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말 맹앤앵 그림책 16
이현정 글, 박재현 그림 / 맹앤앵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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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가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새삼 깨닫는다. 굳이 그림책을 보기 전이라도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말 한마디가 가진 힘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할 것이라는 것도 짐작하게 한다.
말 한 마리도 상대방에게 위로도 될 수 있고, 힘이 될 수 있고, 상처가 될 수 있기도 하다. 그러기에 말을 어떻게 배우느냐, 아니 그 말을 어떤 경우에 잘 사용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그렇다면 그 말이 가진 진정한 의미를 잘 전달해 주고, 알게 해 주는 것도 먼저 할 일이다.
이 책에서는 제일 먼저 배울 말은 ‘사랑해’라고 먼저 이야기한다. 이 말은 상대방을 배려하는 말일수도 있고, 진정으로 나의 마음을 전달하는 방법일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이 말에 대해 알려주는 것이 아니다. 아이들이 이해하고, 알아갈 수 있도록 상황에 따라 설명해주었다.

사랑해라는 말부터 시작하여 고마워, 미안해, 괜찮아, 넌 할 수 있어, 우리 같이 할까,나 정말 화났거든 등 여러 말들이 차근차근 알게 해 주고 있다.
이 말에 대한 사전적인 의미도 알게 하지만 어떤 경우에 쓸 수 있는 말인지가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게 다가온다. 말을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말에 대한 전달의미, 그리고 서로의 마음을 표현하고, 이해하는 것도 중요한 것임을 느끼게 한다. 어쩌면 아이들에게는 이런 말들에 대한 배움이 중요하기도 하겠다. 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함께 새롭게 익혀보는 것도 괜찮은 기회가 될 수 있기도 하다.
여기에 있는 말뿐만 아니라 다른 말들도 이 책처럼 아이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잘 정리해주는 것도 좋은 독후활동이 될 듯하다.
그림책이지만 마치 좋은 말 사전 같다는 느낌도 가지게 한다.
[출판사 도서제공 서평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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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물건 - 김정운이 제안하는 존재확인의 문화심리학
김정운 지음 / 21세기북스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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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이 분이 텔레비전에서 강의하는 것을 보았다.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신이 나게 하는 강의이기도 하지만 그 중에도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알게 하고 있었다.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라는 책이 유명하지만 아직 그 책을 읽어보지 않았기에 이번에 나온 책은 어떤 책일지 꽤 궁금해 했었다.

이 책의 제목에서는 남자들이 말하는 그것이 무엇일까를 짐작해보게 한다. 역시 그것이다. 자신들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무엇인지, 왜 그 물건을 소중히 여기는지.
처음 들어본 강의에서 작가는 자신은 만년필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수첩이야기. 주변의 사람들은 그 나이에 그것들이 무슨 소용이냐고 물어보았을 때 자신은 이 나이에 이런 것도 당당히 사고 가져야 한다고 말했었다고 했다. 그 말을 듣고 정말 깨달았다. 이 나이에 자신이 그렇게 갖고 싶은 것을 마음껏 살 수 있는 것도 용기라고......
그러고 생각해보니 나에게 있어 소중한 ‘물건’은 무엇인지 곰곰이 따져보게 되었다. 욕심을 부린다면 여러 가지를 댈 수 있겠지만 가끔 나의 이야기도 써 놓기도 하는 컴퓨터부터 떠올려지게 된다. 너무 속물인가도 따져보지만 아니다. 가장 필요한 것은 맞다. 얼마 전에 산 책상도, 책꽂이도 소중하다. 그러고 보니 나에게 소중하지 않은 물건은 없나보다.
이렇듯 이 책에서도 자신에게 소중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물건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모든 사람들이 아닌 남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이렇게 보여주는 것은 남자들도 외로울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가보다. 아니 이런 생각도 하고 있다고, 이렇게 섬세하기도 하다고 말하고 싶은 지도 모르겠다. 
[출판사 도서제공 서평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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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고전소설 30 (상) - 개정 16종 국어 교과서 전 작품을 실은 리베르 개정 16종 국어교과서 문학작품
이규보 외 지음, 김형주 외 엮음 / 리베르스쿨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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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 때에는 정말 읽기 싫어 한 것이 고전이다. 재미있는 소설도 많은데(그렇다고 책을 잘 읽었던 것은 아니었다) 왜 하필 이런 것을 읽어라고 하지?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차츰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그 때 읽었던 고전들이 왠지 정겹고 그 무엇인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뭐라고 콕 짚어 말을 할 수 없지만 고전을 읽으면 여유로움도 느끼게 한다. 그래서 요즘은 찾아서 읽는 편이다.

읽고 싶었던 고전을 접하는 대로 읽어도 괜찮겠지만 시대별로 차례대로 정리하여 읽는 것도 도움이 될 만하다. 그러니 이 책이 그런 구조를 가지고 있다.
우리의 대표 고전을 그 시대별로 정리하여 읽게 하여 준다는 것이 특징이다. 상고시대의 설에서부터 고려시대 가전체 소설 그리고 조선시대의 소설까지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 중에서 읽어본 것도 있지만 아직 읽어보지 못한 것도 있으니 반가운 일이기도 했다.
특히 모두가 개정 고교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인들에게는 새롭게 읽는 고전의 맛을 느끼게 해 주겠지만 고등학생들에게는 교과서와 연계되어 있으니 도움이 될 만하다. 고전은 긴 이야기를 가지고 있지 않는 것도 많다. 그러니 중학생들도 읽을 만하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고전소설에서 볼 수 있는 어려운 한자어는 쉽게 풀이해서 달아놓았으니 어렵지 않게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다.
책의 목차를 따라 시대별로 읽으면서 우리의 고전소설과 시대별 특징까지 함께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듯하다.
이 책이 상권이니 하권도 기대해볼만하다.
[출판사 도서제공 서평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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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고백
김려령 지음 / 비룡소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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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이름난 작가의 책을 읽기 전에는 기대가 크다. 특히 자신이 읽어서 그 감동이 컸다면 기대감은 두 배이기도 하다. 이 책이 그렇다. ‘우아한 거짓말’이라는 책을 얼마전에 읽고 꽤 괜찮았기에 그냥 선택을 하는데 주저함이 없다.

책의 제목부터 관심이다. 아마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마음속의 상처에 대한 이야기일거라고 충분히 짐작하게 한다. 그러나 읽어보고 싶은......
이 글을 읽고 있으면 작가는 정말 사람들의 마음을 제대로 토닥여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가보다라고 생각하게 된다. 소외받은 감정들을 꼭 한번 짚어주게한다. 이전에 보았던 그 책에서도 느꼈던 것이고 이 책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그다지 소설읽기를 즐겨하지 않았지만 이 작가의 소설을 선택하는 데에는 이런 이유가 있다.

어린 나이인 일곱 살, 주인공은 그때부터 이런 행동을 하였다고 한다. 당돌하게 첫 문장부터 시작을 한 이 글을 맨 마지막 장을 놓을 때까지 흥미를 잃지 않게 하는 힘이 있다. 첫 문장부터 예사롭지 않았으므로.

잘 차려진 밥상은 아니더라도 그저 온기가 있는 밥상이면 족하다. 그렇게 그 상차림에서 온기를 주고 받고, 마음을 나눠받는 주인공들이다.
부모의 부재, 그 헛헛함을 아이는 도둑질이라는 것으로 채웠는지도 모른다. 그 빈집에서 얼마나 외로웠을까도 짐작하게 한다. 그러나 그런 행동은 결코 온전할 수 없다. 혼자 이야기하던 것을 누군가 들어준다는 것만으로도 치유의 힘이 있다. 이것이 가시의 고백이기도 하다.
[출판사 도서제공 서평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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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어라 떨어져라 방방곡곡 구석구석 옛이야기 15
이미애 엮음, 송교성 그림, 권혁래 감수, 박영만 원작 / 사파리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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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동화를 읽으면 그 첫머리에서도 이 이야기의 마무리가 이렇게 되었으면 하는 짐작을 해보기도 한다. 또는 주인공이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또는 벗어나 잘 살게 되기를 바라기도 한다.
전래동화에서는 권선징악이 아주 선명하다. 그 선명함이 오히려 아이들에게는 더 빨리 와 닿는지도 모른다. 때로는 이런 이야기가 아이들에게 착한 일에 대한 것과 하지 말아야 될 일에 대한 선이 분명하게 그어지기도 한다. 책을 통해 배우는 것 중의 하나이다.

전래동화의 배경은 옛날 옛날에~~이다. 그리고 그 시절에 있을만한 이야기를 조금은 극대화하여 꾸며간다. 그 속에 뭔가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있다는 것이 특징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도 그렇다. 부자인 주인이 하인을 부리면서 밥도 잘 주지 않고 그렇다고 돈도 주지 않고 일만 부리는 이야기이다. 묵묵한 하인은 이렇게 일을 하다가는 도저히 견디지 못하겠다고 느끼게 된다. 그러고 그 집을 나와 숨어 있다가 아주 특별한 일을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그들이 준 신기한 것을 가지고 주인집으로 가서 그 마법 같은 일을 벌인다.  결국 주인은 하인에게 주어야 했던 것을 모두 주고 나서야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나쁜 일을 하면 안 된다. 착한 일만 해라고 말을 해 주는 것이 아니다. 나쁜 일을 하면 결국 자신이 그 일을 모두 감당해야 하고, 좋은 일을 하면 결국 자신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려준다. 옛말에 선한 끝은 있다고 하였다.
다른 전래그림책과 달리 그림이 유독 부드러운 느낌이라 괜찮다는 느낌을 가졌다. 전래동화가 주는 느낌과 등장인물의 표정이 살아있다는 느낌을 함께 가져볼 수 있었다.
[출판사 도서제공 서평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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