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와 변주 - 이 땅의 청소년들이 지금, 여기에서 건져올린 10개의 주제를 책에서 걸어나온 저자들과 경쾌하게 변주하다
인디고 서원 지음 / 궁리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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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만한 한 권의 시집이 있는데 거기에서 시라고 얘기할 수 있는 것은 제 판단으로는 3편이나 4편 밖에는 안 되거든요. 님의침묵이란 시 자체가 시집의 대표작이면서 그것을 능가하는 작품이 없어요. 한용운 시인은 시대상황이 그 사람을 아주 위대한 인물로 만들었기 때문에 대단한 시인처럼 평가되는데 제 판단은 이렇한 판단들과 좀 대릅니다.
이육사 선생같은 경우도 시인의 입장에서 시를 보게되면 이것은 도저히 시가 안 된다는 생각이 드는 작품도 꼬ㅐ 많거든요. 그런데 그런 작품이 교과서에 실려 있고 학생들한테 마치 위대한 작품, 명작처럼 읽는데 , 사실은 여러분이 문학에 관심을 갖게 하려면 제 생각으로는 문학교과서부터 뜯어 고쳐야 된다고 생각해요.
p 265

내 생각으로는 한편만 남는다. 시인은
많이 생산할 이유도 없고
비슷한 구조를 반복할 이유도 없다
오늘 고은 시 중에 문의 마을에 가서, 라는 시 읽었는데 여름에 그 겨울을 이야기하는 그 분위기 참 서늘했다.
내게는 그는 그 한편이라도 된다.
그렇듯 좋은 시가 양으로 구축되지는 않는다.
그래 나도 무가당담배클럽서 제명당한 거 옳다. 어찌 보복할까 수구리고 있는거다.
당신이란 바코드를 변조할 요량이었다.
이렇게 숨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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