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 - 비교와 눈치에서 해방되는 삶의 기술
웨인 다이어 지음, 장원철 옮김 / 북모먼트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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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북모먼트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거창한 것은 아니지만 매해

'올해의 키워드'를 설정하고

그 키워드를 향해 다가가기를 몇 해 째.

성장에 관련된 키워드를 2~3년간 잡아오다가

문득 새해에는 키워드를 무엇으로 할까 고민하던 찰나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듯 머릿속을 꽉 채워 완성된

2026년의 키워드는 '나다움'이다.


흔히들 40대, 불혹이라는 나이는

세상일에 정신을 빼앗겨

갈팡질팡하거나 판단을 흐리는 일이 없다,

즉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한창 관계를 맺고 타인과 어울리던 10대 20대 때에는

타인과의 비교나 다른 사람의 판단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썼었다.

내가 되고 싶은 사람, 내가 살고 싶은 인생의 모습보다는

'남들이 보기에도 괜찮은'

'누가 봐도 부러운'것을 추구하며

나다움이라기보다는 타인의 영향에 따라

흔들리는 모습에 스스로도 그런 나의 모습에

적응하지 못했다는 게

돌이켜보면 느껴지는 아쉬움이다.


30대부터는 이런 마음속 거품을 하나둘 꺼뜨리고

본격적으로 내가 진짜 하고 싶고 살고 싶은

나의 모습에 집중을 하게 되었는데

아직도 완성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흔들림 없이 나의 의지와 생각대로

나답게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서

한결 마음도 안정되고 만족스러우며

'이런 게 진짜 행복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지금의 이런 모습에 이르기까지

비교와 눈치를 하며 쉽지 않았다.

좋은 사람이고 싶었고, 좋은 평가를 받고 싶었기에

늘 쉴 새 없이 타인의 기준에 맞춰 움직였던 나였는데,

지금의 내가 읽기에도 너무 좋고

과거의 내가 그때에 읽었으면 너무나 좋았겠다 싶은

그런 지침서를 만났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전 세계 300만 부 판매가 된 화제작인

웨인 다이어의 〈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이다.


〈행복한 이기주의자〉라는 저서로

전 세계 1억 부 이상의 판매를 보이며

자기 계발 장르의 현대적 고전으로

평가를 받은 웨인 다이어는

남의 시선에 흔들리는 이들을 위해서

인생의 주도권을 찾을 수 있는

자기 확신의 바이블을 작성했다.


좋은 사람이 되려다가 과거의 나처럼

자신을 잃어버린 이들에게

나를 되찾는 시간을 마련해 주는 작가는

"누구에게도 내 인생을 내주지 말 것"이라며

인생의 주인이 되기를 포기하고

타인의 시선이나 평가 아래서

흔들리는 이들에게 삶의 기술을 전파한다.


타인의 뜻대로 살지 않으려는 사람들,

무엇보다 자신의 자유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며 인생이라는 강을 건너며

얽매이지 않고 살아가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진정한 자유의 의미와 변화에 대한 안내를 하고 있다.


작가는 "행복도, 자유도, 자기 존중도

모두 타인의 눈치와 비교를 끊어낼 때 시작된다"라는

핵심 메시지를 책을 통해 전달한다.

총 10장에 거쳐서 인간이 흔들리는 원인을 진단하고,

사고의 전환을 거쳐 생각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행동의 변화로 나아가는 실천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가장 먼저 진짜 자유의 의미를 짚고,

2자에서는 만들어진 두려움을 인식하며

두려움이 커질 때 해야 할 일,

두려움을 다루는 방법 등을 전한다.

3장에서는 바꿀 수 없는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지금의 나에게 집중할 것을 강조한다.

4장에서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범하고 있는

비교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는데,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 얽매이거나

혹은 스스로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자존감을 잃고 있는 사람들에게

와닿을만한 내용이 많았다.

5장에서는 이해에 대한 내용으로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인정이나 이해, 증명을 받고자 했던 이들에게

새로운 시선을 제시한다.

조직과 인간관계 등에서

자신을 잃어버린 이들을 위해서

상대로 하여금 나를 존중하게 만들고,

일에 휘둘리지 않으며,

현실감각을 깨우는 방법을 알려준다.

가장 와닿았던 9장은 원하는 행복에 이르기 위해

스스로 행동해야 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서는 자유로운 삶을 위한

100가지 행동 리스트로

실제 삶을 살아가면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 속에서 자립형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여러 사람이 함께 어우러져 사는 사회라고 하지만,

이런 관계에 집착하다 보면 우리는 나의 의지보다는

타인과의 비교나 시선에 의해 흔들리는 경우가 많다.

나 역시 그랬고, 타인의 반응이나 평가에 신경 쓰며

스스로를 틀렸다 생각하며 '피해자'를 자처했던 것 같다.

소극적인 태도로 인생을 임하다 보면

나의 인생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주인이 아닌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더욱 방향을 놓치기 마련인데,

책의 흐름을 통해 따라가다 보니

자연스레 내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정교한 트레이닝을 받는 것 같아서 더욱 의미 있었다.


아무리 다짐을 한다 하더라도

한 번씩 흔들리게 될 때가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이 책을 통해 배웠던 내용들을 떠올리며

나의 삶의 방향을 내가 제대로 정하고

이끌어갈 수 있는 단단함을 지켜야겠다고 생각했다.


다른 사람과의 비교나 평가에서 벗어나

오롯이 나 자신으로 존재할 수 있는

내 삶의 주도권을 찾아가는 방법!

'나다움'이라는 올해의 키워드에

너무나도 잘 맞는 책으로

오래도록 곁에 두고 꺼내봐야겠다.


스스로에게 자유와 확신을 가져다줄 삶의 기술을

〈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를 통해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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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리놀로지 - 우리의 세계는 스크린으로 연결되었다
이현진 지음 / 을유문화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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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을유문화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영화나 TV의 화면을 일컫는 말.

스크린이라 하면 '화면'이나 '장막' 등을 떠올리곤 했다.

의식적으로 접해야만 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휴대폰이나 태블릿, 컴퓨터 등

개인이 소지하고 있는 다양한 기기들을 통해

하루에 대부분을 피부처럼 가까이

스크린과 밀접해 있다.


이런 스크린 시대,

우리가 이 방대한 스크린이라는 영역을

보다 자세히 이해하고 깊이 있게 바라보면서

이를 활용해 더욱 주체적이고 생산적으로

스크린 시대를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주어지는 자극에 순응하듯,

자연스럽게 발전되며

생활 깊숙이 들어오는 스크린의 영역을

아무 의심이나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게 됐다.

하지만 이 스크린의 시작이 어디서부터 였는지,

이 기술이 어디까지 발전했는지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미디어 아티스트이자 이론가인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스크린이라는 방대한 세계를 조망하고 재구성하며

스크린의 모든 것을 풀어내고자 했다.

순수미술을 시작으로 미디어를 공부했으며

캔버스와 스크린을 통해

세계를 비추고 해석하는 글을 쓰는

이현진이 쓴 〈스크리놀로지〉이다.


스크린이라는 개념을 사용하기 시작한 건

스스로를 돌아봐도 그리 오래지 않았다.

영화관의 화면이나 TV가 내가 접했던

가장 최초의 스크린이 아닐까 싶은데,

그렇다면 영화나 TV가 등장하기 전에는

스크린이라는 개념이 전혀 없었을까?

저자는 서양화라는 순수미술을 전공한 만큼

회화 캔버스와 영상 스크린을 비교하며

우리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스크린의 한정된 시선을 벗어나

좀 더 포괄적인 시선에서 스크린이라는 세계를

바라볼 수 있도록 포문을 연다.


캔버스, 액자라는 프레임을 통해

바라보는 스크린의 의미,

또 다양한 그림 속에서 등장하는

거울이라는 소재를 통해

우리가 바라보는 '스크린'이라는 물성이 가진

한정적인 이미지를 지우고 있는 것이다.

1부에서는 스크린을 바라보는 데 있어서 중요한

이런 미학적 틀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다양한 회화적 화면과 공간, 작품을 통해서

스크린의 본질을 떠올릴 수 있게 하는데

찍어서 화면에 띄운 것을 스크린이라 여겼던

나의 기본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스크린이라는 것이 얼마나 오래전부터

우리의 곁에서 밀접하게 있었는지,

또 그 속에 담긴 감각과

이를 통한 사람들의 생각과 의심을 얘기하며

앞으로 얘기할 스크린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자세를

독자들로 하여금 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2부에서는 이렇게 다양하고 확장된 경험을 하게 하는

스크린의 다양한 장면들에 대해서 얘기한다.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 넘어가며

새롭게 등장한 것들도 있고,

사실은 ALL NEW라고 생각했지만

아주 오래전부터 이미 존재했던 개념들도 있다.

아날로그-디지털 시대의 과도기를

모두 경험한 작가만큼이나

나 역시도 같은 시대를 겪어봤기 때문에

(조금 늦고 어리기는 하지만)

작가가 설명하는 이야기들이

더욱 공감을 하며 와닿기도 했다.


마냥 먼 미래의 가능성으로 그려왔던

상상의 것들이 현실로 그려지는 요즘.

무언가 예술과는 다른 '기술'의 영역이라 생각했던

스크린의 본성에는 사람들의 예술과 감각이 얽혀있는

원초적인 그것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생각이

책을 읽으면서 더욱 강하게 들었다.


터치스크린이나 VR AR 스크린, 미디어 파사드 등

직접 겪어온 스크린의 발전 속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포인트들 역시

함께 짚어볼 수 있어서 의미 있었다.


개인 미디어의 시대이기도 한 요즘

스크린은 사람들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어버렸다.

언제든 꺼내어 볼 수 있는 스크린이 많아졌고,

과거에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담았던 것과는 달리

휴대폰 등 스크린에 저장하여

다시 꺼내보는 재생산 방식은

예전과 달라진 사람들의 시선을 통해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스크린이라는 소재의

무궁무진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한다.


결국은 물성을 가진 스크린이라는 것에 대해서

그 이중성을 제대로 인식하고,

이것을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스스로 주관을 가지는

사용자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보이는 대로 그저 단순히 바라보고 있는가?

아니면 그것을 바라보며 파생되는 경험을

차근차근 짚어보고 있는가?


미디어 아티스트이면서도,

스크린의 경험이 그 자체로 중립적이지 않다며

의식적으로, 분명한 의지를 가지고

스크린 밖에서의 시간을 가지자고 마무리하는

작가의 진심이 더욱 짙게 다가왔다.


앞으로 더 다양화되고 많아질 스크린의 시대!

현대의 스크린에 대해서

더욱 광활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이해해야 할지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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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K-POP 작사가가 되는 법
김윈디 외 지음 / 샘터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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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샘터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멜로디도 좋지만 마음에 남는 노래에는

유난히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가사가 있어서

가사를 떠올리며 마음을 겹칠 때가 있다.


2~4분 남짓의 짧은 시간에

멜로디에 담아 부르는 가사에 있는

이야기들은 그 자체로 굉장히 빛나 보인다.


학창 시절,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

혹은 좋아하는 노래가 생기면

다이어리에 가사를 열심히 옮겨 적었다.

노래를 들으며 가사집을 손과 눈으로 훑으며

의미를 한 번 더 되새기기도 했고,

마치 내 맘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노래를 들으면서는

'이 작사가는 뭔가를 아는 것 같아'하는

호들갑을 떨기도 하면서 말이다.


노래의 힘은 이런 것 같다.

멜로디나 박자도 좋지만

가사로 전하는 진심이라는 것이 주는 특별함.

글쓰기이기는 하지만 여느 글쓰기와 달리

멜로디와 박자, 또 부르는 사람을

모두 고려한다는 점에서

작사라는 세계에 대한 궁금증이 솟아났다.


EXO, NCT, 레드벨벳, 태연, ITZY, 아일릿 등

이름만 들어도 너무나 잘 아는

많은 가수들의 곡을 작사한

프로 작사가 5명이 모였다.

평균 10년 차 베테랑 작사가인 이들은

작사가가 되고 싶은 사람이나

K-POP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작사라는 일에 대해, 작사가라는 세계에 대해

모든 것을 털어놓았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작사를 독학하고

스스로 뿌듯함을 느낄 수 있게 돕고 싶었다'는 그들은

작사가로 데뷔 전후에 실제로 궁금했던 것들과

프로가 된 이후에 작사가 지망생들로부터

받아온 질문들을 바탕으로

작사와 작사가의 핵심을 담아서 이 책을 썼다.


일반적인 글쓰기와는 어떻게 다른지,

또 작사가가 되는 방법이나

작사가들이 작사를 하는 작업 방식에 대해서

궁금한 부분이 많았는데

이렇게 자세하게 소개된 책을 읽고 있자니

5분이 채 되지 않는 노래에 담기는

몇 줄의 가사를 위해서 온 에너지를 쏟아내는

작사가들의 노고를

비로소 조금이나마 공감할 수 있었다.


작사가, 그중에서도 이제는 한국을 넘어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하나의 장르가 된

프로 K-POP 작사가가 되는 법을

15개의 스텝으로 정리했다.


기본적으로 K-POP 시장에 대한 이해부터 시작해

직업으로서의 작사가에 대한 이해,

또 작사가가 되는 과정 및 의뢰가 들어오는 과정,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본 용어를 비롯해

프로 작사가들이 이렇게 작업한다는

기술적인 팁도 들어있다.


단순히 '멜로디와 박자에 맞춰 쓰면 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이 있었는데,

곡의 구조 분석부터

포인트 멜로디, 효과음, 음절 따기 등

마치 하나의 집을 완성시켜나가는 것 같은

정밀한 과정들은 생각했던 것보다 복잡해

창작이라는 일에 있어서 쉬운 것은 없다는 걸

다시 한번 체감하게 됐다.


가사를 디자인하는 다양한 방법과

스토리 텔링법, 장르에 따라 접근하는 방법,

창의적이고 다채로운 가사를 쓸 수 있는 팁 등

작사를 하며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다.

실제로 예시를 들어가며

자세히 소개되어 있었고,

나중에 소개된 곡들을 들어보며

책을 다시 한번 읽는다면

실제로 작사를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와닿을 것 같다.


실전 연습은 물론 '프로'작사가로 거듭나기 위해

스터디나 오답노트 활용 등

작사와는 연결 짓지 못했던 방법들은

새롭게 다가오기도 했다.


무엇보다 실제로 일을 하면서 자주 마주할 수 있는

좌절의 순간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오래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은

실제로 일을 하면서 느꼈던 작사가들의 고충과

이 길을 걷고자 하는 후배들에 대한

애정이 듬뿍 묻어나 더욱 따뜻하게 느껴졌다.


한 곡의 노래 속에 펼쳐지는

주인공들의 이야기와 상황들,

우리는 노래를 들으며 순식간에 이야기에 몰입이 돼

사랑을 마친 실연의 주인공이 되었다가

새로운 꿈을 꾸는 내가 되기도 한다.


시대의 흐름에 맞게, 또 꾸준히 변화에 맞춰 노력하는

작사가들의 노력이 있기에

지금의 K-POP이 자리할 수 있는 게 아닐까?


노래를 부르는 가수들에게만 맞추어졌던

스포트라이트 뒤에 있는 작사가들에게 초점을 맞춰

한 곡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숨겨진 이들의 땀방울을 볼 수 있었던 시간이

굉장히 의미 있게 느껴졌다.


덕분에 이제는 노래를 들을 때면

흘러가는 가사의 의미나,

이 가사를 쓴 작사가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될 것 같다.

'가사 뒤에 사람 있어요'라고 해야 할까?

앞으로 나서 자신을 드러내지는 않지만

노래 속에서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하나의 세계를 만드는 마법의 손 같은 존재!

작사가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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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 공부 - 생존의 피로를 성장의 즐거움으로 전환하라
김익한 지음 / 와이즈베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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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레뷰를 통해 와이즈베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 입니다."


"열심히 사는데 왜 늘 제자리일까요?
내일이 기대되지 않아요."
많은 이들을 대상으로 성장을 돕는
교육 컨설턴트이자 대한민국 1호 기록학자,
40만 구독자를 보유한 크리에이터인
김익한 교수는 이렇게 말하는 구독자의 글을 보고
생각이 많았다고 한다.


그 속에서 느껴지는 불안이
한 사람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공감이 갈 만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이런 막막함의 원인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성장은 일부 사람들에게만 나타나는 특별한 것일까?


휘둘리지 않는 삶의 중심을 만들어 줄 수 있는
공부를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었고,
파편화된 지식이나 휘발되기 쉬운 지식이 아닌
체계적인 성장의 지도를 그릴 수 있는
핵심만을 모아서 안내서를 쓰기에 이르렀다.


〈거인의 노트〉, 〈파서블〉, 〈마인드 박스〉 등을 쓴
10만 베스트셀러 저자 김익한 교수의 신작
〈거인의 공부〉이다.


공부라는 개념은 학생에게만 해당한다는 생각이 많다.
졸업과 동시에 '배움'이라는 것에서
동떨어져 사는 이들이 대부분인데,
나 역시 '공부'라는 것을 학문을 다루거나 연구를 하는
특별한 사람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다.
자만이라기보다는 필요한 지식은
학교를 다니면서 배웠고,
그 공부를 바탕으로 살아가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익한 교수는 공부를
특별한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닌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꿈꾸는
모든 사람의 권리이자 의무라고 말한다.
우리 속에 있는 잠재력을 깨울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자,
이를 통해 변화와 성장을 할 수 있다고 말이다.


이런 잠재성을 깨우는 일이
과거에는 성공을 위한 선택이었다면
이제는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으로
기계적인 지식과 기능으로는
AI와 경쟁할 수 없는 오늘날의 시대에
인생의 절반쯤 왔다고 할 수 있는
4050세대가 지금 당장 '진짜 공부'를
시작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회사나 가정에서 주어지는 역할에 몰입하여
'나 자신'을 잃고 있는 이들에게
보이지 않는 내면의 본질을 탐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한다.
지금의 우리가 역할에 치중하고
타인에게 보이는 모습이나 비교를 통해
진정한 자신의 모습보다는
성과나 보상에만 치우지는 모습이
진정한 삶의 의미가 아님을
알아차려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가 말하는 '진짜 공부'는
이런 나다움을 찾는 것이자,
내면에 집중함으로써
온전히 나답게 살아가는 것을
깨닫는데 있다고 할 수 있다.


최근 들어 한 해에 한 가지씩
'올해의 키워드'를 삼고 그것에 집중하고 있는데
우연이라 해야 할지 내가 선정한
2026년의 키워드는 '나다움' 이었다.
이런 '나다움'을 찾고, 내면에 집중하는 방법에 대해서
결이 이어지는 책이라서
더욱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다.


'다시, 공부해야 하는 이유'에서 출발한 책은
'진짜 공부'를 통해 공부가 일상이 루틴이 되면
성장과 향유가 가능해진다며
나다운 삶의 설계와 공부 주제 정하는 법부터
생각과 영감을 완성하는 훈련,
행복의 기본 지수를 높이는 방법 및
진정한 나로 홀로서는 방법까지
생각과 감정, 그리고 관계와 소통을 넘어
구체적인 공부의 방법으로 '읽기와 쓰기'를 배우며
이를 실행하기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어렵게 접근하는 학문으로서의 공부가 아니라,
성장의 자산이 될 수 있는 '어른의 공부'로
공부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을 수 있고
또 이를 습관과 루틴으로 실행하며
탄탄한 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었다.


내 인생임에도 불구하고
타인의 기준이나 시선, 혹은 비교를 통해
내가 원하는 삶보다는 남들에게 괜찮아 보이는,
혹은 남들보다 앞서나가는 인생을 추구했던 것 같다.
거기서 오는 격차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목적의식 없이 흐르듯 살다 보면
인생의 의미 또한 희미해지고,
나이가 들여서 그런 희미한 인생의 의미로 인해
방황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고 말이다.


생존을 위해 필수로 해야만 하는 '공부'라는 것을
부담이나 학문적인 것보다는
성장의 즐거움으로 맞이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생겼던 책이었다.


전작들을 통해서도 인생을 살아가는
마인드셋을 바르게 잡아주는 김익한 교수의 말이
이번 〈거인의 공부〉를 통해서도 더욱 와닿았다.


나만의 통찰을 만들어 내는 것,
공부를 루틴으로 만들어 행동으로 옮기며
변화가 주는 짜릿함을 맛볼 수 있는
진짜 어른의 공부!


나이만 먹는다고 자연스럽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나다움'을 알고 세상의 속도에
휘둘리지 않는 진짜 어른이 되는 공부를
이제 차분하게 다시 시작해 보려고 한다.


'왜 나는 그대로 인가?'라는 의문이 들었다면
변화된 삶이 주는 짜릿함을 맛보고 싶다면
〈거인의 공부〉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공부를 깨닫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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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서 그래 - 파리 여행그림책
이병률 지음, 최산호 그림 / 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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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달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파리라는 도시가 주는 특유의 '낭만'이 있다.

예술가들의 도시, 사랑의 도시라 불리는 이곳에 가면

누구든 행복해질 것 같다.

뻔한 일상에서 벗어나 마치 타임머신을 탄 듯

그 공간에 가면 평범한 사람들도

특별해질 것만 같은 그런 느낌!


마음속 낭만을 가득 채우고 있지만

아직까지 도달하지 못한 파리 여행에 대한 아쉬움을

파리를 배경으로 한 영화나 책을 통해서 채우곤 한다.


내 기대와 마찬가지로 그곳에 머물다 온 사람들은

핑크빛 낭만을 잔뜩 머금은 채

파리라는 달콤함이 주는 향기를 내뿜으면서

그곳을 찬양한다.


그런 파리에서의 시간을 다룬 것들 중에서

간만에 정말 몸을 닳게 하는 책을 만났다.

시인이어서 표현이 더욱 와닿았던 건지

아니면 파리를 그린 그림들이 손짓을 해서인지

두고두고 꺼내보고 싶은 여행 에세이

이병률 시인이 3년 만에 새롭게 발표한

〈좋아서 그래〉이다.


<끌림>,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등

독보적인 여행 에세이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이병률 작가가 이번에 꺼내놓은 파리 여행기는

일반적인 여행 에세이라기보다는

파리에서 '살아온' 시간 속에서

감각한 풍경과 마주친 사람들,

그리고 그 '좋았던 기억'들이 주는 그리움까지를

한껏 담아낸 생활기라고 할 수 있다.


벼르고 떠난 여행지에서 뻔한 랜드마크들을 둘러보며

도장 찍듯 사진을 찍으면서도

'한정된 시간이니 어쩔 수 없지'라고 했지만,

여유 있게 그곳에서 일상을 보내는

평범한 사람들이 부러워 이기죽거리곤 했다.

내가 보내는 일상 속에서 마주치는 여행자들 역시

이곳에 있는 나를 보며 비슷한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다른 곳도 아니고 이곳은 낭만의 도시 '파리'가 아닌가.


가만히 카페에만 앉아있어도 그림이 되고

물보다도 쉽게 만날 수 있는 와인이 있는 곳.

무심한 듯 친절한 이웃들과

그 자체로 사랑스러운 이 도시의 추억을

작가는 자신만의 조용한 말투로 펼쳐낸다.


단순히 물리적인 것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파리'라는 도시가 가진 매력 포인트들은

시인의 시선을 통해 그만의 필터를 입고

책을 통해 파리를 만나는 독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


글과 함께 파리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낸

그림을 보고 있자니

마치 파리에 다녀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과 그 공간을 그리워하는 그처럼,

나 역시 발 하나 닿지 않은 그곳을

그리워하게 되는 마법 같은 책.


'그곳에 무언가를 남기고 왔다'면서도

놓고 온 것이 무엇인지도 잊어버렸다는 작가는

사실은 자신의 마음 자체를 두고 온 것이 아니었을까?

그래서 그 무언가를 찾기 위해

자꾸만 또 그곳으로 끌리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아름다운 파리의 장면을 그대로 담아,

그리움이라는 감정을 진하게 느낄 수 있었던

진심이 가득한 책.

〈좋아서 그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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