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남자 나이 45세
우에다 오사무 지음, 김혜진 옮김 / 더난출판사 / 2012년 3월
평점 : 
품절
남자 나이 45세이면 정말이지 많은 돈이 들어가는 나이이다. 요즘에는 결혼 연령도 35세경에하는 편인데, 그 시점에 결혼을 한다고 하자면 45세이면 자식이 10세 가량이 되는 무렵이다. 조금 일찍 결혼하더라도 15세정도이니 아직 대학교도 가지 않는 시점이라 열심히 돈을 모아야하는 나이 아닌가. 거기다 보통 그 나이쯤에 돈을 어느 정도 모아 더 좋은 집으로 이사가는 시점이기도하다. 남자의 입장에서는 일이십년이상 커리어를 쌓아 회사의 중요 직책에 올라있을 때 이기도하고. 인생계획을 잘 짜왔다면 행복한 시기, 그렇지 않다면 절망적인 시기이다. 집안의 가장으로서 가장 힘이 드는 시기이기도하다. 그 45세를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인의 시점에서 적은 <남자 나이 45세>이다.
내가 남자가 아니고 45세가 되기 전인데다가 예시로 든 거의 모두가 승승장구하는 소위 말하는 엘리트라 불리는 이들이라 그런지 직접적인 피부로 닿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45세즈음이 중요한 나이이고, 중요직(사장)으로 승진까지하는 나이대이기에 다른 회사에서 더 좋은 조건을 말하며 오라는 말에 누가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 있을까. 저자는 그러한 제안을 받더라도 귀가 솔깃해 바로 움직이면 안 된다며 그와 같은 선례를 들어가며 주장한다. 이직할 때 간과해서는 안 될 중요성, 미래 등 모든 것을 조합해서 결정하라고. 일을 열심히 하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든 꿈을 꾸는 상황이지만 그만큼의 리스크도 크다며 조언해준다.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가며 주장을 해나가기에 35세 그 시점의 남자들에게 추천할 책이다. 누구든 그런 말 하는 것 아니냐고? 글쎄, 경험자가 하는 말과 비경함자가 하는 말은 차이가 있지 않을까.
당신이 45세의 비즈니스맨에게 기대되는 레벨, 즉 판단력과 리더십을 제대로 사용하는 레벨에 도달하지 않으면 명예퇴직 대상이 되어버린다.
-p.19
가장 무서운 것은 사람의 평가다.(소주제)
세상은 좁다. 특히 당신의 나이가 45세를 넘었다면, 긴 세월 한 업계에 일했을 것이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를 알고, 소문을 듣고, 공통의 지인이 있는 경우가 다반사다.
-p.81
이처럼 일단 영문법 등은 잊어도 좋으니 어쨌든 알고 있는 단어를 나열하는 것으로 당당하게 논쟁을 펼치는 담력이 필요하다.
(……)
영어는 첫째도 담력, 둘째도 담력, 셋째도 담력이라고 생각하자.
-p.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