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부터
전이수.전우태 지음 / 김영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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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당년 13세 소년 전이수가 동생의 글을 말미에 조금 보태 낸 책이다. 이보다 더 순순하고 맑은 책을 만날 수 있을까! 동심의 눈으로 본 세상은 바닥에 고여있는 진실을 퍼 올린다. 각종 이해와 욕심으로 일그러진 세상의 눈이 아니라 본질을 성찰하게 한다. 반면 작은 장난거리라도 찾아 조롱을 일삼는 모습도 보여준다. 어리다는 것은 그러기에 더 본능에 충실한 것인지고 모른다. 말 실수에 대해 아파하는 마음과 쓸어담을 수 없다는 반성 속에 성장하는 아이의 모습들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참 편안한 글을 만났다. 힐링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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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괜찮은 눈이 온다 - 나의 살던 골목에는 교유서가 산문 시리즈
한지혜 지음 / 교유서가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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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혜 작가의 산문집이다. 수필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글이다. 균형잡힌 겸손함이 있고 삶의 바닥에서부터 진실의 이면까지 하나하나 조심스럽게 진솔하게 보여준다. 자신의 과거 어려웠던 생육사와 결혼 후의 삶도 마음으로 받아안고 수용하여 서술하고 있어서 글을 보면서 따뜻함을 느끼고 공감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간간이 명언을 글마다 또는 두 개의 글에서 뽑아내고 있다. 주옥같은 단락들이 많은 산문이다. 참 괜찮은 눈을 만나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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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고, 친애하는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11
백수린 지음 / 현대문학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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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린의 소설을 처음 접한다. 할머니와 엄마, 그리고 손녀인 나가 엮어낸 이야기는 사람에게 정작 필요한 것은 따뜻한 정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할머니가 할아버지가 이루고싶었던 유학의 꿈을 엄마가 이루는 가운데 또다시 기꺼운 돌봄을 노동을 져야하는 상황과 무리없이 해내는 조부모를 본다. 크게 보면 위로부터의 꿈은 이뤄지고 현재의 세대에는 막힘없이 새로운 설계가 주어진다. 인생은 막다른 길이 아니라 돌아가도 의미있는 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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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에 남아 있는 사람
임경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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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면서도 행간과 읽은 후의 향기를 전하는 임경선 작가의 소설집이다. 쿨함을 상징하는 젊음의 정서는 사뭇 생활의 열정과 신선함으로 딛고 일어서려는 용기를 가진다. PT 트레이너 주완, 호텔리어로 시작한 소영, 디자이너 수현, 신경외과의 영욱은 하나같이 삶에 대한 책임과 겸손을 소유하고 있다. 어디로 갈지, 어떻게 일이 펼쳐질지 알 수 없는 인생에서 조심스러움과 약간의 두려움으로 길을 걷고자하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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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의 발견 - 한국인은 어떻게 살아가는가
김찬호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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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호의 책을 처음 잡았다. 한국인은 어떻게 살아가는가 라는 부제처럼 일생을 헤아리고 남녀를 살펴보면서 때로 다양하고 폭넓은 시각으로 서술하고 있다. 생활하면서 정작 놓치기 쉬운 표현하지 않은 사랑과 진실의 나눔이 의미있게 전달된다. 아무런 작위없이 그간에 쌓였던 습관을 벗어난 아들과의 여행을 한 조정래의 사례와 특히 기억에 남는다. 말미에 있었던 글처럼 인생을 한 폭을 그림으로 관조할 수 있는 차분함과 여유의 지혜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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