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니까 동심원 19
안오일 지음, 강나래 그림 / 푸른책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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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제목만으로도 충분히 그 느낌 전달받을 수 있다. 작가가 어떤 마음으로 이 동시집을 만들었을까도 짐작하게 한다. 제목에서부터.
‘사랑’ 이 한마디만으로도 우리는 얼마나 좋은 말인지, 따뜻함을 가진 말인지 알 수 있다. 제목이 이렇게 그럴듯하니 이 책 속에 담긴 시들은 얼마나 사랑을 많이 담았을까?

분명 그랬다. 이 책 속에 담겨있는 이야기는 정말 사랑이 가득하다. 특히 아이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아주 자유롭게 풀고 있는 것이 마음에 든다.
아이들의 생각으로, 시선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아이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느낌을 가져볼 수 있는 동시집이기도 하다.
특히 이 동시집을 읽다보면 이 이야기를 이끌고 있는 아이가 얼마나 고운 마음을 가졌는지 느껴볼 수 있기도 하다. 마치 엄마와 아빠와 그리고 이 아이가 있는 집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조곤조곤 이야기로 해 주는 것 같기도 하다. 동시집이지만 이야기도 있다. 신발, 옷, 음식, 물건, 그리고 직접 본 자연의 모습 등이 시가 되었다.
동시라고 해서 마냥 시로만 풀어져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이 특징이다. 아이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 아님 아이의 시선으로 보는 것들을 모두 시로 옮겨놓았다. 물건 하나하나도 시의 소재로 담는 것을 아끼지 않았다. 군데군데 너무 재미있는 표현들이 웃음을 짓게도 하지만 때로는 이때는 아이들의 마음이 이렇겠구나라는 것도 알게 하는 부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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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자루 타고 씽씽씽 그림책 보물창고 54
줄리아 도널드슨 지음, 신형건 옮김, 악셀 셰플러 그림 / 보물창고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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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말 어릴 적 마법을 가진 빗자루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아니 어쩌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했다. 그 빗자루 하나만 있으면 가고 싶은 곳에 마음대로 날아다녀보거나,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 거라 믿었다.
그 빗자루, 지금 만났다.
비록 책 속에서 만났지만 그 흥분이나, 감동은 정말 괜찮다.

어릴 때 읽었던, 책 속에서 보았던, 또는 상상하였던 그 마법사의 모습이 그대로다. 긴 모자를 썼으며, 코가 조금 크고, 길며, 치마를 입고 손에는 마법의 봉을 들고 빗자루를 타고 다닌다. 그런데 이 빗자루 정말 괜찮다. 친구들을 다 태우고 다닌다. 그래서 괜찮다는 것이다. 신기한 것은 이 마법사는 늘 웃고 있다는 것이다. 웃는 것만 아니라 이 아이, 저 아이들과 모두 함께 한다.
하늘을 날 수 있는 마법의 빗자루도 여러 명을 태우다보니 조금 실수를 한다. 하지만 그것은 문제가 아니다. 서로 도우며 이해하니 더 괜찮은 마법의 빗자루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서로서로 함께 한다는 것이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서로 친구를 사귀거나 함께 하는 데 조금 힘들어지고 있다. 어릴 때는 형제도 많고, 동네 아이들도 많아서 스스로 배우고 알게 되는 것도 있었지만 요즘은 아이들이 한 명 아니면 두 명인 경우가 많기에 모르는 게 있다. 그러니 이런 그림책 꼭 보여주어야 한다. 몰라서 힘들어하는 것이라면 이런 그림책을 통해 아주 자연스럽게 알게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일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림책을 재미있게도 읽을 수 있지만 유쾌하게도 읽을 수 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아이들에게는 혼자 노는 것보다 함께 하는 것이 더 즐거운 것이며, 함께 하는 데에는 이런 노력도 조금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준다는 것이다.
혹시 주변에 친구들과 함께 하고 싶은데 힘들어 하는 아이가 있다면 이렇게 외쳐보자.
빗자루 타고 씽씽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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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일기 예보 날마다 그림책 (물고기 그림책) 6
하세가와 요시후미 글.그림, 김지연 옮김 / 책속물고기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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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그림책 한 권만 있으면 가끔 웃어볼 수 있겠다. 처음엔 책의 앞과 뒤에 있는 글과 그림만 보고도 음~ 괜찮구나라고 생각했었다. 비가 오기 전 자연의 변화, 동물과 곤충들의 움직임을 살펴보는 내용들을 그림과 함께 잘 설명을 하고 있어서였다. 예를 들어 제비가 낮게 날면 비가 온다, 달무리가 지면 비가 온다 등등이다. 날씨에 대한 속담만으로도 아이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날씨 정보, 뭔가를 알아갈 수 있는 기회인데, 책의 내용을 읽다보면 절로 웃음이 나오도록 재미있으니 아이들에게 꼭 권해볼 만하다.

우리 집의 오늘 아침 날씨는 맑음!
아침에 개운하게 일어나 운동을 하니 모두가 기분이 좋으니 당연히 맑음이다. 그런데 요 녀석 이불에 오줌을 쌌으니 엄마의 기분에 따라서 아침 한 때 태풍이 몰아치는 곳도 있겠다. 오줌 싼 이불을 밖에 널어놓으니 조금 부끄러워 때때로 흐려지는 기분이 있을 수도 있겠다. 미장원에서 파마를 하는 아주머니의 머리에는 회오리바람이 불겠고, 슬픈 드라마를 보면 비도 오겠고, 새하얀 팥빙수를 먹으면 진눈깨비도 온다. 잘 쌓아놓은 장난감이 무너지면 산사태가 난다는 표현도 있다.
한 장 한 장 넘겨가며 읽을수록 재미있다.
아이들에게 날씨에 대한 개념을 이렇게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알려줄 수 있는 그림책이다. 그런데 아이들보다 내가 더 읽어볼 것 같다. 몇 번을 읽어도 웃음이 나오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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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도 모르면서 큰곰자리 1
이나모토 쇼지 지음, 후쿠다 이와오 그림, 우지영 옮김 / 책읽는곰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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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 정말 귀엽다. 아이 편에서 생각해보면 틀린 말이 하나도 없다. 하지만 엄마 편에서 보면 학교 갔다 와서 무조건 밖으로 나가서 놀려는 아이가 이해가 되지 않을 뿐이다.
책을 읽다가 웃음이 터져버린 부분이 있었다. 이 아이가 친구 겐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밖으로 나가려 하지만 엄마는 오늘 숙제부터 하고 나가란다. 시험지에 틀린 뺄셈문제를 푸는데 모자라면 옆에서 빌려서 빼면 된다고 하니, 허락 없이 옆의 것을 가져오는 것은 나쁜 일이라 할 수가 없단다. 보통 때면 자연스럽게 풀 문제였지만  친구 겐과 남자 대 남자로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나가려는데 잡은 엄마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러니 뺄셈 같은 것은, 틀린 시험지 같은 건 아랑곳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엄마는 남자 대 남자의 약속을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 이번뿐이라고 하지만 무조건 틀린 문제를 풀고 가라고 한다. 조금만 늦으면 약속을 어기는 것인데.

우리는 늘 우리 편에서 아이를 생각하지만 아이는 그렇지 않다. 해야 할 일, 습관 등도 중요하겠지만 맘껏 놀고 즐기며 친구들과 있는 것이 더 즐거운 아이들은 그렇지 않다. 그것도 약속이지 않은가? 분명 친구와 아니 남자 대 남자로 한 약속이라고 이야기를 했지 않은가?
한번쯤 생각해 볼 일이다.
혹시 우리아이들의 마음을 제대로 읽고 있는지, 아님 우리의 시선으로만 아이들을 자라게 하고 있지 않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귀여운 녀석이다. 어찌 그런 생각을 하였을까? 뺄셈에서 허락도 없이 가져오면 안 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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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이야기 -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에 얽힌 이야기 50
오차담 지음, 오동명 그림, 김자윤 사진 / 서강books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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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다가 꽃만 보면 멈춰서기도 한다. 그 꽃이 이름난 꽃이든 그렇지 않든 그 모양이며, 색깔 등이 발길을 꼭 멈추게 한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꽃에 대한 책을 자주 찾아보게 된다. 직접 꽃을 보지 않아도 책만 보는 것만으로도 나름대로 즐거움과 만족감을 가져보기도 하기 때문이다.

꽃을 받고 기분이 좋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으랴. 그러니 보는 것만으로도, 마당에 심어져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기쁘고 즐겁다. 요즘은 일부러 길에도 꽃도 심어놓고 하니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 잘 가꾸어야 함은 물론이다.
그러나 자주 볼 수 있는 꽃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꽃도 있다. 일부러 찾아서 보는 즐거움도 있는 것이 꽃이다. 이 책에선 자주 접할 수 없는 꽃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이 책에는 꽃과 나무에 대해서 알려주기도 하지만 그 꽃 속에 담긴 전설과 이야기를 함께 담아놓았다. 책을 읽는 두 가지 즐거움이다.
일단 한 페이지를 가득 채운 꽃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자세히 보게 된다. 이 꽃이 이렇게 생겼구나라고 보게 된다. 그리고 그 꽃말과 담긴 사연 등을 아주 상세하게 이야기한다. 그 이야기를 읽고 나면 또 그 꽃이 새롭게 보게 된다.
평소에 조금 덜 관심이 있던 꽃도 더 예뻐 보이는 것은 왜일까?
봄이면 이런 저런 꽃을 사게 되고, 그것만으로 부족해서 화분도 사게 된다. 채소를 키우는 이유 중의 하나가 그 열매도 좋지만 열매를 맺기 위해 피는 꽃이 더 탐스럽고 예뻐서 이다.
봄이면 괜히 마음이 바쁘기도 한 이유가 그것이다. 꽃을 보기 위해서이다.
 
모두 50가지의 꽃을 만날 수 있다. 그러니 우리는 모두 50가지의 꽃 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 것이다. 이 기회로제대로 이야기를 접하고, 꽃말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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