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아내
K.L. 슬레이터 지음, 박지선 옮김 / 반타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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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오팬하우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님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만 찍으면 남이 된다'는

노래 가삿말처럼 모든 관계가 한순간에 바뀔 수 있다.

가족이라는 관계, 그중에서도

사랑으로 평생을 약속한 부부라는 관계는

어떤 문제 앞에서도 굳건히 믿고

서로를 지킬 수 있을까?


교통사고로 병원에 누워있는 부부 앞에

살인사건의 증거가 될 수 있는 중요한 물건이 나타난다.

바로 부부의 집에서 나온 쓰레기 봉지 속에 숨겨진 것.

과연 이들 중 살인사건의 범인은 누구인지?

서로를 향한 의심과 고발을 하는

그들의 이야기 중 어떤 이야기가 진실인지,

또 그들을 둘러싼 시댁과 친정 부모님까지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따라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한 소설을 만났다.

영국의 심리 스릴러 작가 K.L 슬레이터가 쓴

〈남편과 아내〉이다.


참석해야 하는 파티가 있어,

아이를 부모님께 맡기고 떠난 아들과 며느리가

예정된 일정 보다 하루 일찍 행사가 열린 호텔에서

벗어나 교통사고를 당했다.


소식을 전하는 것도 없이 하루 일찍 체크아웃해

갑작스러운 교통사고에 휘말린 아들 내외가

대체 왜 그랬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남겨진 손주를 당분간 돌보기 위해

그들의 집에서 필요한 짐만을 챙겨오려던 엄마에게

아들은 '거기 가지 마세요'라며 당부를 한다.


아이를 맡기기 전, 자신에게 털어놓을 것이 있다는

아들의 모습에서 무언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던 엄마는

이윽고 찾아간 아들의 집이 매매 상태이며,

사이가 좋아 보였던 아들과 며느리가

사실은 각방을 쓰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된다.


그리고 아들의 집 쓰레기봉투에서 발견한

독특한 모양의 스카프.

어디선가 본 것 같던 스카프는 연일 뉴스로 전해지던

최근에 벌어졌던 살인사건 피해자의 마지막 유류품!


이 스카프가 왜 아들의 집에서 나왔는지,

범인은 대체 누구인지,

그리고 아들이 털어놓으려고 했던 이야기는 무엇인지,

수많은 물음표 앞에 이야기의 진실을 따라간다.

장마다 화자가 바뀌며,

숨겨진 인물들의 감정과 갈등은

사건과 함께 잔뜩 뒤섞여 다가온다.


영국의 심리 스릴러 작가이자,

지금까지 발표한 작품마다

전 세계적으로 300만 부 이상 판매를 해오며

사람들이 감추고 있는 어두운 비밀을 파헤치는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는

심리 서스펜스의 대가 K.L. 슬레이터.


조부모가 아이를 돌보는 가정을 보고

이 소설의 아이디어를 떠올렸다는 작가는

평범하게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 속에서

펑 하고 사건이 터지고 그로 인해

모든 게 산산조각 나는 모습을 그리곤 한다.


이번 소설인 〈남편과 아내〉 역시

가족이 살아가는 일상과 그 평범함에 대한

관심에서부터 비롯되었다고 하는데,

가장 가깝고 사랑하는 이들과 나누는 희로애락은 물론

가정의 화목함을 유지하기 위해

가족에 대한 감정이나 불만을 묻어두는 사람 또한

많다는 점에서 착안해서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가족을 매우 사랑하는 여성인

니콜라 밴스의 시선에서 시작한 이 이야기는

가족에 대한 사랑, 또 원칙을 중요시하는 주인공이

범죄의 핵심 증거를 발견하면서

이를 판단하는 데 있어 아들을 향한 사랑이나

헌신 때문에 흔들리는 부분을 섬세하게 묘사했다.


완벽한 듯 보였던 매력적인 부부인

루나와 파커 밴스 역시

사건이 발생하고 자세히 들여다보기 시작하니,

곳곳에 균열과 서로에 대한 불신이 가득하고 말이다.


함께 공유하는 비밀만큼이나

서로 감추는 비밀 앞에서,

살인이라는 중대한 사건이 맞물리면서

서로에 대한 사랑과 믿음이 가득했던 부부의 사이

또 부모와 자식이라는 관계에 대해서

색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


서로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 부부는

의심과 고발을 이어 나간다.

사건의 진실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이와 관련된 이들의 이야기가 굉장히 중요한데,

과연 어떤 말을 믿어야 할지

읽는 내내 혼란스러움이 배가 되었다.


아들에 대한 끝없는 믿음을 가졌던 니콜라가

아들이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던가,

원칙을 생각하며 진실을 향해가는 그녀에게

'일이 잘못돼서 아들과 손주를 모두 잃게 된다면

다 당신 책임'이라고 하는 남편,

그리고 기다렸다는 듯이 아들과 선을 긋는 며느리와

처음부터 아들을 마음에 들지 않아 했던 친정엄마,

무언가 숨기고 있는 듯한 친정 아빠까지


2대에 걸친 부모와 자식들,

3쌍의 부부들은 각자의 비밀을 가진 채

사건의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살인사건의 피해자인

어린 딸을 둔 '세라'의 이야기까지,

단순히 누가 범인인지를 쫓는 게 아니라

사건이 벌어지게 된 이야기와

그들의 얽혀버린 부모 자식 간의 관계,

의심과 오해로 짙어진 부부 관계를 바라보며

'인간관계'라는 '믿음'에 대해서

원초적인 관점으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다.


'가족'이라는 것은 서로가 서로에게 무엇이든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관계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소설 속의 등장인물들은

그런 가족에게서 믿음을 잃으며

관계의 존재 이유조차 고민하고 있다.

원칙과 믿음, 사랑 앞에서 흔들리는

인간적인 모습뿐 아니라

가장 기본적인 신뢰 앞에서 서로를 등져버린

부부라는 이름의 낯선 존재를 통해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가?'

'부부간의 믿음을 위해 무엇이 최우선 되어야 하나?'

라는 질문을 던지게 하기도 했다.


흔한 동아시아의 고부갈등까지는 아니더라도,

친정 시댁 부모님과의 갈등을 겪는

자녀 세대의 문제는

동서양을 막론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윽고 다다른 결론에서 반전에 다시 한번 놀라고

앞으로 거슬러 올라가 이제까지 읽어 온

모두의 행적을 반복해서 훑어보게 됐다.


사건의 반향보다도

'부부'라는 공동체 사이의 균열에 초점을 맞춰

인물의 심리에 집중하며,

정해진 결말 앞에 독자들을

너무나 흥미진진하게

그리고 자신의 의지대로 이끌고 온

작가의 필력에 감탄했던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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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경제학 - 82개 개념으로 대학 4년 경제학 공부를 끝낸다! 30분 시리즈
이호리 도시히로 지음, 신은주 옮김, 김미애 감수 / 길벗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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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길벗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물가는 점점 오르고

월급은 제한적인 상황에서

내 집 마련을 위해서는 벌어들인 소득을 쓰지 않고

모두 집값으로만 모은다고 가정할 때,

내 집 마련까지 전국 기준 6년 3개월,

수도권 9년 3개월,

서울 15년 2개월이 걸린다고 해요.

(* 2023년 기준)


그만큼 이제 전통적인 방식만으로는

돈을 모으고 집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코로나 이후 전 세계적인 불황이 찾아왔고

이를 계기로 기존에는 '돈'이나 '경제'에 관심이 없던

20~30대 젊은 층도 경제공부를 하기 시작했어요.


돈이나 경제 관련 얘기를 하는 게

물질적인 것을 밝히는 것 같아서 꺼리던 전과 다르게,

자유경제체제에서 경제에 대한 관심을 보이는 것은

이제는 너무나 당연한 분위기가 되었고

오히려 경제에 관심이 없으면

뒤처진다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요


경제공부를 시작하려고 해도

막상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기도 하고

또 기본 개념부터 제대로 알아야

다음 스텝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런 어려움에 시작하지 못하는 분들도 있어요


저 역시 경제학이나 경제공부는

'어렵다'라는 생각 아래 미뤄왔었고,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경제신문을 조금씩 읽기 시작했는데

막상 기초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신문만 읽고 있으니 그냥 활자만 읽는 것과

다를 바가 없더라고요.


경제공부라고 하면, 고등학교 재학 시절

경제 과목을 통해서 한정적인 내용이 전부였고

(학교에서 보는 시험을 보기 위해

딱 필요한 지식만을 단적으로 습득했었던)

막상 자본주의 아래 살고 있으면서도

이렇게 무지했었나 하는 생각에

바보가 된 것 같아서 씁쓸하기도 했어요.


그러다 하나둘씩 기조 경제 용어나

경제학에 대한 내용을 다룬 책들을 만나보며

아직도 부족한 부분은 많지만

조금씩 경제에 눈을 뜨기 시작했는데요


이번에는 하루에 30분씩 경제 개념을 하나씩 익히며

총 10시간이면 82개의 개념,

대학 4년 경제학에서 다루는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에서 꼭 알아야 하는 사항을

배울 수 있다는 책을 만날 수 있었어요.


도쿄대학교 경제학부와 동 대학원에서

학생들에게 20년 동안 경제학을 가르친

이호리 도시히로의 〈30분 경제학〉입니다.


저자는 사람들이 흔히 학문으로만 생각하는

'경제학'에 대해서 비즈니스맨이 갖추어야 하는

최소한의 교양으로써 정의하고 있어요.

오늘날 비즈니스 현장에서

점점 더 경제학이 필요해지고,

경제를 다루지 않는 날이 없을 정도로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이렇게 오늘날의 '교양'이라 할 수 있는 경제는

흘러가는 정보를 그저 보고

입력한다고 해서 익힐 수는 없고,

이런 경제적인 움직임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이해하기 위해서는 경제학적 사고의 틀을

익혀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를 통해 사람들이 직면하는 문제에 대해

다양한 것을 예측하는 힘을 얻을 수 있게 하고자 합니다.


경제학이 돈을 연구하는 학문임은 맞지만

단순하게 돈을 모으는 수단이라고 오해하는 이들에게

"경제학은 우리를 행복하게 하기 위한 학문"이라며

이 책을 통해 경제 신문을 읽는 방법이 달라지고

세상을 다르게 볼 수 있는 눈이

생길 수 있음을 자신합니다.


총 82개의 경제 개념을 소개하는 이 책은

하루에 30분 한 개의 경제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는데요

크게 3파트로 나누어

PART 1은 ㅣ경제학이란 무엇인가?

PART 2는 미시경제학

PART 3는 거시경제학

으로 경제학의 개념에서 시작해

미시경제학 > 거시경제학으로

점차 범위와 시야를 넓혀갑니다.


목차를 통해서 먼저 살펴보니,

다른 경제학 책들을 통해서 익혔던 개념들뿐 아니라

좀 더 세분화된 경제 개념들도 있어서

경제학에 대해서 전혀 모르던 이들도

이를 통해 주요 개념들을 캐치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경제학 책들을 읽다 보면

일단 용어 자체가 어렵다 보니

읽다가도 금세 지치는 경우가 많은데,

오랫동안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해온 저자답게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포인트를 잘 잡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각 경제 개념별로 난이도가 표시되어 있고,

파트별로 필수 용어를 정리해 주고 시작해서

파트에 진입하기 전 개념을 간단히 익히고 읽으면

훨씬 본문에서 소개하는 설명을 이해하기 좋아요.

또 목차에서 꼭 알아야 하는 내용을 표시해서

표시한 부분만 읽어도 왕초보를 탈출할 수 있어서

'전체를 다 이해하고 읽어야 한다'는

부담을 줄여주는 점도 매력적이었습니다.


한 경제 개념당 2~3페이지 정도로 분량이 길지 않고,

한 번에 다 읽는다는 생각보다는

하루에 30분씩 꾸준히 익히다 보면

자연스럽게 경제학에 다가갈 수 있는데요


무엇보다도 기존의 경제학 책들은

거시경제학에 해당하는 내용들이 많았는데,

가정이나 개인이 느끼기에 더욱 와닿는

미시경제학의 개념들을 익힌 후에

거시경제학으로 나아가니 훨씬 이해하기가 좋아서

구성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시장의 기능과 가격에 대한 부분이

특히나 와닿았고 필요한 부분에 그래프와 삽화를 활용해

이해를 최대한 쉽게 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거시경제학 파트에서는

거시경제주체의 행동으로

가계의 소비행동이나 기업의 투자행동,

그리고 정부의 존재와 역할에 대해서도 다루었는데

정치와 경제의 연결고리 및 정책적인 부분에서도

다각도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들어 환율이 굉장히 이슈인데,

원화 약세인 현재의 상황에 대해

장점과 단점 역시 정리해 볼 수 있어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경제학의 기초이자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82개의 경제 개념들을

이해하기 쉽게 간결하게 정리해 주는 책이었는데요

각주를 통해서 각 개념들이 나오는

페이지를 찾아볼 수 있어서,

한번 읽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 책 이후로 나아가 경제공부를 하거나

경제신문을 읽으면서 다시 확인하고픈 개념이 있을 때면

찾아서 꺼내본다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경제학이라 하면

잘 알려진 경제학자들의 이론을 떠올리거나

어렵기만 한 용어들이라고만 여겼는데,

보다 현실적이고 와닿는 설명을 간단하게 구성해

하루 한 개념씩 익히면셔

멀게만 느껴지던 경제학에

조금씩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쉽고 빠르게 경제학을 이해하고 싶다면

〈30분 경제학〉으로

그 시작을 열어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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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비 생활
가제노타미 지음, 정지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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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을 마무리하며 올 한 해를 돌아보자니

가장 많은 공을 들였던 것은

'소유'에 대한 욕심, 욕구를 내려놓고

나에 대한 파악을 하며

본질에 집중하려는 움직임이었다.


불혹이라 불리는 마흔이 되면,

세상일에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고 하는데

20~30대 때에는 나의 취향이나 필요함보다는

유행이나 타인의 시선을 신경 썼다면

마흔이 된 2025년에는 본질적인 '나'에 집중하며

소유에 대한 욕심과 욕구를 내려놓고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라이프스타일을

앞으로도 지속할 수 있는 루틴을 갖추고 싶었다.


사실 소비에 대한 부분은 소유를 줄이면

자연스럽게 함께 줄어들 수 있는 부분이긴 하지만,

말처럼 이 소유에 대한 욕구를 줄인다는 것은 쉽지 않다.


회사 생활을 하다가 직장을 나와

유동적인 수입을 갖게 되면서

한번 소비에 대한 폭을 이동시킬 때가 있었는데,

40대에 접어들게 된 올해에는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물건이나 관계 등에서

거추장스럽다거나 불편하다고 느꼈던 것들을 정리하며

보다 행복에 다다를 수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런 나의 관점과도 연결되는 듯하고

자세한 내용이 궁금했던 책을

올해가 가기 전에 만날 수 있어서 더욱 와닿았다.

가제노타미가 지은 〈저소비 생활〉이다.


한때 SNS를 달구었던

YOLO(You Only Live Once) 열풍!

'인생은 오직 한 번뿐'이라는 슬로건은

많은 이들에게 한 번 사는 인생을 제대로 즐기자는

메시지를 남겼는데,

이는 단순히 라이프스타일을 넘어

소비에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우스갯소리로 'YOLO 하다가 골로 간다'는

말이 나올 만큼 이것의 한계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런 YOLO와 반대되는 개념의

YONO가 새롭게 등장했는데,

You Only Need One의 줄임말로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꼭 필요한 하나에 집중하는 소비 트렌드이다.

보복 저축, 안티 플렉스 등

소비에 대한 틀이 흔들리는 이 개념을 반영한

저소비 생활의 핵심을 담은 이 책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꿈꾸거나

소비를 줄이면서도 마음의 여유와

행복은 놓치고 싶지 않은 이들에게 전하는

저소비 생활의 실천법이라고 할 수 있다.


돈과 생활 이야기를 주로 다루는

라이프스타일 유튜버이자 작가인 가제노타미는

무조건 아끼는 절약이 아닌,

마음 편히 나답게 사는 소비 방법을 추구한다.

월세 포함 생활비 월 70만 원에 도달하면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저소비 생활을 하고 있는데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쌓아 온

작가의 노하우는 물론 휩쓸려서 소비와 소유를 하며,

자신에 대해서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했던 이들에게

소비를 정리하고 생각과 습관까지

다듬을 수 있는 기회로 다가온다.


'저소비 생활' 하면 무조건 소비를 억제한다거나

궁상맞은 짠 소비를 떠올리는 이들에게

소비를 단순히 줄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필요한 소비만 하면서 만족과 행복 또한

놓지 않음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사회생활과 함께 본격적인 수익이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일과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나 아쉬움을 달래 듯

부족한 마음을 소비로 채우곤 했었다.

'꼭 필요한가?'라는 질문보다는

'갖고 싶으니까'라는 핑계가 그 어떤 이유보다도

스스로에게 높은 설득력으로 다가왔었고 말이다.


하지만 그렇게 기분 소비를 하다 보면

씀씀이는 순식간에 커지기 마련이고,

그렇게 커진 씀씀이나 늘어버린 소유물 앞에서

꼭 모든 것이 행복하지는 않더라는 것이

나의 경험이기도 하다.


순간적인 감정에 따른 소비보다도

나의 소비패턴이나 마음을 제대로 들여다보고

정말 필요한 한 가지를 적시에 소유하는 것,

그리고 그런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고

다시 나에게 돌릴 수 있는 것이

바로 작가가 말하는

저소비 생활의 핵심이라 할 수 있겠다.


획일적인 선저축 후 소비가 아닌

자신이 사용할 생활비를 먼저 정하고

그다음 남은 금액을 저축하는 방식도 신선했고,

저축만을 권하는 것이 아니라

주식투자에 대한 허심탄회한 얘기는

지금의 사회 초년생들에게도 와닿을만했다.


소비를 할 때도 한 달의 4주를 기준으로,

마지막 주에 사용하며 '기분'까지도 생각한다던가

나의 결제를 소비, 투자, 낭비로 구분해 바라보는 방식은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지 않나 싶다.


단순히 오늘의 기분을 생각하며

대책 없이 그저 '소유'하는 것에 머물렀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에 대한 만족도를 느끼지 못했다면

이제는 본질의 문제로 다가가기를 바란다.

내 삶에 만족하면서도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는

저비용 고만족 생활의 방법이 여기 있다.


가계부 앱을 이용해 소비내역을 정리하고는 있지만

기록만 할 뿐 제대로 들여다보며

나를 파악하지는 못했는데,

다가오는 새해에는 고정지출/변동지출을 포함해

불필요한 소비를 하고 있는 건 아닌지

자세히 들여다보고,

보다 탄탄하고 안정적인 저소비 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내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나만의 행복에 집중한 저자의 이야기가

모두에게 자유를 선사할 수 있기를..

그 해법을 찾을 수 있는 책 〈저소비 생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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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10만 부 기념 윈터 에디션) - 이 계절을 함께 건너는 당신에게
하태완 지음 / 북로망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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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북로망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유난히 지치는 날들이 있다.

특별한 일이 있다거나 사람에 지쳐서는 아니고

무언가 무기력해지면서

전날까지 아무렇지 않게 보냈던 시간들이

마냥 지루하고 버겁게 느껴지고 말이다.


그런 지침 속에서 다시 일어날 힘을 얻는다는 건

어떤 대단한 행운이나 계기가 아니라

따뜻한 마음이 담긴 말 한마디,

예상치 못했던 반가운 만남 등에서 비롯된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한 해의 끝에 다다랐다는 생각에

아쉬움이나 후회 때문에

마음이 한 방향으로 집중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새해에 대한 기대보다도 스스로에 대한 빡빡한 시선은

'나'라는 사람에 대해 스스로 기대한 부분이

너무 높았던 것인지 만족이나 수고했다보다는

'조금 더 잘할 걸', '왜 이정도밖에 못했을까'

같은 말로 스스로를 할퀴고 있었다.


그런데 그런 지친 마음에 한줄기 따스한 빛처럼

'그래도 당신은 너무 잘하고 있고 수고했다'

라고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는 책을 만났다.

책을 읽고나니 이대로도 내가 너무 괜찮은 사람 같고

기대에 부응하듯 새해에는 나도

그런 응원을 건네는 사람이 되야겠다는

생각을 들게 했던 책.

10만부 기념으로 겨울 옷을 입고 찾아 온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이다.


〈모든 순간이 너였다〉, 〈모든 순간이 너였다〉 등을 통해

독자들을 만나며 "늘 읽히는 글을 쓰고 싶다"는 작가는

계절의 순간을 마음에 담아 따스한 응원을 가득히 전한다.


사람은 누구나 다정한 사람에게 마음이 기운다.

같은 상황에 대해서 얘기하더라도

'어쩜 이렇게 예쁘게 말할 수 있을까' 하는 사람들은

말로 천냥빚을 갚는다는 옛 속담 처럼

사람들에게 '말'이 가진 힘을 느끼게 해주는데,

작가 역시 그런 자신만의 시선이 담긴 글들로

자신의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

다정함을 가득히 전함으로써

한때의 자신처럼 지친 독자들이 일어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게 하고 있다.


사소한 것들이 주는 작은 기쁨,

최선을 다한 오늘에 보내는 박수,

함께하는 이들이 전하는 온기,

사랑이라는 가장 큰 마음은

가장 따뜻하고 큰 위로로 우리를 채워준다.

나라는 사람에게 주어진 이 응원은

때로는 낭만으로 때로는 위로로

행복에 도달할 수 있는 길을 여는 것 같달까.


한 해의 끝을 마주하며 지쳤던 마음을

따뜻한 글들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흐믓했던 시간이었다.

새해를 준비하며, 그 따뜻한 응원을 받아

나도 조금 더 괜찮은 사람이 되어

가까운 이들에게 따스한 위로를 전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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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경제학 - 82개 개념으로 대학 4년 경제학 공부를 끝낸다! 30분 시리즈
이호리 도시히로 지음, 신은주 옮김, 김미애 감수 / 길벗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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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경제학 강의만 30년동안 한 노교수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있다니 쉽게 경제를 배울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되요! 경제는 어렵다고만 생각했는데 이 책을 계기로 그런 편견을 지울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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