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다시, 유럽
정민아.오재철 지음 / 미호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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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 내내 엄청난 폭염이 찾아왔다. 내 느낌으로는 지난주도 폭염이고 지지난주도 폭염인 듯 한데 왕중왕은 이번주라고하니 그렇다고 믿을 수밖에. 어쨌든 남편 휴가가 돌아오는 월, 화였는데(평일 5일을 3일, 2일로 나누어서 쉼), 휴가라고 예약해두었던 장소와 그 주 남편 친구 부부와 놀러가기로한 경주 펜션은 모두 취소를 했다. 이유는 아이가 아팠던 것도 있고, 남편의 눈병도 있고. 요즘같은 시기 물놀이하며 눈병을 많이 걸리는데 물놀이의 ㅁ자도 구경 못한 남편이 각결막염이라고 전염병에 걸려왔다. 한달까지 간다는 눈병은 전염성도 무척 강한데다가 엄청 아프고 시력 저하도 되는 눈병이라 아이와 난 퇴원하자마자 친정으로 피신도왔다. 날도 더운데 모든 휴가 계획은 취소되고 몸까지 아프다니. 여러모로 우울한 나같은 이들에게 눈으로나마 힐링을 할 수 있는 책을 가지고왔다. 「함께, 다시, 유럽」!  나도 유럽으로 떠날테다. 눈으로나마.

 

 

  저자인 T군과 N양은 신혼 여행으로 1년간 세계 여행을 다녀온 부부이다. 1년간 다녀온 세계 여행을 사진으로 담은 것이 아닌 그 중 유럽 여행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T군은 사진 작가인 만큼 등장하는 사진마다 감탄을 나오게 한다. 그저 예쁘다가 아닌, 감탄이 나오게 하는 풍경을 담는 작가인 듯한데. 사진에 대해선 똑딱이 정도로만 아는 나로서는 정말 대단하다고 느낄 정도이다. 색감, 구도, 등장하는 인물들의 모습, 한 컷 한 컷 등장하는 사진들이 모두 베스트 컷이라 어떤 것이 더 좋다고 뽑을 수 없다. 한 가지 좋은 점은 이렇듯 소장할 수 있겠금 책으로 나왔다는 것! 난 이 사진들을 보고 싶을때 언제든지 볼 수 있으니 이 점 하나는 정말 좋다.연인들의 입맞춤하는 장면, 풍경있는 집 사이를 걷는 모습, 다양한 음식 사진, 풍경 사진 등 다양한 색감을 뽑내는 사진들이 곳곳에 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후반부 비교 체험 극과 극에 나와있는 사진들이라 할 수 있다. 고성, 숙소, 성당 등 사진이 아닌 듯한 그림같은 사진들이 눈 앞을 어지럽힌다. 책의 후반부에는 여행 팁에대해 적혀져있다. 1년간 떠나기 위해 준비한 것들, 배낭싸기 요령 등 실제로 계획한 이들이 보면 도움 될 만한 팁도 적혀져있어서 더 유용하다.

  아. 나도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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