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 사랑과 배신이 빚어낸 드라마 비아 문고 9
새라 코클리 지음, 정다운.김진혁 옮김 / 비아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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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부활절을 한주 앞두고서 그리스도 예수의 죽음을 상징하는 새라 코클리의 “십자가”를 집어 들었다. 부제 사랑과 배신이 빚어낸 드라마를 주의깊게 묵상하고자 하였다. 넘치는 사랑으로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 값비싼 향유를 붓는 마리아의 사랑을 대비하고 유다가 가지는 오해와 그로인한 배신 그러나 한결같은 예수의 사랑을 보여준다. 역사적 예수의 죽음이 갖는 고통, 그 속에 아브라함과 이삭이 모리아 산에서 보인 아케다 사건을 이으면서 하느님은 범인들이 갖는 상식의 하느님 상을 깨고 더 큰 세계로 넘어가려 하신다. 끝부분 해설에서 저자는 우리가 하느님의 갈망의 대상이라고 말한다. 기도와 신비 속에 하느님과의 합일로 나아가는 길로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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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7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김영하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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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제럴드의 책 중에 두번째로 읽은 소설이다. 밤은 부드러워 1,2가 번역 등의 문제로 파악조차 어려웠던 반면 김영하 작가의 옮김이 자연스레 읽혀졌다. 닉의 잔잔하면서도 사려깊은 행동과 넘치지않지만 적절한 정의감이 떠오른다. 데이지 상류사회의 여인들은 자신의 편리만이 중요한가, 모든 것을 선택할 수 있을 때는 정말 중요한 관계도 쉽게 여러 것들 중의 하나로 여겨지는 것인지 사람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착실하게 자신을 드러내고 계획과 배려 속에 추진력을 가지는 개츠비는 자기 세계에서 너무나 독자적인 사고를 하기도 하고 연애감정에서도 순애보적 감상을 지니며 상대에게도 그것을 마치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극히 본능에 충실하고 그에 맞는 정도의 계산에만 영악한 한량같은 톰은 결국 자신의 오욕도 씼고 가정도 온전히 지켜냈다. 윌슨의 잘못된 판단으로 허무하게 자신과 개츠비는 죽었지만, 주변 이웃과 많은 사람들 속에 어울림의 기억은 밝게 반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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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부드러워 2 세계문학의 숲 39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공진호 옮김 / 시공사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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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 다이버가 어떻게 프란츠와 정신병원을 세우면서 완벽하게 니콜의 재산에 의존하게 되면서 그리고 소비에 있어서도 독자성을 잃는 것이 일상화되면서 마음의 병이 들고 로즈메리와 헤어진 이탈리아에서 술을 먹은 상태에서 사고를 친 이후 더깊이 알콜중독으로 빠져들었다. 토미 바르방을 통해 새롭게 자신에게 눈을 뜬 니콜이 이혼을 요구하여 유럽을 떠나 다시 미국 뉴욕 인근에 정착하는 이야기를 보여준다. 모두에게 매력적이었던 인물은 어쩌면 출세와 물욕에 어두워 정말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만들지 못하고 신기루를 쌓고 환상을 쫓다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갔다. 글을 읽으며 중심을 잡기가 어려웠다. 어쩌면 새로운 책이 나오길 기다리는게 어떨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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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부드러워 1 세계문학의 숲 38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공진호 옮김 / 시공사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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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제럴드가 힘겹게 창작한 “밤은 부드러워1”을 기대에 찬 눈으로 받아 들었다. 생각보다 글을 읽기가 쉽지 않았다. 다양한 상황에 대한 설명과 시대의 소품을 이해하는데 시간이 소모되고 이런저런 사람들이 마치 알던 사람처럼 등장해 버리면서 전체적인 조망을 하는데 어려움을 줬다. 주인공 배우 로즈메리가 두번의 결혼으로 유산을 받은 것으로 자신을 밀어준 엄마 스피어스 부인의 인생까지를 유전적으로 물려받듯, 니콜 다이버의 삶도 1편에서부터 아빠의 근친상간에 따른 충격과 이후 비뚤어진 행태 또는 정신분열적 모습으로 이어진다. 니콜과 로즈메리 사이 중심에 있는 딕 다이버는 출세와 욕정을 곁으로는 품위와 명예로서 자연스레 포장하여 행동하고 있었다. 다른 리뷰들을 보면서 역자는 의역보다 지극히 직역에 가깝게 번역하지 않았나하는 인상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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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일기
폴 오스터 지음, 송은주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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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오스터의 소설을 처음 접했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바흐의 인벤션과 함께 균형잡힌 글쓰기로 지칭한 글들을 읽었다. 잔잔하게 인생을 복기하는 당신의 기록이었다. 엄마를 둘러싼 시댁의 공격들, 자신이 느꼈던 누가 지탄하든 자신이 느낀 자랑스런 엄마의 일생, 그리고 여자에 대한 기억과 첫경험까지의 사회적인 엄격한 제약과 창녀와의 기계적인 만남 등도 보여준다. 오랜동안 자기에게 맞는 사랑을 알지못해 방황하다, 두번째 결혼으로 처가를 통해 제대로된 가정의 분위기를 느끼면서 안정을 찾아간다. 하나를 얘기하고서 또한 상대의 얘기가 나타난다. 작가로서 유랑하고 정착하고 힘들다가 넉넉함까지 그리고 어느 누구처럼 꼭같이 동일한 일상적인 사건을 맞을 수 있음도 보여진다. 이제 64세 당신에게 온 겨울은 어떤 시간일까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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