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의 남다른 작가들이 각기 느끼는 점심 혼밥과 관련된 여러가지 단상을 엮었다. 때는 바야흐로 코로나19 시기와 맞물려 더욱 점심시간의 양태는 달라졌고 그것을 다루는 느낌도 새로워졌다. 촉각을 다투다 점심을 준비하고 먹고 식후 산책하는 모습까지 연결되는 놀라운 변화를 겪는다. 점심이란 주제로 환기하는 인문학의 재미를 느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