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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컬러홀릭 월 캘린더 (벽걸이 달력) ㅣ 2026 컬러홀릭 캘린더
컬러홀릭 디자인스튜디오 지음 / 컬러홀릭 / 2025년 10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나는 여전히 아날로그의 감성을 사랑한다. 스마트폰 달력이 핸디하고 편리하긴 하겠지만, 나는 손으로 직접 메모하고 달력 한 장 한 장을 넘기는 그 느낌이 너무 좋다. 그래서 우리 집에는 곳곳에 종이 달력이 걸려 있다. 예쁜 달력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고,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설렘을 선물해 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 정말 마음에 쏙 드는 달력을 발견했다. 바로 2026년 컬러 홀릭 월 캘린더!! 이름부터가 색깔에 홀린 이들을 위한 달력인데, 그 이름처럼 정말 컬러가 독보적이고 매력적이다!
이 달력은 팬톤 컬러의 형광 잉크와 파스텔 잉크를 사용해 일반 인쇄로는 표현할 수 없는 색을 그대로 담아냈다고 한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색 하나하나가 원색 그대로 선명하게 눈에 들어오는데, 마치 미술 작품을 보는 듯하다.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오는 커다란 숫자와 월 표기가 시원시원하고, 날짜와 날씨 표시도 단정하면서 귀엽다. 특히 휴일은 동그랗게 색깔 테두리가 둘러져 있어서 보는 순간 기분이 둥가둥가 좋아지는 느낌.. 이런 감성 넘 좋아..
종이 질감도 마음에 든다. 170g의 무광택 종이를 써서 손끝에 닿는 감성이 따뜻하고, 볼펜으로 메모하기에도 좋다. 게다가 벽에 걸 수 있도록 고리가 달려 있어서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벽에 하나 걸어두기만 해도 방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는 것 같다. 한 장의 페이지 안에서도 서로 어울리는 두세 가지 색조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어서, 보는 이의 기분까지 화사하게 만들어 준다.
이 달력을 손에 넣고 나니 벌써 12월이 기다려진다. 하루빨리 벽에 걸고 새해를 맞이하고 싶다. 달력 하나로 이렇게 설레는 마음을 느낄 수 있다니, 역시 나는 아날로그 시대의 감성을 놓칠 수 없는 사람인가 보다. 아날로그 달력, 종이 달력, 예쁜 색상을 눈에 들이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강추하는 2026년 캘린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