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 베버 소명으로서의 정치 - 베버 편 최장집 교수의 정치철학 강의 1
막스 베버 지음, 최장집 엮음, 박상훈 옮김 / 후마니타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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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 베버가 강연했던 1919년 1월 28일 뮌헨대학, 1차 세계대전의 패배와 독일혁명의 발발 그리고 제헌의회 선거가 치러진 후에도 여전한 사회의 갈등 진행, 그 속에서 소명으로서의 정치를 묻는다. 의회의 무력함, 관료의 강고한 지배 속에서 데마고그적 정치인을 고대한다. 카리스마적이며 열정과 균형적 판단을 갖춘 현실을 압도할 수 있는 대통령과 같은 존재를 생각한다. 또한 신념을 가지고 효율적으로 목적을 이루려는 책임지려는 지도자를 찾고 있다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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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글쓰기
강원국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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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들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노무현의 "권력과 돈으로 통치하는 시대는 지나갔고 오직 말과 글 그리고 도덕적 권위 뿐이다"는 말이다. 중요한 것을 공개적인 자리에서 선포하는 글, 연설은 쉽지않다. 이 부분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진정성이며 대상의 눈높이와 정서로 얘기하는 것을 안내하는 정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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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번의 파르티타
이은희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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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전한 위치, 언제나 불안한 심리 속에 있는 청춘 그들이 전하는 이야기를 묶은 소설집이다. 재능을 꽃피울 수 없는 가운데 무심하게 선을 긋고 지수, 마트에서 냉동식품 일을 하며 인간에 대한 따뜻함을 일터의 오빠에게서 찾는 혜수, 상대적으로 열악한 학력 속에서 열심히 일하지만 왕따로 생활하게 되는 이우리, 할머니와 살면서 케이크 카페에서 일하며 그 속에서도 미래를 꿈꾸는 진상 노신사를 맞게 되는 연이, 불임의 연속과 이어진 관계의 악화 중에 있던 엄마의 죽음과 친구 진태와 연주의 배신 속에 삶의 이유를 묻는 주인공 사수생 나, 뭔지모를 삼년 계약과 함께 모호한 업무를 하면서 상사들의 무질서하고 이익몰두 몰가치적인 일처리 등으로 점점 소진되는 이우리, 일반행정직 공무원 시험을 장기간 준비하면서 젊음의 생기를 잃어가는 주인공의 모습들을 보여준다. 삶에 희망은 청년들에게 특히 배제된 영역, 준비하는 영역에 있는 사람들에게 있는 것인가. 정말 그들도 사랑하고픈 마음이 있기에 그것으로 생을 견뎌나가야할까? 그것은 지속될 수 있을까 하며 씁쓸함을 지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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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책세상 니체전집 13
프리드리히 니체 / 책세상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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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 대표작을 워낙 어렵다는 말들로 인해, 이진우 교수의 EBS 특강과 백승영 교수의 강의를 듣고 백교수의 권고에 따라 '이 사람을 보라'와 '우상의 황혼'을 읽고서 차라투스트라를 잡았다. 니체학회에서 번역한만큼 정확한 번역으로 도움이 되었으나 디오니소스적인 글의 흐름, 곧 생성과 몰락의 반복이 신화에 대한 이해를 거친 후 나아졌으며, 그리스도교 도덕에 대한 공격도 한편에 있어서 예수에 대한 니체의 긍정적 해석과 혼재되게 느낀 점도 있었다. 책 말미에 있는 정동호 교수가 해설한 부분이 영원회귀를 말하면서 대지에 대한 사랑으로 허무주의를 탈피하고 현세부정과 내세의존, 둘다를 비판하고 현실을 긍정하고 운명에 대한 사랑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인간형-위버멘쉬를 향한 삶, 힘에의 의지 및 가치 전도 등을 의미있게 살펴봤다. 차라투스트라는 운명적인 삶의 고뇌 속에서도 웃음을 읽지않고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즐겁게 살아가기를 그리고 끊임없이 상승하려는 지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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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의 황혼 대우고전총서 39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박찬국 옮김 / 아카넷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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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교 도덕과 그리스적 이성의 원리에 대한 항변을 담는다. 그런 것들이 황혼에 이르렀고 삶의 실재와 본능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순수할 수 있으며 가식없는 것이다. 삶에의 의지로서 일상의 고통 속에서도 자신의 열정을 태울 영원한 삶을 위해 나아가는 것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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