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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ㅣ 스마트 체험 학습서
김아림 옮김, 정광훈 감수 / 아이위즈 / 2015년 7월
평점 :
품절
책을 보면 먼저 감탄사부터 나온다. 책의 표지에서부터 왠지 모를 웅장함이 있다. 일반적인 책의 촉감이 아니라 푹신푹신함이다. 왠지 딱딱한 과학 공부만을 위한 책이 아니라 과학적 정보를 좀 더 부드럽게 전해주리라는 기대감을 가지게 한다.
책을 펼치면 장면마다 꽉찬 그림들, 사진들이 압도적이다. 그만큼 전해주고자 하는 내용이 많다는 의미이다. 이렇게 보여주는 것들은 모두 12가지 주제로 설명하고 있다. 초등 교과 과정과 연계하여 알아야 할 과학적 상식과 정보들을 실험을 통해 보여준다. 그런데 이러한 장면도 단순한 설명이 아니라 그 과정을 사진으로 직접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과학도서로서의 자격을 가지고 있다.
어릴 때 배운 스위치의 원리, 직렬 회로와 병렬 회로, 에너지, 중력, 물질이란 무엇인지, 탄성이란, 원자란 무엇인지도 설명한다. 더불어 그 어려운 원소도 눈에 보기 쉽게 도표로 설명한다. 어릴 때 이러한 것을 배울 때는 어렵기만 했는데 이렇게 사진과 상세한 설명이 있으니 좀 더 쉽게 접근하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각 페이지마다 다른 주제들을 다루고 있지만 결코 산만하지 않다. 페이지를 꽉 채운 사진, 설명은 알아야 할 내용을 꼼꼼하게 설명하고 있다.
과학은 글로 읽고 설명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학문 분야이다. 하지만 이렇게 직접 실험을 통한 사진과 설명은 공부의 재미와 학습 효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된다.
과학에 대한 관심이 있던 아이들이나, 어렵게만 생각하고 전혀 관심이 없던 아이들에게도 두루 괜찮을 책이다. 왜냐하면 가장 먼저 ‘왜일까?’라는 질문을 던져두고 그것을 설명할 수 있는 다양한 사진의 제시와 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과학에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간이 될 내용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