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은 왜 공짜일까? - 마음을 사로잡고 경제를 움직이는 마케팅의 비밀 생각하는 10대
이완배 지음 / 북트리거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은 북트리거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장사하는 재주나 꾀를 일컫는 말 상술.

어떤 의미에서는 마케팅이나 비즈니스 모델과도

상통하는 말이기도 하다.

예전에는 판매를 한다고 하면 유형 자원만을 생각했지만

요즘은 어떤 형태를 가진 유형 자원뿐 아니라

콘텐츠나 서비스 등 보이지 않는 무형 자원도 있다.


이런 판매를 하고자 하는 기업들은

자신이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을

보다 효율적으로 또 잘 팔리게 하기 위해서

소비자에게 전달하려는 핵심가치를 담은

브랜드를 만들기도 하고

또 다양한 형태의 광고를 통해서 가닿고자 한다.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경제를 움직이는 이 마케팅의 비밀을

청소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마케팅 교양을 담아낸 책을 만났다.


올바른 소비를 하는 현명한 소비자를 꿈꾸는 이들에게

또 반대로 소비자에게 가닿을 수 있는

브랜드와 광고를 원하는 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인스타그램은 왜 공짜일까?〉이다.


TV나 신문, 잡지광고

혹은 거리나 대중교통을 통해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매체광고들이 있지만

요즘은 SNS를 통해 또 인플루언서들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인식되는 광고도 있다.


어떤 광고는 판매하고자 하는

물건이나 서비스를 강조하지만

어떤 광고는 '그래서 이 광고와

이 물건(서비스)의 관계가 뭐야?'라는

생각이 들 만큼 광고하고자 하는 바를

파악하기 어려울 때도 있다.


자연스럽게 취향 저격을 당하고,

사람들의 마음속에 최애로 자리 잡은

브랜드들을 바라보며

소비자들이 마음속에 품을 법한 질문들의 답을 모아

마케팅 기법이나 판매전략을 소개하며

소비의 시대를 살아가는 Z세대들에게

경제를 움직이는 마케팅의 비밀을 소개하는 이 책은

가볍게 마케팅을 접하면서도

올바른 소비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넓은 시야를 제공하고자 한다.


제품이 가진 기능이나 미적 요소에 대해

강조하던 과거의 광고와 달리

요즘의 광고와 마케팅 기법은 한 차원 더 진화했다.

광고와 상품들 앞에서 소비자인 우리들은

속절없이 흔들리고 그들의 의도대로 움직이게 되는데,

이런 마케팅 기법과 판매전략을 알아보면서

올바르게 바라볼 수 있는 시선 또한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물건을 파는 기술만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광고나 마케팅 기법들의 사례들을 바탕으로

기업이나 브랜드, 서비스가 사람들의 마음을

흔드는 원리를 파헤친다.

특히나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서 최신 마케팅 도구에

가장 먼저 노출될 Z세대들에게

스스로를 지켜 낼 수 있는 최소한의

판단 기준을 마련할 수 있도록

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인스타그램이나 구글 등

무료 서비스의 이면에 감춰진

우리가 어떤 것을 대가로 지불하고 있는지 등을

경제학의 관점에서 풀어서 설명하며

소비와 광고의 세계를 살아갈 청소년들에게

시장 작동원리를 이해하고 자신의 소비생활을

돌아볼 계기로 다가온다.


책은 크게 3부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차별화 - 남다르게 접근하라로

무한 경쟁 사회 시장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우뚝 선 브랜드들의 전략을 소개한다.

쿠팡과 알리, 레드불 등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사례를 통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2부는 소비자의 심리 - 마음의 작동 원리를 읽어라로

미끼 효과나 올인클루시브 같은 지불 분리의 오류,

디드로효과 등 행동경제학과 심리학의 원리를

다양한 마케팅 사례를 통해 파악하게 된다.


3부는 내일의 마케팅 -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으로

상황과 시대에 따라 흘러가는 다양한 전략을 통해

근본적인 마케팅의 목표와 앞으로 추구해야 할

가치 또한 파악할 수 있다.


다양한 저서를 통해 복잡한 경제학 개념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 전해온 저자는

이번 책에서는 '마케팅'이라는 포인트를 통해

오늘날 우리 사회의 작동 방식을 보여준다.

화려한 광고와 이미지 뒤에 숨겨진

마케터들의 고뇌는 물론 광고의 기반에

철저한 계산이 있음을 인식하고

내가 살아가는 세상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이다.

광고와 마케팅의 홍수 속에서

그저 휩쓸리는 것이 아니라

침착함을 유지하며 그 속에서도 자신의 취향을 가꾸는

요령을 터득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것이

저자의 최종 목표라고 할 수 있다.


합리적 소비를 위해 무조건 구매하지 말자거나

모든 것은 상술이라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 소비를 할 수 있는 인내를

보다 즐거운 일로 바꿔주고자 한 저자의 마음이

이 책을 더욱 가볍고 쉽게 읽을 수 있게 해준 것 같다.


사실 책을 읽기 전부터 이 책을

'올바른 소비'를 지향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마음을 더 끌 수 있을까?'라는

판매의 목적에서 접근하게 되었다.

다양한 마케팅 기법과 전략을 바라보면서

판매를 위해 기업이 취해야 할

기본이나 방향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중심을 잡을 수 있었던 시간이라서

더욱 흥미진진하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만큼 보다 쉽게 그리고 재미있게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이해할 수 있었던 시간!

현명한 Z세대 소비자가 될 수 있는 눈을 키우고 싶다면

〈인스타그램은 왜 공짜일까?〉를 통해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라클 모닝 After 50
할 엘로드.드뤠인 J. 클라크 지음, 윤영호 옮김 / 필름(Feelm)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은 필름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아침형 인간의 시간관리에 대한 책으로

많은 사람들이 입을 모아 칭찬했던 〈미라클 모닝〉

2016년에 한국에서도 출간이 되며

2030세대에게 엄청난 자기 계발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코로나 시대를 겪고 기존의 업무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의 일을 하기 시작했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레 자기 계발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한 사람들은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지는 24시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부와 성공에 이를 수 있는

나만의 성공 루틴을 만들기 위해

이 미라클 모닝에 빠져들게 되었다.


미라클 모닝을 통해 달라진 일상과

성공을 맞이했다는 많은 이들의 이야기가 이어졌고,

현재의 불안감을 미래를 준비하는 것으로

이겨내려는 의도가 담기면서

불안 시대를 살고 있는 청년층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던 것 같다.


하지만 미라클 모닝은

과연 청년층에게만 효과가 있을까?

하루의 시작, 아침 시간을 활용하면서

이로 인한 인생의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특정 나이대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닐 텐데 말이다.

백세시대를 넘어 120세 시대를 바라보는 지금,

중장년층인 50대 이후에게도

인생의 후반전을 강력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변혁적인 가이드를 제공하는

50대 이후를 타깃으로 한 새로운 시리즈가 나왔다.


전작인 〈미라클 모닝〉을 통해

아마존 베스트셀러는 물론

44개 언어, 100여 개국에서 출간되며

전 세계인의 아침과 삶의 태도를 바꿔 준

할 엘로드가 시니어의 돌봄을 총괄해 온

드웨인 J. 클라크와 함께 쓴

〈미라클 모닝 After 50〉이다.


단순히 이른 기상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전작에서도 소개한 실천법을 자기 계발 도구를 넘어

50세 이후 삶을 위한 언어로 새롭게 확장하고 있다.

20~40대까지는 치열하게 달려오고 자신을 끌어왔다면

50세 이후의 삶은 자신을 존중하고

노년 시간을 준비하며

삶을 다시 설계해야 하는 시간인데,

20~40대의 마음가짐이나

그때와 동일한 움직임으로는

50세 이후에 적용하기에 무리가 있다.


저자는 삶을 더욱 단단하고 충만하게 만드는

자기 회복의 기술이자,

여전히 성장 중인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인생의 후반전을 더욱 성공적으로 보낼 수 있도록

'삶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시기'에

부와 성공에 다다르기 위한

새로운 아침 루틴을 다루고 있다.


미라클 모닝 After 50에서 말하는 핵심은

전작에서도 소개된 실천법 세이버스(S.A.V.E.R.S)이다.

세이버스는 6단계 시스템으로 되어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침묵(Silence)

: 마음을 정돈하며 내면의 소리를 듣는 시간

✅확언(Affirmation)

: 나를 지지하는 자기 대화로 삶의 방향을 다시 세우기

✅시각화(Visualization)

: 앞으로의 가능성을 생생하게 그리며 잠재력 깨우기

✅운동(Exercise)

: 몸의 에너지를 회복시키는 가장 확실한 자기 돌봄

✅독서(Reading)

: 인생 후반부를 위한 지혜를 축적하는 습관

✅기록(Scribing)

: 하루를 성찰하며 나만의 삶을 써 내려가기


책을 통해서 미라클 모닝의 핵심 실천법인

세이버스를 각자의 생활방식에 맞춰 조절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세이버스 실천법과

미라클 모닝 30일 변화 여정을 배울 수 있다.

이를 통해 삶을 더 단단하고 충만하게 만드는

자기 회복의 기술을 배울 수 있는데,

정체성을 형성하기 위해 고민했던 청소년기를 지나

많은 것을 이룬 중년층의 사람들에게

'나는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라는

질문을 다시 한번 던진다.

앞으로의 시간을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며

어떤 모습으로 자신을 완성해 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통해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회복력을 갖추고

삶 전체에 대한 방향까지 결정지을 수 있다.


마땅히 누려야 할 충만하고 즐거운 삶을 위해

매일 아침 흔들리지 않는 중심을 만들고

스스로를 격려하는 자기 대화 방법 또한 배울 수 있다.

최선의 모습으로 하루를 임하고

그 속에서 새로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며

삶의 성장이 멈추지 않고 진행형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더욱 충만한 삶을 살 수 있다면

50대 이후의 삶도 얼마나 의미 있고

즐겁게 보낼 수 있을지 기대를 할 수 있다.


은퇴 후 마냥 끝을 기다리며,

나에게 더 이상 성장은 없다고 포기하고 사는 사람과

아직 남아있는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삶의 주도권을 확보하며 삶의 주인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가는 사람의 하루는

그 밀도부터 차이가 있을 것이다.


남들과 똑같은 아침을 맞이해서는

부와 성공에 다다를 수 없다.

전작을 통해서 아침의 6분을 통해

삶 전체에 활력을 더하는 실천법을 소개했다면

이번 책에서는 그 타깃을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게 집중해

지속 가능한 삶과 자기 관리에 대한 부분에

고민하는 이들에게도 더욱 와닿을 수 있을 것 같다.


각 나이대 별로 삶을 바라보는

시선과 태도는 달라지기 마련이다.

다가오는 중장년기를 대비하며,

어떤 모습으로 삶의 후반부를 맞이해야 할지

미리 예습을 할 수 있었고

또 은퇴기에 접어들은, 그 시간을 대비하는

부모님들께도 선물하기에도 너무 좋을

그런 활기가 가득한 변혁 가이드가 담긴 책이었다.


무조건 일찍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일어나고 또 일어난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그 How에 집중한 이 책을 통해,

모두가 삶의 주도권을 잡는

인생의 주인공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포식자들의 시간
줄리아노 다 엠폴리 지음, 이세진 옮김 / 을유문화사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은 을유문화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시대에 따라 정치의 흐름 또한 달라진다고는 하지만,

지극히 오랜 시간 동안 유지되어

거의 고정된 개념으로 인식되었던

권력구조가 최근들에 급속도로 바뀌고 있다.

정치하면 고정된 정치인들의 손에서

서로의 선을 지켜가며 애매하고 추상적인 표현으로 밖에

불편함을 표시했었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노골적으로 감정을 드러내며

전혀 다른 결이라 생각했던 기술이나

이른바 너드남이라 불릴법한 이들이

새로운 권력층으로 등장하며 기존의 권력구조를

뒤흔들고 있으니 말이다.


왕이 지배하던 시대와 달리

국민들이 주권을 가지고 시민들의 목소리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지금의 시대에서

권력이 어떻게 획득되고 변화하는지

오늘날 우리 시대의 권력의 민낯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책을 만났다.

이탈리아와 스위스 국적의 정치평론가이자

소설가인 줄리아노 다 엠폴리가 쓴

〈포식자들의 시간〉이다.


저자는 부끄러움이 없는 독재자,

무질서를 전략으로 삼는 정치인,

기존 규칙에서 벗어나 거침없이 활보하는

테크 정복자들이 만들어 낸 새로운 권력의 얼굴을

'포식자들의 시간'이라 명명한다.

이 책은 마키아벨리적 시선으로 오늘날 우리 시대의

권력에 대해서 정면으로 응시하여

이러한 사실들을 이야기하기 위해서 쓴 책이다.


심연으로 가라앉고 있는 한 세계의 숨결과

그 자리를 차지할 또 다른 세계의 서릿발 같은 지배를,

관찰자적 입장에서 담아내고 있는데

논픽션이라고는 하지만 위트 있고 생생하게

정치와 권력의 이야기를 펼쳐낸다.


최근 들어 폭주하고 있는 트럼프부터

오래도록 익숙한 이름 푸틴뿐 아니라

일론 머스크, 샘 올트먼, 마크 저커버그 같은

기술 정복자들까지 새로운 포식자로 일컫는다.

이들은 '속도와 힘'을 주요 덕목으로 내세우며

정치인들과 함께 권력의 본질 자체를 바꾸며

세계 질서를 재편하는 권력자로 떠오르고 있는데,

이러한 새로운 권력의 주체들을

하나의 종족으로 바라보며

그들의 탄생과 부흥 과정을 치밀하게 관찰해 드러낸다.


AI 시대, 기술과 정치를 더 이상 떼어 생각할 수 없지만,

기술과 정치 사이에 유지되던 균형이

무너지고 있음을 작가는 말한다.

새로운 테크 엘리트들은 기존의 관료들과 다르며,

욕망보다는 혼돈을 불러일으키려는

강력한 욕망에 기반한다면서 현재의 혼란이나 혼돈이

시대의 증상이자 역사적으로는

'정상 상태로의 회귀'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인류 정치에서 힘, 속도, 폭력이나 결정력이

오히려 기본 상태였다면서

그 기본 상태가 기술과 결합해서

새로운 형태로 돌아온 것이

지금 우리가 마주한 현실이라는 것이다.


모든 것이 변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도

예전처럼 중심에서 주변으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점점 더 예상을 벗어난 곳에서 튀어나오고 진출 방향도

달라지고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극단적인 결과를 볼 때까지 나아가는

새로운 세계에 대한 인식, 날이 갈수록 예측하기 어려운

미래를 예를 들어서 말이다.


한정된 이들에게 뻔하게 흘러가던

과거의 정치가 아니라 새롭게 등장한 권력자들로 인해

우리가 알던 기존의 모습이 깨어지고 있는 권력.


이 책을 통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결국 미래를 대비하자는 것이 아니라,

이미 도착한 현재를 직시하고

과거에서 깨어나는 것이다.

신랄한 통찰과 흡인력을 통해

자신과 같은 시대의 목격자로서 독자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세계를 바라볼 수 있도록 한다.

현재 우리 시대의 권력의 민낯을 제대로 파악하고

기술의 미래로 오해할 수 있는

새로운 권력의 미래를 인식하고

추상적 개념의 권력이 아닌 일상 속에 드러나는

구체적 관계의 역동임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한다.


정치나 권력에 대한 이야기라서

마냥 어렵게만 느껴질 것 같았는데

마치 생생한 관찰자가 되어

권력자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느낌이 드는 책이었다.

현재의 정치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 신세계의 모습을 파악할 수 있기를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흔의 기쁨과 슬픔 - 흔들리는 딸의 마흔을 붙들어 줄 아버지의 고전 수업
인해욱 지음 / 유노북스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은 유노북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어렸을 때 생각하던 마흔의 모습은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어른 같았다.

시대에 따른 나이의 모습이 달라서인지,

그때의 마흔과 달리 지금의 나를 돌아보면

여전히 어렸을 때와 똑같은데 몸만 자라

인생은 흔들리고 어려우며,

자주 슬프고 가끔 기쁜 것 같았다.


20대까지만 해도 40대가 되면

좀 더 안정적이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커져서

방황하는 지금과는 다를 거라 생각했는데

인생이라는 것 자체가 누구나 처음을 사는 것이어서인지

마주하는 첫 순간의 어려움은 똑같은 것 같다.


이렇게 마흔을 살아가며 느끼는 인생의 어려움의 해답을

다들 어디서부터 찾아가는 걸까?

'그 나이에 우리 부모님은 어떻게 살았지?'

'어떻게 아이를 낳고 키운 거야?'라며

먼저 그 시간을 살아 낸 인생 선배들을 따라

시선이 움직이게 되는데,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고전 속에서

시대의 현인들이 제시하는 사상을 통해

진정한 행복과 자유를 배울 수 있도록 소개한 책이 있다.

아빠의 마음으로 딸의 마흔을 생각하며 쓴

한 편의 편지에서 시작한

〈마흔의 기쁨과 슬픔〉이다.


마흔이라는 나이가 그렇다.

한창 일에 치이고, 가정에도 매이게 되며

나를 잃어버리기 쉬운 나이.

공자는 마흔을 흔들림이 없는 나이, 불혹이라 했는데

실제 마주한 마흔은 여전히 흔들릴 것이 많은

분주한 하루들의 연속이었다.


노후를 대비해 미래를 준비하고

중년으로서 책임감을 가져야 할 나이!

인생의 중반으로 앞으로 가야 할 길도 멀지만

이미 걸어온 길도 만만치 않은 나이!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한

이 시점에서 어느 때보다 값진 이 시간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책을 통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작가는 자신이 직접 겪어온 시간이자,

그 시기를 맞이한 딸을 떠올리며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

오랜 시간이 지나 마흔을 돌아보니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시기였지만,

동시에 가장 중요한 전환점이었던 마흔을 떠올리며

마흔을 지나는 모든 딸을 위해 정리했다.


책은 크게 다섯 장으로 이루어진다.

✅ 첫 번째 장에서는 마흔의 무게를 정직하게 마주한다.

늘 부족함을 느끼며 채우기만 반복했던

삶의 패턴을 들여다볼 수 있다.


✅ 두 번째 장에서는 타인의 기준에서 벗어나

나의 세계를 확장하는 방법을 배운다.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 세 번째 장에서는 지나온 길과 앞으로 갈 길을 동시에 바라본다.

소유의 환상을 내려놓고 단순한 삶을 지향하며

내적 공허함에서 벗어날 수 있는 준비를 할 수 있다.


✅ 네 번째 장에서는 현명하게 성장하는 법을 탐구한다.

끊임없이 변화하고 흐르는 삶 속,

무서운 속도로 변하는 세상에 발맞춰가기 위한

진정한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 마지막 다섯 번째 장에서는 행복의 본질에 다가간다.

행복이 우리에게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행복으로 가는 것이라며, 진정으로 자신의 삶에

감사를 느낄 때 달라지는 존재의 전환을 느낄 수 있다.


세상의 기준이나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흔들리지 않는 자유와 행복을 느낌으로서

비로소 도달할 수 있는 미혹의 경지!

내가 생각한 마흔의 이상향이었는데,

오래된 현인들의 이야기 속에서 찾은 해법은

시간에 관계없이 오래도록 통용되는 지혜로 다가왔다.


불안하고 흔들리기만 하는 나이대라 생각했는데,

실제로 내가 처한 마흔의 현실을 파악하고

나다움에 집중해 나만의 세계를 확장하고

변화를 받아들이는 태도를 취하며

진정한 행복에 이를 수 있다면

다가오는 시간들에 대한 걱정이나 불안도

지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새로운 기대감이 생겼다.


완벽한 인생이 아닌, 나다움을 알고

인생의 주인공이 나 자신임을 깨닫게 되며

삶에 대한 시선을 외부에서 나에게로 돌리며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마음의 소리를 듣고

그것에 집중할 수 있다면

그 무엇보다 행복한 인생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흔들리지 않는 내적 안정감,

그것은 어떤 외적인 조건이나

성공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내려놓을 수 있는 것은 내려놓고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며

삶의 본질을 찾는대서 온다.


지나놓고 후회하기보다는

주어진 오늘을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마음을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느낀다.

그리고 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파악하기 위해

좀 더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과 태도를 가져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많은 시간이 지난 후, 지금의 마흔을 돌아보았을 때

후회 없이 자유롭고 행복한 순간으로 기억하고 싶다.

일이나 사람에게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는 방법,

마흔이라는 흔들리는 터널을

단단하게 헤쳐나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던

〈마흔의 기쁨과 슬픔〉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방향을 따라야 인생이 달라진다 - 열심히 살아도 공허한 사람들에게
메건 헬러러 지음, 이현 옮김 / 흐름출판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은 흐름출판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남들이 보기에 완벽해 보이는

성공과 성취를 이뤘음에도 공허하고 불안하고,

알 수 없는 압박과 불안에 시달린 적이 있다면?

또 성취만의 삶의 목적이라고 생각한다면?

바쁘고 수시로 바뀌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오늘날의 우리들이라면 한 번씩 가져봤을법한

어쩌면 지금도 마음속에 품고 있는 생각일 수도 있다.


누구나 꿈꾸는 '행복한 삶'이 '성공한 삶'이었던 때에

나 역시 비슷한 고민으로 괴로워한 적이 있었다.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아는 대기업,

회사에서의 성취도 괜찮은 편이었고,

한창 가능성이 많은 어린 나이!

하지만 그런 완벽해 보이는 생활 속에서도

늘 '나는 왜 이렇게 부족하지?'라는 생각이나

무얼 해도 또 다음 목표를 위해서

달려나가기만 하다 보니

정작 내가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내가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갑자기 답답함을 느끼며 모든 상황을 벗어나고 싶었다.


그때의 나와 같은 경험을 한 작가가 있다.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을 졸업하고

꿈의 직장이라 불리는 구글에 입사해

8년 만에 임원에 올랐다.

하지만 그녀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압박과 불안 속에서

급기야 공황발작으로 화장실 바닥에 쓰러지기까지 한다.

'대체 왜?'라는 물음에 답을 찾지 못하고

실패한 실패 자인 것처럼 스스로를

한심하고 어리석게만 바라보던 작가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회사를 나오고

아무것도 하지 않기라는 6개월간의 실험을 한다.

이 실험의 과정에서 만난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 속에서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을 발견한다.

다시는 이런 상황에 처하지 않기 위해

자신이 발견한 내용을 작성한 책은

많은 이들에게 코칭을 원하는 내담자들로 이어졌고,

내담자들과 함께 공감했던 이 내용들을

한 권의 책으로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해진다.

〈방향을 따라야 인생이 달라진다〉이다.


꼭 일이나 인생이 아니라,

사소하게는 여행을 떠난다고 했을 때도

우리는 지극히 목적 지향적인 모습을 보인다.

수단을 정당화하는 목적 지향적인 모습으로

마침표를 정해놓은 상태에서

역방향으로 목표를 세워놓고,

거기에 도달하는 것만을 미션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인생이라는 것은 그렇게 정해놓은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인생이라는 바다에서 중요한 것은

일정 지점을 목표로 계속해서

달성해 나가는 것이 아니라 흘러가고자 하는

'방향'을 따라야 비로소 도달할 수 있다.


성취만을 의미 있는 삶의 전부라고 생각하며

만족하지 못하고 알 수 없는

불안과 압박에 시달리는 이들에게

충만함을 주는 성공을 찾는 새로운 모델로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하는

'방향을 따르는 삶'을 말한다.


생산성이나 수치같은

목표에 집착하는 사고방식이 아니라

진짜 나만을 위한 삶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돕는데,

이 방향을 따르는 삶을 위한 5단계 솔루션을통해

책을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인생의 변화를 맞이하고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한다.


저자가 말하는 5단계 솔루션은 다음과 같다.

✅ 1단계: 문제 인식하기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

남이 짜준 인생이나 표절이 아닌

스스로 원하는 삶을 찾아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 2단계: 조화로운 선택지 찾기

진정한 자아에 맞춰 내 안에 있는 답을 찾는다.


✅ 3단계: 문제 놓아버리기

'버티기 힘든 문제'를 인정하고,

과감하게 옷장 정리할 때처럼 인생을 정리한다.


✅ 4단계: 방향 설정하기

목적을 잊고 호기심을 따라

진정한 자아를 발견할 수 있다.


✅ 5단계: 점진적으로 개선하기

완벽하거나 옳은 것에 집착하지 않고

일단 시작하고 조금씩 개선해 나아간다.


내 인생이지만 나의 인생이 아니라

목표에 잠식당해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과거 힘들었던 경험이 공허한 과잉성취자의

전형적인 모습이었음을 깨달을 수 있었다.

시간이 지나고 이제는 무엇이 중요한지,

또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판단할 수 있지만

그때의 나처럼 많은 연습이 필요한 독자들에게

작가가 전해주는 5단계 솔루션은

아주 천천히 스스로 방향을 찾는

나침반의 역할 그 이상을 하게 될 것 같다.


남들과 비교해서 우월함을 느끼는

어떤 목표나 성취가 아니라

스스로 나의 자아에 맞고 만족하는 행복이라는

작은 시도를 반복해서 하는 것,

그리고 자신의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완벽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며

버틸 수 없는 문제를 과감하게 버리는 것은

나에게 특히나 필요한 포인트인 것 같다.


설명을 따라 실제 예제를 참고해서

나의 마음이 어떤지를 스스로 체크해 볼 수 있어서

더욱 의미 있었고,

'행복'이나 '인생'에 대해서 이전과는 다른

색다른 시각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인생에 정답이라는 것이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행복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성공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가장 큰 힘을 얻은 기분이다.


생산성에 집착할 수밖에 없는 현대에서

진짜 나만을 위한 삶이 필요한 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