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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울컥 - 화가 이장미의 드로잉일기
이장미 글.그림 / 그여자가웃는다 / 2013년 12월
평점 :
품절
처음 책을 접했을때는 글자도 별로 없고 그림도 예쁘지 않아 조금은 실망스러웠지만
씨앗이 자라는 것을 보고 식물들이 자라는 소리가 난다면 꽤나 소란스러웠을 테지?라는 글에 그만 이 작가에게 푹 빠진것 같다
예쁘진 않지만 우리 주위의 사물과 가족들을 관찰하며 정말 자세히 보아야만 보이는 것들을, 관심을 가지고 봐야먄 보이는 것들과 이야기하고 그림으로 그려 놓는다
그 여유로움(?)마음이 부럽다고 해야 할까?
빨리 빨리를 하루에도 수십번을 외치며 살고 있는 내 삶도 씨앗을 보고 늘 내 주변에 있는 것들과 대화하면서 사는 삶을 살고 싶다
씨앗들이 쑥쑥 자라고 있다. 식물들이 자라는 소리가 난다면 꽤나 소란스러웠을 테지?
어느새 말랑해진 대봉감을 먹기 전에 그려 보았다 검은 반점들이 각각 독특하다 누가그린 그림인가?
일상을 관찰하는 일은 익숙한 것들을 새롭게 응시하게 해 주고, 매일 똑같은 날이 반복되는 것 같아도 사실은 매 순간이 처음이고 새롭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줍니다. 앞으로도 일상의 틈을 놓치지 않고 살피고 기록하는 일을 계속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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