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 할까요? 3 - 허영만의 커피만화
허영만.이호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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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한잔 할까요를 읽으며 커피에 대한 다양한 상식을 접한다

다양한 종류와 만드는 방법, 거기에 얽힌 각자의 사연들까지....

 

아직은 봉지커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이론적으로 커피에대해 조금은 아는척을 할수 있을 것이다

 

봉지커피와 삶은 달걀의 조합...

왠지 밤중에 먹어야 그 이외의 맛과 분위기를 느낄수 있을것 같다

언제간 한번 꼭 시도해봐야지....

 

밝은 보름달을 보며 먹고 마시는 삶은 달걀과 봉지커피가 훨씬 더 맛있고 멋있겠지?

 

 

커피 한 잔으로 행복해지는 순간을 보면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부자야

완벽은 여유가 없어.
그걸 보고 느끼고 생각할 틈을 안 주는 것이 완벽이니까.

완벽은 가족은 물론이고 내 서예를 아끼던 사람들까지도
내 주위에서 멀어지게 말들었어
나와 내 작품의 완벽이
사람들에게 많은 상처를 준 거야


최고가 되기 위해서 자신을 쥐어짜는 느낌이랄까?

최고의 커피는 손님의 생각과 느낌이 들어갈 틈이 있는 커피
그래야 의미가 생기고 존재감이 생기는 커피야

제가 드릴 수 있는 것은 커피뿐입니다-2대커피 박석-

커피 한 잔의 값어치는
만드는 사람과 마시는 마시는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다

얼굴 예쁜 여자는 얼마든지 만날 수 있지만
맑은 여자는 흔치 않아!

한 잔의 커피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이별, 용서가 담겨 있다

커피를 탈 때 커피한데 "잘 부탁해"
이러면 됩니다.


봉지 커피와 삶은 계란의 맛이 어떠냐고요?
밤하늘의 보름달처럼 넉넉해지는 맛이라고 할까요?
한번 시도해보세요
의외의 조합이 의외의 맛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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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 병자년의 난을 겪고 나서 당쟁이 더 심해지는구나. 노론, 소론이 다 무엇이냐. 노소 대립의 근원은 열등감이 아니겠느냐. 상대가 나보다 우월하면 아니 된다는, 아니 나만 옳아야 한다는 생각인게지. 그 생각의 배후에는 비열하고 저속한 열패감이 자리 잡은 게야. 너는 그렇게 살지 마라. 파벌을 무시하란 말이다.

노론과 소론은 길에서 만나도 서로 모르는 척했으며, 노론은 소론을 모기라 불렀고 소론은 노론을 빈대라 불렀다. 옷깃도 서로 달랐는데, 노론은 옷깃을 길게 하였고 소론은 짧게 하였다.

사람들은 일변 관습이 지켜지기를 바라지만, 일변 타파되기를 원하기도 하네. 사람에게는 이두링 섞여 있지. 관습은 때로 옭아매기도 하지만 관습에 머물러 있을 때는 답답은커니와 편안하기도 하거든.

부와 명예를 좇는 것이 인생의 강물에서 빠른 흐름인지 느린 흐름인지는 각인의 관점 나름이겠지요. 소박하고 단순한 삶이라도 자족하고 행복하다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세상은 높은 곳을 향한 열망으로 가득하지요. 그렇지만 야심가들은 순복해야 할 때 하지 않고, 의무를 다해야 할 때 내던지는 경우도 많더군요. 그런 사람들은 자신을 귀하게여기는 것밖에 모르지요. 자신에 대한 깊은 사랑을 가진 사람은 때로 자신을 경멸하기도 하지 않을까요? 자기 삶이 혐오스러울 때가 오히려 가장 강렬하게 사랑하는 때가 아닌지도 모르겠네요. 깊은 사랑과 깊은 혐오는 결국 서로 맞닿아 있을 테니까요. 또한 이것이 음이 차면 양이 되고 양이 차면 음이 되는 (주역)의 이치가 아닌지요?

주위의 모든 것이 저에게 사랑을 전하고 있었답니다. 작은 것, 사소한 것들이 생명의 경이로움과 아름다움을 온몸으로드러내고 있었지요. 물동이에 갇득찬 물이 넘치듯이 온 땅은 생명으로 넘쳐흘렀고 저는 순식간에 깨닫게 되었답니다. 인간은 이 모든 만물에 생명을 부여한 창조주의 생명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지식이 아니라 직관으로,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깨닫게 된 것이지요. 이 모든 자연은 하느님의 비밀스런 섭리로 움직이고 있으며 그분의 아름다운 창조를 여실히 표현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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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시간의 흐름을 알려주는것은 시계와 달력만이 아니다.
매주일 볼 때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자연의 시계가 시간이 가고 있음을, 지금이 자신의 때 임을 옐매로 보여준다.
고장이나 멈춤이 없는 자연의 시계....
그 경이로움을 보며 그들을 만드신 창조주의 마음을, 뜻을 고민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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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은 가족을 위해서 싫은 일도 하는 거야.

그 일이 자신에게 얼마나 괴롭냐는 건
생계 다음의 문제지

아름다움을 머리로는 인식하면서
감정적으로 느끼지 못하는 것은
우울증의 한 가지 증상입니다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가슴으로 느끼지 못하는 것

뭣이냐....
커피를 고르고 볶고 갈고
드립을 하는 동안에 마음이 정리되고
나를 위한 외식행위를 하는
느낌이 들어서 좋아

원두를 갈다 보니
내 마음의 모난 부분도 함께 갈리더라

커피 마실 때가 참 좋다
생각할 시간을 주기 때문이다
그것은 음료 이상이다
-거트르드 스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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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는 예루살렘에서, 베드로는 로마에서, 인드레는 아가야에서, 시몬과 다대오는 페르시아에서, 도마와 나다나엘은 인도에서, 빌립은 히에라볼리,
마태는 에디오피아에서, 모두들 기꺼이 천국을 위해 순교했으며, 마침내 예수 그분이 바로 진리였음을 깨달은 노령의 요한은 눈물의 참회 속에 한 복음서를 기록해놓고 눈을 감았던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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