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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바람 같은 이야기
호시노 미치오 지음, 이규원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05년 7월
평점 :
품절
오늘 해외에서는 한국에 전쟁이 난다고 찌라시처럼 회자된 것같다. 일본 관료는 자국민을 보호한다고 호들갑... 여기까진 분단국이니 참을 수 있었으나 대한민국 정부 쪽에서는 아무일 없을 것이니 동요치 말라고 했다.
결국 더 불안 혹은 불신이 솟구친다. 그래서 이번주는 트럼‘패‘의 피, 아니 프를 봐야할 정도로 계란 위를 걷는 불안감이 아니 땐 연기처럼.
정부를 믿으라고 관료가 떠들면 정말 불안해진다
각설하고 일본 참 좋은데 거기도 관료들의 매뉴얼은 늘 지독한 면도날같다.
우리는 매뉴얼이 존재치 않는 나라고
일본은 매뉴얼 없이는 움직이지 않는 나라다.
일본국을 보고 싶지 않고 일본 사람을 보려면 호시노 마치오를 만나보아야만 한다
이 책은 여행서가 아니라 그의 편지다. 그것도 칼라엽서를 동봉한 내면의 소소한 흐름을 갖고 있는 활동사진이기도 하다.
그 사람
이 책에 알라스카의 사람들과 카리브와 그리즐리, 두마리의 뿔을 맞대고 장렬히 화석이 되어버린 무스의 싸움을 봐야한다. 자신이 선택한 길을 이 세상에 오로라같이 새겨넣는 그의 인생은 정말 혼자만 알고 있기엔 세상이 너무 짧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