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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샤쓰 ㅣ 문학의 탐정 한국문학 15
김소엽 외 지음, 이지훈 엮음, 백정석 그림 / 삼성출판사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만년샤쓰를 그림책으로만 보아오다가 이렇게 단행본으로 보게 되니 반갑기만 하다. 그림책을 보관하기도 그렇고, 두고두고 볼 책이기에 단행본이 하나 있었으면 하였는데 이렇게 만나게 되었다.
만년샤쓰의 시대적 배경은 오래다. 지금 아이들이 읽으면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오히려 더 많을 내용이다. 옷이 없어 맨몸인 것이며, 아주 낡은 옷을 입어야 하는 것이며, 짚신이며, 겹바지 등은 생소한 이야기이다. 아니 낯선 말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책을 꼭, 꼭 읽어야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이다.
책을 통해 배우는 것이 많다. 이렇게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온 책은 그만한 이유가 있기도 하다. 이 책은 그 시대의 문화나 생활 습관 등을 알 수 있기도 하지만 더 중요한 것도 있다.
그 시대적 배경과 더불어 변화된 지금의 모습을 비교하며 달라진 것 등, 이런 질문을 통해 아이들은 사고력을 기르게 되고, 자연스럽게 논술과 연계하게 된다. 이렇게 도움을 주는 부분이 책 속에 있다. 되도록 원본에 변함없이 수록되어 있는 것이 장점이며, 어려운 말이나 낯선 말 등은 아래에 풀이까지 해 놓았다. 산뜻한 삽화도 눈에 뜨이기도 하니 읽는데 부담을 주니 않기도 한다.
그리고 줄거리 요약과 간단하게 논술이나 사고력에 관한 부분도 접해 볼 수 있다.
제목이 만년샤쓰라고 하여 단 한 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문학작품도 함께 접할 수 있으니 요모조모 괜찮은 단행본이기도 하다.
[출판사 도서제공 서평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