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은 부드러워 1 세계문학의 숲 38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공진호 옮김 / 시공사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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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제럴드가 힘겹게 창작한 “밤은 부드러워1”을 기대에 찬 눈으로 받아 들었다. 생각보다 글을 읽기가 쉽지 않았다. 다양한 상황에 대한 설명과 시대의 소품을 이해하는데 시간이 소모되고 이런저런 사람들이 마치 알던 사람처럼 등장해 버리면서 전체적인 조망을 하는데 어려움을 줬다. 주인공 배우 로즈메리가 두번의 결혼으로 유산을 받은 것으로 자신을 밀어준 엄마 스피어스 부인의 인생까지를 유전적으로 물려받듯, 니콜 다이버의 삶도 1편에서부터 아빠의 근친상간에 따른 충격과 이후 비뚤어진 행태 또는 정신분열적 모습으로 이어진다. 니콜과 로즈메리 사이 중심에 있는 딕 다이버는 출세와 욕정을 곁으로는 품위와 명예로서 자연스레 포장하여 행동하고 있었다. 다른 리뷰들을 보면서 역자는 의역보다 지극히 직역에 가깝게 번역하지 않았나하는 인상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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