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리커버 특별판) - 조선인 혁명가 김산의 불꽃 같은 삶
님 웨일즈.김산 지음, 송영인 옮김 / 동녘 / 2005년 8월
평점 :
품절


금서의 시절에 돌려가며 읽었던 책
29,30년이 되었던가?
이 책을 같이 돌려보던 친구들은 모두 어디갔는가
혁명이여 그건
숭고히 피었다가 스러지는 목련을 닮았을까 아님
단디 웅크렸다가 가장 아름다운 순간에 제 목을 떨궈버리고야마는 동백을 닮았던가
그때 이 책의 기록은 신발끈의 의지였고
장지락의 존재는 대오의 정연한 질서였다
다시 개정판을 당연히 집어 들은 것은
우리의 위치가 미투의 너저분한 추태를 채우는 것이 아닌
숭고와 순백의 이념을 잊지않고 다시 가슴에 각인시키기에 충분했기 때문이다.
다시 가던, 낙오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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