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하면서도 행간과 읽은 후의 향기를 전하는 임경선 작가의 소설집이다. 쿨함을 상징하는 젊음의 정서는 사뭇 생활의 열정과 신선함으로 딛고 일어서려는 용기를 가진다. PT 트레이너 주완, 호텔리어로 시작한 소영, 디자이너 수현, 신경외과의 영욱은 하나같이 삶에 대한 책임과 겸손을 소유하고 있다. 어디로 갈지, 어떻게 일이 펼쳐질지 알 수 없는 인생에서 조심스러움과 약간의 두려움으로 길을 걷고자하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