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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 사랑의 시작을 위한 서른아홉 개의 판타지 - 이제하 판타스틱 미니픽션집
이제하 지음 / 달봄 / 2012년 10월
평점 :
품절
만능엔터테이너의 그는
스무살에 만나서는 튀는 어른이고
서른에 만나서는 철든 아이고
마흔에 만나서는 누추한 동지처럼 보였다
쉰 언저리 와서 그를 만나면
혼자 늙지 못하는 그 애가. 이리 말하는 건
다양한 활동이 기가 차서다
우리식으로는 대차!
빈들판의 겨울바람소리와 눈 오는 날의 노래를 들으며
절로 미소인지 실소인지 짓게 되는 어떤 부끄러움이
다 그냥 있다~~~
원래 날카롭고 모나고 깨질 존재가
공감활동으로 무지 순화되어 있음을역으로
최근 페북에서 포효하는 것으로 알 수있다.
너무 외로와서인지
다 포용해선지 알수 없는 활동은 영원히 늙음의 가식을 벗기려는 신내림이 아닌지
지금도 책에 그의 음반을 끼워주는지는 알 수없지만
내가 우리 세대의 서태지를 쭈욱 사모하리란 걸 밝힌 적은 한번도 없다.
글, 그림, 노래 삼종셋트를 왜 기뻐하지 않는걸까.
김영태 선생의 빈 자리를 옆에 둘 기회가 아직 내겐
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117/pimg_7320881431344836.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