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놨던 것을 누가 끄집에낸 느낌의 책그? 그녀가 누구든지 잘못 만난 딱 그 순간이다.어쩌면 건드리지 말았어야 했을지도 모르지만어느 새 우리집에 들어왔다. 이 책, 그녀의 소설이 중요한 이유는 여러가지지만 멜랑콜리의 흔적 추적이 용히해서이다. 그리고 나서 원자폭탄 이전과 이후,사적인 것과 공적인 것, 등등이지만실은 그녀만 이 시기들을 대표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녀는 시점과 포인트, 인물의 가감없는 묘사를 통해솔직함의 미학내게는 부끄럼의 연장이지만 매력적이랄 수 밖에 없는이 훔쳐봄은이제 독일 나치에게로 근접 찰영 중이다.역시나 20세기 이후의 문자는 소멸과 동시에 생성되고 있는 중이다. 문자를 활자 매체로 보는 시각에서 다 벗어나고 있는 중이다. 그러므로 문학이 꼭 활자 인쇄 매체이어야 할 이유들이 희박해. 점점 더 사람이 사람이 아니듯 문학을 위기니 하고 몰아가는 것 뿐이다. 더불어 뒤라스의 '부영사' 도 시간이 있으면 읽어볼 것을 나는스스로 약속하고 있다. 이번엔 누가 아니라 스스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