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 변장하는 산 동물 어린이 자연 학교 4
소피 포베트 지음, 브누아 페루.뤼시 리올랑 그림, 박민정 옮김 / 청어람주니어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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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장하는 동물이 있다. 동물 중에 주변의 환경에 따라 변하는 것이 카멜레온 정도 있다는 것만 알고 있지 이렇게 다양하게 있음을 처음 알게 된다.

산에 사는 동물 중에 이렇게 변장을 잘 하는 동물들이 많다. 이 책에는 모두 24마리의 동물들, 변장하는 동물들에 대해 나와 있다. 이 동물들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저마다의 변장기술을 가지고 있다.

각 변장술(?)에 대한 특징별로 묶어져 있기에 함께 이해하기 쉽다.

빨간 헬멧을 쓴 까막딱따구리는 나무에 구멍을 뚫는데 선수이다. 그 구멍 속에 몸을 재빨리 숨길 수 있다. 뒤영벌은 여러 동물들의 중매쟁이이다. 하지만 가만히 있으면 괜찮지만 누군가 시비를 걸게 된다면 침을 꺼내놓기도 한다. 다른 곤충에게 기생하며 사는 송곳벌레살이납작맵시벌, 견우와 직녀의 이야기에 나오는 붉은등 때까치 등이 수염수리 등은 콕! 뚫는 산 동물에 속한다.

펀치 날리는 산 동물로는 수염수리와 불곰, 침 뱉고 오줌 싸는 산 동물에는 늑대와 늑대, 수리부엉이, 멧돼지, 파이어 샐러맨더가 있다. 붉은여우, 빙하 벼룩, 산을 잘 타는 야생 염소인 아이벡스는 뛰어오르는 동물로 흰가슴물까마귀, 검독수리, 귀뚜라미는 다이빙하는 동물로 분류해 놓았다.

그 외에도 휘파람을 부는 동물에는 마멋, 알프스산양, 노란부리까마귀가 죽은 체하는 동물로는 안경겨울잠쥐, 장님거미, 유럽유혈목이, 대벌레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미 알고 있는 동물보다는 처음 그 이름을 들어보는 것이 더 많다. 이렇게 책 한권을 통해 동물에 대한 것도 상세히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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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는 대머리예요 시공주니어 문고 1단계 51
박현숙 지음, 박정섭 그림 / 시공주니어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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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고 나니 절로 웃음이 나온다. 아이는 정말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다. 아니 그런 마음이 들 것이다.

호영이는 아빠가 대머리라서 평소에는 부끄러운 적이 없었다. 아무렇지도 않았다.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게 된 여자 친구가 생기고 난 뒤부터, 아니 그 여자 친구가 대머리를 싫어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부터이다. 그렇지 않아도 혜원이에게 마음에 들게 하기 위해서 나름대로 노력을 하는데 혜원이가 대머리는 유전이 되기 쉽기 때문에 싫단다. 괜히
뜨끔해졌다. 호영이의 아빠가 대머리이기 때문이다. 일은 거기서 끝이 아니다. 학교에서 아빠들의 모임이 있게 되고 호영이의 아빠는 교통안전지도를 맡게 된다. 호영이는 아빠에게 가발을 쓰기를 권하지만 엄마 아빠는 도무지 들어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호영이가 친구 누나의 가발까지 가져오는 것을 알게 된 아빠는 결국 가발을 쓰고 교통안전지도 나오게 된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일이 일어나게 되고 아빠가 예원이를 구하게 된다. 이로 인해 예원이도, 호영이도 아빠의 대머리에 대한 것을 진정으로 이해하게 된다.


사실 아이만을 탓할 수만은 없다. 아이들은 이럴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를 위해 그 마음을 받아들이는 대머리아빠의 마음이 더 간절하다. 만약 이 이야기가 아이에게 무조건 아빠를 이해하라는 설득의 이야기로만 쓰였다면 정말 재미없을 것이다. 하지만 호영이가 아빠에게 가발을 씌우기 위해 노력하는 점, 그리고 아빠가 아이를 위해 노력하는 점이 절묘하게 잘 맞아져 이야기의 감동이 있게 한다.

겉모습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개인이 가지고 있는 더 큰 장점을 보게 되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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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Story - 행동의 방향을 바꾸는 강력한 심리 처방
티모시 윌슨 지음, 강유리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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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자기 삶에 대한 스토리는 있다. 내 이야기를 쓰면 책이 몇 권이 나올 것이라는 말도 누군가는 한다. 그렇다. 자신의 이야기는 자신만이 자세히 알고 있으므로 그럴 수밖에 없다. 자신을 온전히 사랑하고 있기도 한 것이다. 그만큼 소중하니까.

그러나 자신의 삶이 자신의 뜻대로 다 이뤄졌는지도 가끔 생각해본다. 어렸을 때부터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계획하고, 준비하고 이루기 위해 노력을 한다. 그러나 원하는 대로 이뤄진 경우도 있을 것이고, 아니면 또 다른 일을 시작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원하는 만큼 이뤄진 경우도 있었을 것이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었을 것이다.


여기서는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행동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이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은 보상, 통제 등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에 어떤 것을 가지고 있느냐, 즉 스토리를 가지고 있느냐는 것이다.

이 스토리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시선이라는 것이다.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준비하고 있느냐의 스토리이다. 개인적인 내러티브라고 하는 전문용어를 쓰고 있지만 말하고자 하는 것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자신만의 심리적인 힘을 가지고 있느냐는 것이다.

세상과 만나는 모든 것들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선만 가지기 보다는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바라보는 것이 좋은지, 어떻게 준비하고 움직여야 하는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다. 여기서 그것을 알기 위해 프로그램도 잠깐 소개하고 있기는 하다.


원하는 대로 이루는 아니 움직이는 자신만의 비법이 있다고 말을 한다. 그것은 어떤 특별한 방법이 아니다. 이 모든 것의 움직임의 주인은 자신이다. 자신이 준비하고 계획하고 이루려고 한다면 생각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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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수염 생쥐 미라이 보림문학선 9
창신강 지음, 전수정 옮김, 김규택 그림 / 보림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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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들이 정말로 사람들처럼 이렇게 생각하고 대화를 할까?

이 책의 주인공인 생쥐가 아니더라도 가끔 동물들은 어떤 대화를 할까에 궁금해 하는 사람도 있다. 때로는 동물과 대화(?)를 나누는 사람도 텔레비전에 나오는 것을 보기도하였다. 분명 우리가 짐작만 할뿐 그 내용은 알 수가 없다.

그런데 쥐도 사람처럼 책을 읽고, 그들만의 생활을 하고, 뭔가를 꾸미고한다면 어떻게 지낼까?


이 책의 주인공이기도 한 생쥐 미라이는 아주 특별함을 지녔다. 생쥐 미라이는 인간의 언어, 그리고 인간의 문화나 생활 등을 알아간다. 그러나 이렇게 인간의 생활을 궁금해 하는 것만으로도 신기하다. 주인집 서재를 드나드는 생쥐, 그러나 그 많은 책들의 권수를 세기 시작했고, 궁금해 했고, 알아가기 시작한 것이다. 무엇이든 달라지는 것에 대한, 변화에 대한 두려움은 있기 마련이다. 미라이에게도 위기는 있었다. 하지만 알기에 피할 수 있는 것도 있다. 사람들이 말하는 것들을 알아들을 수 있기에 피하고, 그리고 새롭게 도전하는 미라이를 이해하기 시작한다.

생쥐와 집주인이 서로 화합을 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지만 이야기이기에 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이 이야기 속에는 뭔가를 우회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늘 그렇게 무심히 지내는 것에 대해 조금은 색다른 것도 필요하다는 것도 있다. 그리고 혹시 잘 안다고, 아님 자신만의 생각에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생활에 무례함이 없었는지 물어보는 것이다.

불평불만은 늘 그 자리에서만 지내야 한다. 새롭게 도전하는 것만이 새로운 것을 접할 수 있는 것이다. 새롭게 안다는 것은 즐거움이다. 도전이다. 그래야 자신이 바라고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음을, 변화할 수 있음을 알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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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씨 부인과 일곱 친구들 지그재그 23
허유미 글.그림, 이서용 옮김 / 개암나무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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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책을 한번 칭찬하고 시작하게 된다. 가장 먼저 책이 가볍다는 것이다. 여느 책처럼 두꺼운 하드보지 표지는 하지 않았다. 그래서 가지고 있기에도 좋고, 보기에도 좋고, 읽기에도 편하다. 개인적으로 그림책이든, 동화책이든 이렇게 표지가 단순하고 가벼웠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보자마자 마음에 드는 책이니 내용이 꽤 기대가 되었다.

책의 내용은 요만한 아이들이 읽기에 좋은 정도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었다. 고전인만큼 아이들의 이해를 잘 할 수 있도록 이야기가 꾸며져 있으니 칭찬이 또 한가지 늘어난 셈이다.


이 이야기의 바탕은 고전문학인 [규중칠우쟁론기]이다. 바느질할 때 꼭 필요한 일곱 가지 도구를 의인화하여 그 역할이나 존재감,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한다. 지금이야 바느질을 할 일이 그리 많지 않고, 책에 나오는 바느질 도구도 거의 쓸 일이 없지만 그래도 우리의 전통이 있는 바느질 도구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는 내용들이다.

이야기뿐만 아니라 요즘은 잘 쓰여지지 않은 우리의 것들에 대해서도 한번쯤 알게 하는 내용이다.

자와 가위, 실과 바늘, 골무, 인두, 다리미는 바느질을 할 때 꼭 있어야 하는 도구였다. 하지만 이 도구 중 어느 것 하나도 빠지면 제대로 된 바느질을 할 수 없다. 그러니 저마다 자신이 제일이라고 뽐내기만 한다. 시끄럽게 다투기만 하는 이들을 본 한씨 부인은 뭐라 해도 바느질을 직접 하는 자신이 제일이라며 나무라기만 한다. 속상한 이들은 모두 숨어버리고 이들을 찾기 위해 노력하던 한씨 부인은 그제야 모두가 소중한 존재임을 알게 되고 사과를 한다.

모두는 다시 서로가 모두 소중한 것임을, 누구하나 없으면 제대로 된 바느질을 할 수없는 존재임을 알게 된다.


모두가 소중한 존재임을, 꼭 필요한 것임을 알게 하는 이야기이다. 이야기를 읽는 것도 재미있지만 책 속에 지금은 잘 볼 수 없는, 잘 사용하지 않는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는 알아보는 재미가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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