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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은 왜 공짜일까? - 마음을 사로잡고 경제를 움직이는 마케팅의 비밀 ㅣ 생각하는 10대
이완배 지음 / 북트리거 / 2026년 2월
평점 :

"이 글은 북트리거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장사하는 재주나 꾀를 일컫는 말 상술.
어떤 의미에서는 마케팅이나 비즈니스 모델과도
상통하는 말이기도 하다.
예전에는 판매를 한다고 하면 유형 자원만을 생각했지만
요즘은 어떤 형태를 가진 유형 자원뿐 아니라
콘텐츠나 서비스 등 보이지 않는 무형 자원도 있다.
이런 판매를 하고자 하는 기업들은
자신이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을
보다 효율적으로 또 잘 팔리게 하기 위해서
소비자에게 전달하려는 핵심가치를 담은
브랜드를 만들기도 하고
또 다양한 형태의 광고를 통해서 가닿고자 한다.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경제를 움직이는 이 마케팅의 비밀을
청소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마케팅 교양을 담아낸 책을 만났다.
올바른 소비를 하는 현명한 소비자를 꿈꾸는 이들에게
또 반대로 소비자에게 가닿을 수 있는
브랜드와 광고를 원하는 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인스타그램은 왜 공짜일까?〉이다.
TV나 신문, 잡지광고
혹은 거리나 대중교통을 통해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매체광고들이 있지만
요즘은 SNS를 통해 또 인플루언서들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인식되는 광고도 있다.
어떤 광고는 판매하고자 하는
물건이나 서비스를 강조하지만
어떤 광고는 '그래서 이 광고와
이 물건(서비스)의 관계가 뭐야?'라는
생각이 들 만큼 광고하고자 하는 바를
파악하기 어려울 때도 있다.
자연스럽게 취향 저격을 당하고,
사람들의 마음속에 최애로 자리 잡은
브랜드들을 바라보며
소비자들이 마음속에 품을 법한 질문들의 답을 모아
마케팅 기법이나 판매전략을 소개하며
소비의 시대를 살아가는 Z세대들에게
경제를 움직이는 마케팅의 비밀을 소개하는 이 책은
가볍게 마케팅을 접하면서도
올바른 소비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넓은 시야를 제공하고자 한다.
제품이 가진 기능이나 미적 요소에 대해
강조하던 과거의 광고와 달리
요즘의 광고와 마케팅 기법은 한 차원 더 진화했다.
광고와 상품들 앞에서 소비자인 우리들은
속절없이 흔들리고 그들의 의도대로 움직이게 되는데,
이런 마케팅 기법과 판매전략을 알아보면서
올바르게 바라볼 수 있는 시선 또한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물건을 파는 기술만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광고나 마케팅 기법들의 사례들을 바탕으로
기업이나 브랜드, 서비스가 사람들의 마음을
흔드는 원리를 파헤친다.
특히나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서 최신 마케팅 도구에
가장 먼저 노출될 Z세대들에게
스스로를 지켜 낼 수 있는 최소한의
판단 기준을 마련할 수 있도록
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인스타그램이나 구글 등
무료 서비스의 이면에 감춰진
우리가 어떤 것을 대가로 지불하고 있는지 등을
경제학의 관점에서 풀어서 설명하며
소비와 광고의 세계를 살아갈 청소년들에게
시장 작동원리를 이해하고 자신의 소비생활을
돌아볼 계기로 다가온다.
책은 크게 3부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차별화 - 남다르게 접근하라로
무한 경쟁 사회 시장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우뚝 선 브랜드들의 전략을 소개한다.
쿠팡과 알리, 레드불 등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사례를 통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2부는 소비자의 심리 - 마음의 작동 원리를 읽어라로
미끼 효과나 올인클루시브 같은 지불 분리의 오류,
디드로효과 등 행동경제학과 심리학의 원리를
다양한 마케팅 사례를 통해 파악하게 된다.
3부는 내일의 마케팅 -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으로
상황과 시대에 따라 흘러가는 다양한 전략을 통해
근본적인 마케팅의 목표와 앞으로 추구해야 할
가치 또한 파악할 수 있다.
다양한 저서를 통해 복잡한 경제학 개념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 전해온 저자는
이번 책에서는 '마케팅'이라는 포인트를 통해
오늘날 우리 사회의 작동 방식을 보여준다.
화려한 광고와 이미지 뒤에 숨겨진
마케터들의 고뇌는 물론 광고의 기반에
철저한 계산이 있음을 인식하고
내가 살아가는 세상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이다.
광고와 마케팅의 홍수 속에서
그저 휩쓸리는 것이 아니라
침착함을 유지하며 그 속에서도 자신의 취향을 가꾸는
요령을 터득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것이
저자의 최종 목표라고 할 수 있다.
합리적 소비를 위해 무조건 구매하지 말자거나
모든 것은 상술이라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 소비를 할 수 있는 인내를
보다 즐거운 일로 바꿔주고자 한 저자의 마음이
이 책을 더욱 가볍고 쉽게 읽을 수 있게 해준 것 같다.
사실 책을 읽기 전부터 이 책을
'올바른 소비'를 지향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마음을 더 끌 수 있을까?'라는
판매의 목적에서 접근하게 되었다.
다양한 마케팅 기법과 전략을 바라보면서
판매를 위해 기업이 취해야 할
기본이나 방향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중심을 잡을 수 있었던 시간이라서
더욱 흥미진진하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만큼 보다 쉽게 그리고 재미있게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이해할 수 있었던 시간!
현명한 Z세대 소비자가 될 수 있는 눈을 키우고 싶다면
〈인스타그램은 왜 공짜일까?〉를 통해
읽어보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