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엔스 (무선본)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인류 3부작 시리즈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 김영사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읽고나면 이 책을 읽은 자와 읽지 않은 자로 구분되는 자아를 발견한다.
책 광고처럼 인류가 어디로 가는가, 에 대한 답은 없다.
인류는 당신의 방식으로 걸은 게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걸어온 거죠, 라는 답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이 마저도 귀한 안목이라서 경탄한다.
어떤 방정식을 풀지 못하는 나같은 치, 모든 것의 치에게도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홍혜란 - 희망가 (한국 가곡집)
홍혜란 (Haeran Hong) 소프라노 / 워너뮤직(WEA) / 2020년 1월
평점 :
품절


누이의 품 엄마의 품 동생의 품이 주는 다른 이질감이 판 한장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암스테르담 가라지 세일 두 번째
김솔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덜 마른 꽁치도 사랑니를 드러낸 염화미소

p 26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조선의 마지막 문장 - 조선조 500년 글쓰기의 완성 이건창
이건창 지음, 송희준 옮김 / 글항아리 / 200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강화도를 헤맸다.
여러 사연이 켜켜히 쌓여 어디서 하나의 결을 집기가 갯골의 무수한 형태 모양
온통 상처와 봉합된 미완의 곡절들

한 지역에 이리 많은 위태의 방점이 있던 곳이
어디였을까
거기에 작은 성당하나
그리고 생소하지만 말쑥한 생가
그 생가가 이건창의 생가터였다.

양명학
우리가 지켜내지 못한 비장한 절실,
양명학

이 책이 손돌목처럼 삭풍의 가장 예리한 울림이
가슴을 에우도록 바라며
기대하며 봤지만 소론의 틀 안에서였다.
시대를 앞서는 뒤지는 것도 없이 소용돌이의 속 돌멩이 하나가 버틴 글들
안타까워라. 인물의 시대 함몰이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번역의 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