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연인 이브몽땅의 고백
이브 몽땅 지음, 임자영 옮김 / 꿈엔들(꿈&들)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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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나는 다른 어느 곳에서보다도 리디아 미용실에서 여자들에게 배운 바가 많았다. 심지어 성교육의 상당 부분을 그 곳에서 받았다고 말할 수 있다. 꼭 어울리는 마르세유 말로 에스팽셰 - ESPINCHER 라는 말이 있는데, 본의 아니게 훔쳐보는 자가 되었다는 말이다. 미용실에서 나는 많이 훔쳐 보았다. 나는 미용실의 보이였고 그곳 장식의 일부에 지나지 않았다. 내 얼굴이 새빨개질 정도의 이야기들을 늘어놓았다. 내게 혼란과 충격을 준 것은 날달걀로 머리를 감길 때 여자들이 완전한 이완 상태가 된다는 사실이었다. 나는 여자들의 목덜미를 마사지했고 어깨를 만졌으며 머리 밑부분을 쓰다 듬었 p36

인터넷 정보는 내가 서투른지는 몰라도 죽은자에게 지나치리만큼 냉정하다.
저마다 변명은 틀려도 거의 용량부족의 이유를 든다.
엄청난 용량을 쏟아붇는 광고의 발전과는 대조적이다.
맞다
살아있는 정보는 비유가 아니였던 것
죽은자에겐 비석보다 차다.
비열한 역할부터 완소남까지 살아서든 죽어서든
남자가
보고픈 남자 그 목소리도 황사에 들려오는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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