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마지막 문장 - 조선조 500년 글쓰기의 완성 이건창
이건창 지음, 송희준 옮김 / 글항아리 / 200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강화도를 헤맸다.
여러 사연이 켜켜히 쌓여 어디서 하나의 결을 집기가 갯골의 무수한 형태 모양
온통 상처와 봉합된 미완의 곡절들

한 지역에 이리 많은 위태의 방점이 있던 곳이
어디였을까
거기에 작은 성당하나
그리고 생소하지만 말쑥한 생가
그 생가가 이건창의 생가터였다.

양명학
우리가 지켜내지 못한 비장한 절실,
양명학

이 책이 손돌목처럼 삭풍의 가장 예리한 울림이
가슴을 에우도록 바라며
기대하며 봤지만 소론의 틀 안에서였다.
시대를 앞서는 뒤지는 것도 없이 소용돌이의 속 돌멩이 하나가 버틴 글들
안타까워라. 인물의 시대 함몰이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