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뚝 속으로 들어간 의사들 - 일하다 죽는 사회에 맞서는 직업병 추적기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기획 / 나름북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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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환경의학과"라는 말을 처음 보게 되었다. 영국에서 7~8세 어린 노동자가 아동이 되지 못하고 열악한 현실에서 굴뚝을 청소하며 음낭암에 걸린 사례, 그리고 의사와 사회개혁가가 나서 그 문제를 개선해 나간 일들이 소개된다. '자본의 속도와 시스템과 노동이 어떻게 만나는가'가 산재문제를 풀 수 있는 요체이다. 하청과 재하청 속에서 적정 이윤을 보장받기 어렵고 제대로된 체계를 만들 수도 없는 경쟁을 활용하는 대기업체제, 그 구조 속에 기본적으로 갖춰야할 보호용구나 건물시설은 사고되지 않았다. 순간순간을 이어가는 일용노동 가운데 준비작업이 생략되고 지속가능한 노동자에 대한 인권은 발견할 수 없었다. 청소년 실습생과 이주노동자에게는 신분적 족쇄가 노동계약보다 훨씬더 심한 과도한 노동과 철저한 현장설명 부재와 위험한 화학물질 제공으로 이어졌다. 건강한 일터와 일자리는 무엇일까, 인간의 노동은 건강을 담보해야만 계속 나아갈 수 있다. 육체적 정신적 노동자의 건강을 찾기 위한 조직된 단결의 힘이 활성화되어야 함을 다시금 배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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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고전 - 내 인생을 바꾸는 모멘텀 3분 고전 1
박재희 지음 / 작은씨앗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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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희 선생의 "손자병법으로 돌파하라"에 이어 본 글들이다. 제자백가 시대의 전쟁시기 깨달음을 주는 지침들이 오늘에서도 각자의 현장에서 귀담아 새길만한 한마디 훅 가슴에 던져오는 소리로 몰려온다. 신앙이 있는 사람들이 매일의 삶의 좌표를 가지기 위해 갖는 시간을 드리듯 최소 3분이 주는 울림은 매우 큰 반향을 가진다. 자신의 내면을 키우고 변화시킴으로 시시각각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는 세상을 담담하게 마주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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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아닌 다른 삶
엠마뉘엘 카레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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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누엘 카레르의 "적"을 이어서 큰 슬픔을 당한 두 가족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나 아닌 다른 삶"을 읽었다. 왜 나 아닌 다른 삶이라 지칭했을까, 재난과 암으로 인한 죽음과 자신의 모습이 많이 달라서일까, 아니면 또다른 존경의 의미로 사건을 바라보는 태도일까? 파리에서 스리랑카 실론섬에 정착한 필리프의 사위 제롬과 딸 델핀이 낳은 손녀 쥘리에트는 쓰나미에 쓸려 죽게 된다. 평화의 섬에서의 재난이 가장 안전하고도 평안할 아이를 데려갔다. 또 하나의 얘기는 처제 쥘리에트가 청소년기 열여덟에 림프계 종양인 호지킨병을 치료하는 과정에 척수에 실수로 과다하게 방사선을 투입함으로 척수 손상이 있어 하반신 마비로 목발을 잡고 이후 만화가 파트리스와 사랑하고 법관이 되며 신용불량자들의 고충을 해결해주는 노력을 하는 삶을 살았다. 그러나 결국 유방암으로 암이 재발되어 어린 세 딸을 두고 죽게된다. 두 이야기중 과반이상이 엄마 쥘리에트 이야기인데 주목이 된 부분은 같은 판사 에티엔과 함께 하는 장애를 가진 후에 갖게된 몸의 느낌, 세상과의 불화 곧 배려를 하기 싫어하는 사람들의 감정노출에 따른 힘듦음 공감이 컸다. 재난 가운데 함께 안아주고 들어주고 시간을 같이해 주는 곳이 얼마나 큰 것인지, 불치병 속에서 여러 측면으로 자기와 맞는 사람들의 도움으로 죽음을 맞아 잘 정리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이러한 사랑의 모습들이 주변을 감동 속에 안정되게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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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뉘엘 카레르 지음, 윤정임 옮김 / 열린책들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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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부모를 포함한 가족을 죽인 가장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 인생의 순간에서 실연으로 좌절하고 그 여파로 시험도 치르지않고, 자기 세계의 틀 속에 세상을 담으려 했으나 그 무게를 감당하지 못함으로 스스로 그 구성원들을 없애버린 사건이었다. 작가는 객관성과 거리를 둔 시각으로 사실을 추적하고 담담하게 서술한다. 사건 후 자신은 살아 강도에 의한 일로 부인하다 자백하게 되고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자신을 변호한다. 의사로서 속여온 15년이상의 세월, 그 속에서 낮의 세계는 무료함과 진공의 시간이었다. 왜 그런 삶을 구성했을까? 작가의 물음은 답을 구하기 쉽지 않다. 너무나 쉽게 적응되는 이어지는 삶을 보면 인간은 너무도 이기적인 자기편의적 존재인 것은 아닌지하는 의문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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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득권층 - 세상을 농락하는 먹튀의 귀재들
오언 존스 지음, 조은혜 옮김 / 북인더갭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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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브"에 이은 오언 존스의 두번째 책이다. 노동계급을 악마화하면서 자신들의 이해를 극대화시키고 있는 기득권층을 조명하고 있다. 자유시장을 강고하게 심은 선각자 하이에크로부터 매드슨 피리까지 그리고 애덤스미스연구소를 필두로 우익 싱크탱크들의 견고한 논리와 지속적이고도 끊임없는 설득으로 주류의 관점을 바꾸는 오버턴의 창을 옮겨버렸다.
언론인도 이미 강력한 언론재벌 머독제국이 움직이는대로 정치인과 내부적 로비를 하면서, 정작 대다수의 국민의 이익보다 기업의 이윤과 정치인의 후원금과 이후 자리만 생각하는 회전문 인사가 이어지고 있다. 그 속에서 경찰은 권력의 뒷치닥거리를 하고 이젠 사냥을 마치고난 개 신세가 되고 있다.
민영화라는 허울 속에 사명감이나 소명 또는 봉사정신은 온데없이 오직 이윤만을 위해 위탁계약을 맺고서 공공서비스 질은 한없이 내려가서 국가의 예산에 빨대를 꽂아 먹는 형국이었다. 일정정도 시간이 흐른 이후로는, 국가가 직영하기보다 비용마저 훨씬 더 들고 책임도 완수하지 못해서 고스란히 그 피해는 국민이 감수해야한다.
한편 런던금융가는 2008년 금융위기에서 공적구제를 받았지만 국민을 위해 존재하지 않고 자기 배만 채우고 보수당 정부마저 긴축을 감행하면서 국민은 부담과 책임을 모두 지게 되버렸다.
이제 이러한 기득권층에 대항하여 견고한 논리와 대다수의 국민이 좌절과 포기를 넘어 계속적인 참여와 지속적인 감시를 통해 새로운 전망을 만들어가자고 저자는 주장한다. 여기에 주요한 대안세력으로 대처가 무참히 밟았던 노동조합의 강화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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