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공기의 불편한 진실 - 실내 공기의 습격 우리집은 안전한가
마크 R. 스넬러 지음, 박정숙 옮김 / 더난출판사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깨끗한 공기의 불편한 진실


글쓴이 마크 R.스넬러
옮긴이 박정숙
더난출판

 

며칠전 오빠와 빈대떡에 소주 한 잔하다 들려오는 티비 소리에 나도 모르게 고개가 돌려지고 말았다. 그건 바로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이제 겨우 1세가 된 딸아이가 죽고 심지어 부인까지 병원에 입원 중이라는 것이다. 가습기 살균제 흡입으로 인한 간질성 폐질환 환자는 보험 적용이 되지도 않고 희귀, 난치성 폐질환 환자로 등록도 되어있지 않다. 따라서 폐 이식을 받은 환자들의 수술비용은 1억원이 넘고 한 달 약물치료비는 350만원에 달한다는 것이다. 정부도 나 몰라라, 해당 회사도 나 몰라라 하는 상황에서 이제서야 뉴스로 나온 이 사건은 이미 현재까지 91명(사망자 18명포함)에 다른다고한다. 일단 밝혀진 인원이 이렇다면 잠재적인 수는 얼마나 된단 말인가. 오싹한 뉴스이다. 이 뉴스를 보기 전까지는 '가습기'란 몸에 좋다며 권장하던 게 얼마나 많았나. 관리의 중요성은 말하지 않고 일단 갖춰놓기부터 해라고 하지 않았던가. 정말이지 더욱 더 관리를 잘하기위해 가습기 살균제를 구비했더니 그 결과가 이렇게 됐다는 것에 소름이 끼친다. 이렇게 어떠한 것에서라도 주의를 해야되는 부분이다. 특히 이 책에서는 "공기"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 또 강조를 거듭하였다.

 

"건강하게 살고 싶다면 집 공기부터 바꿔라"

당신이 꼭 알아야 할 실내 공기의 92가지 비밀

 

  책은 녹색으로 되어있으며 표지또한 녹색의 바람개비가 돌아간다. 마치 공기도 청명한 녹색의 느낌이 든다.

글쓴이는 "공기"에 대해 주의해야할 점, 방심하지않아야되는 부분을 하나하나 강조한다. 첫번째 주제인 <위험한 세상>에서 자신이 살고있는 집이라도 안전하지 않다는 부분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민감한 부분인 화학물질에 관함 부분과 실내 공기 관리법, 알러지, 곰팡이, 그리고 특히 9번째 주제 <기계에 대한 맹신이 낳은 부작용>에대한 부분에서는 누군가에게 한대 얻어맞은 느낌이 들었다. 그렇지 않은가. 나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주위 환경의 공기가 안 좋다고 생각한다면 그걸 바꾸려고 노력하는 것에 돈을 들여 어떠한 것을 사서 바꾸려고 하는 것 말이다. 앞서 예시를 들었던 가습기라던가, 에어컨,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이 자신의 주위 공기를 개선하려고 구매하는 기계인데, 사람들은 이 기계를 구매해 그저 올려만 놓으면 된다고 생각을한다. 하지만 이건 바로 큰 오산이라는 것을 이 주제에서 확연히 알려준다. 작가는 대놓고 '철저히' 관리할 자신이 없으면 아예 사용치 말라고 단호히 말하고는 어떤 가습기가 어디에 좋은지 가습기의 종류에 대해 상세히 말하며 관리 방안에도 놓치는 부분이 없도록 설명한다. 모르는 부분에 대해 굳이 인터넷을 검색하지 않더라도 이렇듯 책에 나와있다. 큰 주제는 12가지로 나뉘어져있지만 소분류로는 92가지로 되어있다. 만만치않은 두께로 읽기가 조금 망설인다면 그 안의 소분류를 보며 자신이 알고 싶은 부분부터 읽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공기에 의해 본인 건강의 척도가 정해지는 듯하다. 어떻게 관리해야할지, 바깥에서는 어쩔 수 없지만 집에서라도 쾌적한 공기에 생활하고픈 것은 모든 사람의 공통된 소망이 아닐까. 여러모로 도움이 된 책,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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