 심리적 상태를 알 수 있게 했고, 3-4장에서는 나와 연인 그리고 나와 연관된 타인의 관계를 조명하여 그 심리적 상황을 이해하고, 그 최적의 방법을 찾아볼 수 있게 하였으며, 끝으로 5-6장에서는 군중 속에서의 나의 존재와, 낮선 타인 그리고 익명의 세상 즉 인터넷에서 자주 목격되는 인간의 심리 이야기를 다루었다. 이 책의 많은 이야기들 중에, 예를 들면 스트레스를 요령 있게 다루는 방법 이라든지, 좋아하는 것과 사랑하는 것의 경계가 과연 어디쯤일까, 또한 경계성 인격 장애는 과연 무얼 말하는 걸까 하는 이야기들은, 우리가 한번쯤 눈여겨 볼만한 대목 아닌가 한다. 더불어 대인관계에 있어서, 자신감의 부족 내지는 그와 관련한 어떤 문제가 있다고 느끼거나, 연인들끼리의 다양한 심리적 요소들을 알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는, 이 책이 더 없는 좋은 정보를 많이 제공 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우리는 가끔 자기 자신의 어떤 고민거리나 문제에 대해, 자신의 심리 상태가, 지금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 몰라, 내가 내 자신도 잘 모르겠다는 푸념들을 늘어놓곤 할 때가 있다. 이러한 경우에 우리들이 자칫 잘못 판단하여, 엄청난 결과를 초래 하는 실수라도 혹 저질러진다면, 돌이킬 수 없는 큰 낭패를 보게 마련이다. 그런 연유에서 자신을 포함한 우리의 인간관계에 대하여, 여러 단면의 심리적 요소를 이해하지 못하여, 기나긴 고통의 시간을 보내기보다, 이러한 책을 통하여 우리는 좀 더 객관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인간에게는 누구나 곤란한 경우를 당했을 때, 슬기롭게 극복하는 힘을 가진 이성적인 존재가 아니던가.

심리학의 세계는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흥미롭고 신기한 분야로 인식되어, 오래전부터 과학적으로 연구되어 왔고, 또 그 이론은 지금도 새롭게 다시 쓰여 지기도 한다. 요즘도 심리학의 분석적인 내용을 다룬 많은 책들이 출간 되지만, 일반인인 우리들이 여러 가지 다양한 심리의 세계를 접근하기란 사실 그 용어에서부터 쉽지가 않다. 이 책은 실제 사회생활 속에 나타나는 인간의 심리적 현상들을 통해, 우리에게 요구되어지는 행동의 판단을 도와주는 많은 내용들을 담았기에, 누구나 한번 쯤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 보고, 의미 있는 알찬 조언들을 얻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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