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그런 하루가 있을 수도 있는 거지
이정영 지음 / 북스고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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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읽은 책 중에 내용이 가장 따뜻하고 깊은 책이었다. 그날 그날의 세세한 감정과 시선을 기록한 책, 사람을 사랑하고 계절의 냄새를 그리워하는 사람, 따뜻함이 가득한 사람. 그런 사람의 향기가 그윽이 퍼지는 책이다.
메시지 하나하나가 참 와 닿는다. 오래 생각하고 쓴 글이라는 느낌이 온다. 내 삶이 행복했으면 하는 것만큼, 타인의 삶도 소중히 여기라고, 사람 대하기를 꽃 대하듯 하라는 말이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진다.

책을 읽다가 마음에 드는 문구를 발견했을 때 따로 메모해 두었다가 나중에 공책에 한 자 한 자 내 필체로 적어 나간 예쁜 문장들을 나중에 사랑이라 칭할 수 있는 사람에게 선물하고 싶다는 말에 공감 한 스푼. 내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는 사람에게 좀 더 다정한 선물을 하고 싶다는 말에 또 공감 두 스푼. 사람은 사람에게서 위로를 얻고 사람을 통해 위안을 받고 사랑하고 사랑받는 그 모든 과정을 통해 우리는 내일을 기대할 수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 진리가 아닌가 한다.

떄떄마다 기분이 천차만별일지라도 언제나 편안함을 내비치는 사람이고 싶다는 작가는 어떤 사람이냐는 질문에 편안한 사람이라는 대답을 하겠단다. 아주 조심스러우면서 사람을 이해하고 관찰하고 사람을 마음 속에 받아들이는 이 책의 메시지처럼 사람을 이해하면서 조심스럽게 서로에게 스며들고 위로가 되고 사랑하고 행복하길 바라면서 문득 계절 냄새가 날 때, 사람 냄새가 그리워질 때 이 책을 다시 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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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컬쳐블룸에서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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