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읽어 드립니다 - 어디선가 본 적 있는 사진에 관한 이야기
김경훈 지음 / 시공아트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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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훈 로이터통신 기자의 사진해석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귀족이상의 고가 초상화를 대체한 사진술의 발명과 그 발달과정, 역사의 진실을 밝히는 보도사진을 찾는 노력, 셀카까지의 현상과 인화의 신속성이 동반된 발전 등. 흥미진진하고 의미있는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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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점심 먹는 사람을 위한 산문
강지희 외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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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의 남다른 작가들이 각기 느끼는 점심 혼밥과 관련된 여러가지 단상을 엮었다. 때는 바야흐로 코로나19 시기와 맞물려 더욱 점심시간의 양태는 달라졌고 그것을 다루는 느낌도 새로워졌다. 촉각을 다투다 점심을 준비하고 먹고 식후 산책하는 모습까지 연결되는 놀라운 변화를 겪는다. 점심이란 주제로 환기하는 인문학의 재미를 느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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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다시 외로워질 것이다
공지영 지음 / 해냄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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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작가의 내려놓음과 종교적 성찰의 심연을 느끼게 하는 글이다. 하동으로 내려가서 지내다 문득 강한 끌림으로 예루살렘에 가게 되고 예수의 십자가 길과 사를 드 푸코의 일생을 보면서 또 그런 환경 속에 현재를 사는 성직자들에게서 도전 받는다. 하나님의 잉카네이션, 주님의 성육신을 따르는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살아가는 본을 바라본다. 예수 살기를 가만히 실천하는 삶을 성지의 여정 속에 깨닫게 되는 계기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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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지내요
시그리드 누네즈 지음, 정소영 옮김 / 엘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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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리드 누네즈의 장편소설이다. 암을 앓고 있는 친구와 함께 휴양을 하러온 화자가 읊조리듯 얘기하는 소설이다. 젊은 시절부터 각종 사건과 비슷한 유형의 다른 사건까지 확대되며 소개된다. 무엇으로 고통받고 있나요 라는 의미의 “어떻게 지내요” 라는 물음을 주변에 또 서로에게 물으면서 그 답을 회상하는 듯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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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20만 부 에디션, 양장) -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
패트릭 브링리 지음, 김희정.조현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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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브링리의 에세이다. 미술관이 주는 광대함과 조용한 관조 속에서 지난 10년의 세월이 주는 깨달음이 함께 한다. 형 톰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잡지 뉴요커를 그만두고 방황하며 얻은 미술관 경비원에서 인생의 의미를 찾으며 결혼 후 자녀 루이스와 위지를 기르면서 삶의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는 것을 본다. 아이의 행동을 무례하다고 평하는 것, 가정사에 대한 가장의 힘겨움 등도 한편 리얼하게 자리한다. 미술관을 나오며 프라 안젤리코의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를 간직할 단 한점의 작품으로 꼽으며, 인생은 희생과 애통과 위로, 그리고 무관심과 협오가 공존하는 영역임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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