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테라 - 박민규 소설 문학동네 한국문학 전집 20
박민규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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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뒷면 서평에서 포스트모더니즘을 얘기하고 있다. 첫 단편을 읽으며 작가는 무엇을 말하고 싶은거지 그저 주저리주저리 하려는 걸까. 이 답답한 세상에 그저 읍조림으로 삶을 살고자 하는 걸까 하는 물음을 가졌다. 이후 계속 되는 단편들에서도 대왕오징어 펠리칸 등등 난해함과 여기저기로 뻗어나가는 흐름은 차마 붙들어맬 수 없었으나 종말까지 가면서 현실로 돌아오는 느낌이다. 소설은 어쩌면 한 인간의 자유분방한 사유의 단면일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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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함무라비
문유석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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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유석 판사의 재미있는 사례를 소설로 읽었다. 사이사이 자신의 생각을 수필로 담는 서비스까지 알찬 책이다. 박차오름 중학생, 임바른 선배 소년, 한세상 고시생이 도서관에서 자리다툼으로 시작해서 픽션처럼 중앙지법 44부에 우배석 임바른, 좌배석 박차오름, 재판장 한세상 주장판사로 얽혀 이뤄지는 얘기는 흥미진진하다. 조용하면서도 할말 다하는 임바른, 세파에 찌들어도 초심이 살아있는 한세상, 열혈분자 박차오름이 판사의 재판과정의 고뇌와 그 한계를 진솔하게 보여준다. 전관예우라는 핫한 주제까지 미스 함무라비는 바벨론 시대 약자조차도 상대에게 상당한 부분을 넘어서는 횡포를 당하지 않은 것처럼 우리 시대에도 약자가 법에 의지하여 보호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든든하게 서 있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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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회화 100일의 기적 - 100일 후에는 나도 영어로 말한다! 100일의 기적
문성현 지음 / 넥서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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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식 PD의 어떻게해야 영어에 친숙하고 실력이 나아질까? 그 비결은 상황과 그에 따른 말들을 통째로 외우는 것이었다. 그런 부분에서 특정 상황과 대화를 엮은 이 책이 유용할거라 생각된다. 100개의 대화 패키지를 충분히 익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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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 삶의 군더더기를 버리는 시간 배철현 인문에세이
배철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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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으로 배철현 교수의 책을 세번째 맞이한다.
수메르어 비롯하여 히브리어 그리스어 등 고대 언어를 통해 진정한 나의 고유성을 발견하고 단련해가는 과정은 오히려 새롭게 빛난다.
자신을 별과 같이 인식하고 그 의미를 아침에 좌정하고 기도하면서부터 쓸데없는 군더더기를 떼어내는 것을 시작으로 하나하나 찾아가는 과정은 뜻깊다. 세파에 흔들리고 답이 없어보이는 답답함 속에 다시금 침묵으로 심연을 바라보게 하는 지혜를 준다. 달과 같은 패기있는 삶, 비움과 채움 그리고 정진하는 길을 걷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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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개발의 정석 오늘의 젊은 작가 10
임성순 지음 / 민음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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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순 작가의 책을 처음 접했다. 참으로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었다. 중년의 대기업 부장, 그리고 기러기아빠라는 극히 제한적인 영역을 차지한 사람이 전립선염을 앓고 그 부위에 마사지를 받으며 이후 자가치료를 위해 아네로스라는 기구를 사용하는 스토리는 독특하다. 차크라 요가의 언어로 설명되는 유한자가 전체를 경험하는 일치감을 주인공은 국부에서부터 정수리가 열리는 경험으로 느낀다. 이 소설에서 드라이 오르가즘과 그 상태의 깨달음이 주는 충만 후 모든 것이 무상하고 사소하게 보이며 행복에 젖은 것도 보인다. 말미에 건강보험공단의 가족서비스로 남편을 찾아 갑자기 나타난 가족의 등장이 단편같은 반전의 인상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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