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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한 입의 사랑 수업 ㅣ 작은 곰자리 18
에이미 크루즈 로젠탈 글, 제인 다이어 외 그림, 최현경 옮김 / 책읽는곰 / 2010년 11월
평점 :
이 그림책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웃음이 나오고, 아님 미소가 지어짐을 느끼게 된다. 아무리 화가나 있더라도 이 그림책 한 권이면 화난 감정도 사르르 녹게 된다.
‘쿠키~’시리즈는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그림책이다. 첫 권을 보고 감탄사를 연발했던 기억이 있어 다음 편을 늘 기다리게 하기도 하였다.
이번에 나온 책도 역시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아무리 어려운 말도 이 그림책 속에 들어가 버리면 아주 쉽게 이해를 하게 되는 마력이 있다. 어떻게 설명을 하는 것도 아니다. 그냥 아이와 누군가가 이야기를 하는데 그 이야기를 듣고만 있어도, 읽고만 있어도 저절로 이해가 된다.
그런데 이렇게 가르쳐 주는 말들이 아이들의 정서에 너무나 도움이 되는 말들이라는 것이 더욱 좋다는 것이다.
어디 글뿐이랴! 그림만 봐도 포근하다. 사랑스럽다.
늘 쿠키를 만드는 과정 속에 이야기가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니 요즘은 어른들도 좋아하는 쿠키를 만들며 서로에게 사랑의 마음을 알려준다.
아이들도, 엄마들도, 모두가 ‘사랑해’라는 말을 들으면 저절로 웃음이 나오고 행복해진다. 그런 느낌을 이 그림책에서 충분히 느껴볼 수 있다.
이 그림책의 대상은 정해놓지 않아도 좋을 것이다. 그림책이라고 해서 아이들만 보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도, 청소년도, 엄마 아빠도, 선생님도, 할머니, 할아버지도 모두모두 읽어보면 좋을 듯하다.
맛있는 쿠키도 만들면서, 사랑의 마음을 아주 고소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