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죽지 마세요
최문정 지음 / 창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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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잇따른 교사의 자살과 교권 추락의 적나라한 현실을 우울한 심정으로 써 내려가 보는 내내 우울하고 참담한 기분을 떨칠 수 없었다. 한국에서 본인의 직업에 가장 만족하는 직업이 초등학교 교장이라는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교장의 태만을 손가락질하는 사태가 있었다. 주위 교사들을 보아도 대기업 같은 불공정한 업무분장과 업무지시, 교육청에서 내려오는 공문들을 보고 지원금을 따 내기 위해 실제 수업 보다 업무와 문서 작업에 목을 매는 현실이 진짜 현실이라 하는데 게다가 선생님의 훈육에 대해 굉장히 예민한 부모와 아이들, 아동학대 고소를 협박으로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팽배한 이 학교 현실이 참으로 씁쓸하다. 선진국에 진입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교육현장이 학연이나 지연의 카르텔을 만들고 학부모들의 지나친 교권침해는 부끄러운 민낯으로 실로 민망해 보인다. 가장 올바르고 건강해야 할 배움의 현장에도 불공정과 불평등이 존재할 수 밖에 없고,이를 바르게 세우려고 몸부림치는 일선교사의 애환이 절절이 느껴졌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자들이 사는 세상은 지금과는 전혀 다른 믿음과 신뢰의 교실을 꿈꾸는 작가는 행복한 교실을 위해서는 선생과 학생,학부모 우리 모두가 변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여 우리가 꿈꾸는 배움의 행복과 평화를 우리 손으로 만들어 내야 한다는 희망을 나타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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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눈물엔 우산이 필요해
황리제 지음 / 창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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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는 <너의 눈물엔 우산이 필요해> 라는 정자의 글씨와 함께 우울함을 담고 있는 물방울이 그려져 있는데 보라색 빗물인 듯 눈물인 듯한 그림이 책 내용을 더 궁금하게 한다.

작가는 너무나도 애틋하고 절절한 감정을 잘 그리는 사람이라 시를 읽으면서 온갖 감정이 다 느껴졌다. 사랑을 느껴 본 사람만이 아는 그 사랑이라는 감정을 너무나도 깊게 표현하고 있는 시들...

황리제 시집 <너의 눈물엔 우산이 필요해> 를 읽고 느낀 전반적인 소감은, 가을 아침 커피한 잔처럼, 익숙한 멜로디처럼 친근하게 다가왔다는 것. 누구나 성장하면서 겪게되는 사랑과 미움의 감정들을 네게도 필요한 우산이지만 내게는 더욱 더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발견은 진정한 자신감이 회복이라고 말하는 듯했다. 특히 <계절들의 대화>라는 시에서 가을은 자신이 사라짐으로서 세상이 추워지는 거라고, 겨울은 결국엔 자신이 혼자 남게 되므로 마지막 여행이라고, 봄은 이 세상에 마지막은 없다며 자신이 세상의 구원이라 말하고, 여름은 세상은 뜨거운 것들이 움직이는 거라며 자신을 자랑스러워했다는 내용이 의미심장했는데 여러 번 읽으며 내용이 참 많이 와 닿았다. 겨울은 겨울대로 자신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고 가을은 자신을 마치 세상의 주인공처럼 말하였고, 봄은 자신을 세상의 구원이라 표현하였으며 여름은 또한 자신을 자랑스러워 했다고 쓴다. 우리들의 삶 또한 행복, 불행, 기쁨, 슬픔 모두가 필요한 것들이며 객관적으로 멀리서 바라 볼 수 있어야 한다는 느낌을 가지고 감상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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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투자 궁금증 100문 100답
최영훈 지음 / 메이트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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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몰랐는데 이 책은 부동산초보가 볼 수 있는 부동산투자의 백과사전 같다. 부동산 투자를 계획할 때 순서대로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특히 많이 묻는 질문들을 모아 핵심을 추려 보기 쉽게 답변하는 형식을 띄고 있어 이해하기가 굉장히 쉬웠다.

코로나 19로 재택근무가 늘고 온라인 강의가 증폭하면서 생긴 스테이케이션으로 인해 집의 의미가 예전보다 훨씬 더 넓어진 요즘. 집을 갖고 있다면 집값 100km, 월급 50km 라는 말처럼 투자에서 이익도 보고 전세 제도로 인한 전세 사기와 집주인 횡포와 관련을 끊을 수 있는 여러가지 이점이 있다고.

집 구하는 순서를 알기 쉽게 정리한 것도 도움이 많이 됐다. 집 구할 때 먼저 고려할 3가지 : 거리, 이유, 자금에 대한 설명도 명쾌했고. 집값이 자기 마음대로 오르락 내리락하는 줄 알았는데 집값의 방향을 예측할 수 있는 데이터를 표로 보기 쉽게 정리한 것들 중 매매수급지수, 매매가격 전망지수와 같은 자료들은 꽤 놀라웠다. 이런 것들을 참고해서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이지 모르면 맨 땅에 헤딩하기가 아니겠는가. 집을 사기에 좋은 타이밍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도 매우 설득력이 있었다.

집을 사기 전의 준비과정 뿐 아니라, 후에도 가계약금을 보낼 때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에 대한 세밀한 조언도 도움이 많이 됐다. 문자메시지로 계약을 진행하고 돈은 집주인 명의 계좌로 보내는 세밀한 정보까지. 정말 집주인이 맞는지 확인하는 방법 (전화 1382) , 주민등록증 진위 확인과 같은 절차는 일반 사람들은 모를 것 같은데 깨알 꿀팁이었다. 잔금에서 이사까지, 모든 과정을 세세하게 조언해 주고 있는 이 책은 나 같은 부동산 초보에게 바이블 같다. 이 책을 다시 정독하고 재독하면서 부동산 투자 꼼꼼하게 진행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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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런 하루가 있을 수도 있는 거지
이정영 지음 / 북스고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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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읽은 책 중에 내용이 가장 따뜻하고 깊은 책이었다. 그날 그날의 세세한 감정과 시선을 기록한 책, 사람을 사랑하고 계절의 냄새를 그리워하는 사람, 따뜻함이 가득한 사람. 그런 사람의 향기가 그윽이 퍼지는 책이다.
메시지 하나하나가 참 와 닿는다. 오래 생각하고 쓴 글이라는 느낌이 온다. 내 삶이 행복했으면 하는 것만큼, 타인의 삶도 소중히 여기라고, 사람 대하기를 꽃 대하듯 하라는 말이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진다.

책을 읽다가 마음에 드는 문구를 발견했을 때 따로 메모해 두었다가 나중에 공책에 한 자 한 자 내 필체로 적어 나간 예쁜 문장들을 나중에 사랑이라 칭할 수 있는 사람에게 선물하고 싶다는 말에 공감 한 스푼. 내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는 사람에게 좀 더 다정한 선물을 하고 싶다는 말에 또 공감 두 스푼. 사람은 사람에게서 위로를 얻고 사람을 통해 위안을 받고 사랑하고 사랑받는 그 모든 과정을 통해 우리는 내일을 기대할 수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 진리가 아닌가 한다.

떄떄마다 기분이 천차만별일지라도 언제나 편안함을 내비치는 사람이고 싶다는 작가는 어떤 사람이냐는 질문에 편안한 사람이라는 대답을 하겠단다. 아주 조심스러우면서 사람을 이해하고 관찰하고 사람을 마음 속에 받아들이는 이 책의 메시지처럼 사람을 이해하면서 조심스럽게 서로에게 스며들고 위로가 되고 사랑하고 행복하길 바라면서 문득 계절 냄새가 날 때, 사람 냄새가 그리워질 때 이 책을 다시 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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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감정이 나를 지배하지 않도록 - 타인의 감정은 내 책임이 아니다
캐런 케이시 지음, 방수연 옮김 / 센시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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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명상, 영성 분야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저서를 통해 650만 명이 넘는 독자를 만났다고 한다. 작가는 불행한 유년기와 결혼 실패, 알코올 중독, 약물 중독을 겪은 후 다양한 영성의 길을 탐색했고 어떤 삶을 살지 선택하는 사람은 타인이 아니라 인생의 주인인 자신이 되어야 한다는 깨달음을 통해 완전한 회복을 이루어내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이다. 삶을 관통한 그 깨달음이란 뭘까? 그 희망의 메시지가 너무나도 궁금해 읽고 싶었다.

우리는 살면서 관심의 초점을 타인에게 두는데 나의 삶에 집중하라는 메시지가 정말 나에게 필요한 말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행복하고 싶다면 철저히 현재를 살아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이 진리는 잊으면 또 떠올려 각인하고 각인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 때문에 불행하다면 생각을 바꾸라고 한다. 부정적인 생각을 바꾸면 주변 사람을 대하는 방식도 바뀌고 파급 효과는 무한하니...

또한 판단하는 우리의 모습에 일침을 가하는데 타인을 판단함은 나를 비추는 거울이라는 말. 남을 판단할 때 나를 돌아보게 하는 말이다. 그리고 나의 생각을 두드린 참신한 문구가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옳음보다 평화로움을 선택하라는 말.

책을 읽으며 생각이 바뀌기 힘들면 어떡하나 생각이 들 때 작가는 말했다. 그 때는 “이 상황을 다른 관점으로 볼 수 있게 도와 주소서” 라고 기도하라고. 관점을 기꺼이 바꾸려고 할 때 생기는 힘은 실로 대단하다고. 신과 맺고 있는 유대를 강화하면 아주 많은 면에서 도움이 되고 인생의 모든 영역에서 어려움이 줄어들 거라고. 정말 생각을 바꿀 때가 아닌가. 매일 감사하고 다시 시작할 때가 바로 지금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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