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으로 배철현 교수의 책을 세번째 맞이한다. 수메르어 비롯하여 히브리어 그리스어 등 고대 언어를 통해 진정한 나의 고유성을 발견하고 단련해가는 과정은 오히려 새롭게 빛난다. 자신을 별과 같이 인식하고 그 의미를 아침에 좌정하고 기도하면서부터 쓸데없는 군더더기를 떼어내는 것을 시작으로 하나하나 찾아가는 과정은 뜻깊다. 세파에 흔들리고 답이 없어보이는 답답함 속에 다시금 침묵으로 심연을 바라보게 하는 지혜를 준다. 달과 같은 패기있는 삶, 비움과 채움 그리고 정진하는 길을 걷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