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브"에 이은 오언 존스의 두번째 책이다. 노동계급을 악마화하면서 자신들의 이해를 극대화시키고 있는 기득권층을 조명하고 있다. 자유시장을 강고하게 심은 선각자 하이에크로부터 매드슨 피리까지 그리고 애덤스미스연구소를 필두로 우익 싱크탱크들의 견고한 논리와 지속적이고도 끊임없는 설득으로 주류의 관점을 바꾸는 오버턴의 창을 옮겨버렸다.언론인도 이미 강력한 언론재벌 머독제국이 움직이는대로 정치인과 내부적 로비를 하면서, 정작 대다수의 국민의 이익보다 기업의 이윤과 정치인의 후원금과 이후 자리만 생각하는 회전문 인사가 이어지고 있다. 그 속에서 경찰은 권력의 뒷치닥거리를 하고 이젠 사냥을 마치고난 개 신세가 되고 있다.민영화라는 허울 속에 사명감이나 소명 또는 봉사정신은 온데없이 오직 이윤만을 위해 위탁계약을 맺고서 공공서비스 질은 한없이 내려가서 국가의 예산에 빨대를 꽂아 먹는 형국이었다. 일정정도 시간이 흐른 이후로는, 국가가 직영하기보다 비용마저 훨씬 더 들고 책임도 완수하지 못해서 고스란히 그 피해는 국민이 감수해야한다.한편 런던금융가는 2008년 금융위기에서 공적구제를 받았지만 국민을 위해 존재하지 않고 자기 배만 채우고 보수당 정부마저 긴축을 감행하면서 국민은 부담과 책임을 모두 지게 되버렸다.이제 이러한 기득권층에 대항하여 견고한 논리와 대다수의 국민이 좌절과 포기를 넘어 계속적인 참여와 지속적인 감시를 통해 새로운 전망을 만들어가자고 저자는 주장한다. 여기에 주요한 대안세력으로 대처가 무참히 밟았던 노동조합의 강화를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