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자 수놓는 이야기
김정환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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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여자의 분열증을 위장한 자아도취.시인에 대한 존경심이 사리진다. 도서생산 노동자의 일상이란 늘 그런 것인가
7.80년대를 같이 살았는데 당신의 여자 남자는 다 동일한 젠더이다. 차별이 아니라 동질은 더 징그럽다. 아메바의 증식같은 생산에 몹시 회의가 인다.
오늘 드러난 저 세월호의 누운 거대함.
그 자체의 드러남.처럼
그냥 튀어나온 표상조차 여기서는 무력하게 흐물거린다.
남자/여자로 인식표를 달아논 것은 단지 길다란 사변을 정방위로 배치하려한 장식
사람 좋은 것과 좋은 스토리텔러는 완전히 다른 것임을 각인시킨다.
딱 한구석 음악에 대한 조미는 내 입맛에 간간했다. 당신의 두껍고 비싼 <내 영혼의 음악>을 사지 못한 것이 참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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