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사론을 읽은 후 연이어 본 로마공화정, 차라리 이런 입문서를 먼저 보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이 책은 짧은 분량이지만 로마의 시작과 끝나는 과정을 종적 측면으로 설명해 주고 있으며, 굵직한 사건과 의미를 필요한 만큼 보여준다. 특히 로마의 시작 아이네아스 그리고 문학적 자료까지해서 리얼한 설명이 돋보인다. 또한 루소의 인민주권론과 몽테스키외의 법의 정신에서 보여준 로마가 미친 프랑스와 미국에의 영향은 매우 중요한 해석이다
마키아벨리의 리비우스가 쓴 로마사에 대한 평전을 로마사논고가 나오느라 12년만의 번역본이 "로마사론"이다. 혼합정체라는 말, 군주제의 군주의 신중함과 귀족들의 엘리트적 능력, 그리고 평민들의 탁월성의 배출이 국가를 온전케 한다. 글은 로마서의 과거와 피렌체의 오늘이 만나면서 어떻게 국가가 운영되는 것이 전쟁을 수행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리더십은 어떤 철학과 방법으로 운용되어야 하는지를 밝힌다. 귀족권력 집정관과 평민권력 호민관의 경쟁적 충돌과 보편적인 지지획득이 로마공화정의 오랜 유지를 보여준다. 또한 참주 곧 독재군주를 만들지않으려는 로마시민의 끊없는 노력이 공화정을 지키는 힘이었다. 옥스포드번역본을 따라서인지 오타인지 문맥상 맞지않는 부분이 간혹 나타나는 것이 이 책의 옥의 티라 할 수 있겠다.
마지막 나라, 말들의 나라에서 휴이넘(말)들의 덕성을 칭송하고 야후(야생적 인간)을 경멸하면서 여전히 걸리버는 영국에 도착해서도 야후와 같은 인간과 그 사회를 악덕이 가득차서 함께 할 수 없는 정도의 역겨움을 보낸다. 또한 큰사람들의 나라 브롭딩낵에서의 부패않은 사람들의 모습을 본 것들을 말한다. 영국의 하원.상원.정당.종파등의 타락과 부패상이 보여졌다. 하늘을 나는 섬의 나라에서는 수학과 음악에 대한 얘기로 전개되었지만 사색에 빠지고 무미건조함도 진술되었고 라퓨타 섬이 비행체로 발니바르비를 통치하는 법으로 반항하는 지역 위에 머물러서 가뭄과 전염병을 유발하는 것을 보았다. 론건한 방법이라 소개된다. 작은 사람들의 나라는 불편함과 알게모르게 경계대상이 되는 모습도 보여진다. 삶속에서 걸리버가 여행한 나라들의 사람들을 만나지 않을까, 그 속에서 우리는 조나단 스위프트처럼 좋은 방향으로 야후와 같은 사람들을 개선시키는 희망을 어떻게 만들어갈 수 있을까
대장장이가 꿈인 아이, 만화가가 꿈인 아이, 더이상 살 수 없는 학교를 떠나 대안학교로 간다. 그리고 공교육 속에서는 혁신학교를 간다. 두 부류 모두 주입과 암기를 넘어 다양성과 개선의 토론, 그리고 비율로 책임껏 성장하는 흐름을 만들었단다. 합법을 가장한 하향전학을 통한 내신올리기, 그 물량공세 속에 타들어가는 상대적 박탈은 시대의 우울이다. 대한민국의 교육혁명과 행복한 청소년, 그리고 창의적 청년을 위해 풀꽃도 꽃으로 만드는 마음과 노력이 필요하다.
강교민 국어선생을 시작으로 입시지옥 한국의 현실에서 자살을 고민하는 유지원, 극적인 구출과 대안학교행, 판검사를 꿈꾸며 자식을 몰아가는 엄마들의 미친듯한 노력 속에 당당하게 디자이너의 진로를 선택하는 신예슬, 그리고 친구들의 시기 속에 은따의 늪에 빠진다. 성적차별 속에 소외되는 일진 학교폭력 그룹 그리고 그로인해 피해받는 약자(장애, 가난, 외모 등)의 고통은 말할 수 없는 지경에 있다. 영어에 대한 추종은 또다시 식민지 같은 느낌을 강화시키는 흐름에 내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