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I 시대에 이기는 법 - 모르면 위렵, 알면 기회!
김수영 지음 / 포춘쿠키출판국 / 2025년 11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후기입니다.
요즘 인공지능이 이미 여러 분야에 관여하고 있으며, 그 발전 속도는 무서울 정도로 빠르다. 이 책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독서 지원 시스템으로, 독자의 학습 경험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라고 소개한다. 처음에는 인공지능과 함께 독서한다는 표현이 쉽게 이해되지 않았다. 3차원적, 4차원적 독서 경험이라는 말도 정확한 의미를 알기 어려워 어떻게 체험하게 된다는 건지 처음엔 호기심 반, 혼동 반이었다. 책 읽는 과정 자체를 AI의 도움을 받아 더 풍부하게 만들 수 있다는 말이 무슨 말일까 싶었다.
QR코드를 입력해 접속해 보니 생각보다 훨씬 간단하게 구성이 잘 되어 있었다. 인포그래픽’메뉴에서는 책의 주요 내용을 그림과 함께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았고, 마인드맵에서는 핵심 내용을 도표로 정리해 두어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기 좋았다. 오디오 강의와 팟캐스트는 음성 해설 형식이었는데, 내용을 간단히 요약해 줘서 이해가 빨랐고, 이전 챕터를 정리해 핵심을 기억한 채 다음 내용으로 이어 가기에도 유용했다. 퀴즈나 독자 게시판 같은 메뉴도 인상적이었다.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AI에게 명령하는 법이었다. 가령 AI에게 넌 내 비서다와 같은 역할을 부여하고, 목표를 명확히 제시하며, 작업이 이루어지는 상황이나 배경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답변의 질이 확실히 달라진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AI의 답변을 100% 활용하기 위해서는 팩트 체크’와 교차 검증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는 설명도 도움이 되었다. 예시를 요청하는 방법, 다양한 관점에서 대안을 제시해 달라는 요청, SNS 게시물 형태로 바꿔 달라거나 해시태그를 추천해 달라는 방식, 다른 형식으로 변환해 달라는 지시 등 여러 응용 사례를 소개한 부분도 유익했다. 앞으로는 더 자세히 설명해 , 다른 관점을 제시해 줘, 예시를 들어 줘, 비교·분석해 줘와 같은 지시를 적극적으로 적용해야겠다는 생각했다.
일상생활에서도 이메일 작성 및 답장 자동화, 긴 글 요약과 핵심 추출, 스토리텔링이나 콘텐츠 기획 등 다양한 부분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실용적이었다. AI를 모르면 이렇게 좋은 도구를 놓칠 수 있다는 점도 크게 와닿았다.
책 후반에 나만의 AI 어시스턴트를 만드는 방법이 흥미로웠다. 이름을 정해 주고, 페르소나를 부여하며, 어떤 방식으로 답변해야 하는지 특징을 설정하고, 다루는 분야와 수행해야 할 기능을 정하고, 지켜야 할 금기 사항을 제시하는 식으로 역할과 규칙을 세밀하게 설정하면,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매우 높은 품질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부록에도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았는데, AI를 활용하면서 알아야 할 용어들이 정리되어 있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한 번쯤 들어 봤지만 정확히 몰랐던 개념들을 다시 짚어 볼 수 있는 시간!
AI를 활용하는 노하우를 아주 콕콕 집어 배울 수 있었던 기회였다. 그리고 앞으로 책 자체가 이런 방식으로 계속 발전할 것 같다 책을 AI 도움을 받아 읽어본 신세계이자 유익한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