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수염 생쥐 미라이 보림문학선 9
창신강 지음, 전수정 옮김, 김규택 그림 / 보림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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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들이 정말로 사람들처럼 이렇게 생각하고 대화를 할까?

이 책의 주인공인 생쥐가 아니더라도 가끔 동물들은 어떤 대화를 할까에 궁금해 하는 사람도 있다. 때로는 동물과 대화(?)를 나누는 사람도 텔레비전에 나오는 것을 보기도하였다. 분명 우리가 짐작만 할뿐 그 내용은 알 수가 없다.

그런데 쥐도 사람처럼 책을 읽고, 그들만의 생활을 하고, 뭔가를 꾸미고한다면 어떻게 지낼까?


이 책의 주인공이기도 한 생쥐 미라이는 아주 특별함을 지녔다. 생쥐 미라이는 인간의 언어, 그리고 인간의 문화나 생활 등을 알아간다. 그러나 이렇게 인간의 생활을 궁금해 하는 것만으로도 신기하다. 주인집 서재를 드나드는 생쥐, 그러나 그 많은 책들의 권수를 세기 시작했고, 궁금해 했고, 알아가기 시작한 것이다. 무엇이든 달라지는 것에 대한, 변화에 대한 두려움은 있기 마련이다. 미라이에게도 위기는 있었다. 하지만 알기에 피할 수 있는 것도 있다. 사람들이 말하는 것들을 알아들을 수 있기에 피하고, 그리고 새롭게 도전하는 미라이를 이해하기 시작한다.

생쥐와 집주인이 서로 화합을 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지만 이야기이기에 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이 이야기 속에는 뭔가를 우회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늘 그렇게 무심히 지내는 것에 대해 조금은 색다른 것도 필요하다는 것도 있다. 그리고 혹시 잘 안다고, 아님 자신만의 생각에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생활에 무례함이 없었는지 물어보는 것이다.

불평불만은 늘 그 자리에서만 지내야 한다. 새롭게 도전하는 것만이 새로운 것을 접할 수 있는 것이다. 새롭게 안다는 것은 즐거움이다. 도전이다. 그래야 자신이 바라고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음을, 변화할 수 있음을 알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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