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결코 사이에사람에 관련된아름다운 기억이 있다.생각보다 질겨서 끊어지지않는 다시마 줄거리같은그런 푸릇한 기억만 간직한다친한 지기들에게 2016 1.1일 보낸 내 문자 메시지를우스꽝스럽게도 여기 다시 올린다.세모에 지난 한 해 동안의 고통을 잊어버리는 것은삶의 지혜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잊지 않고 간직하는 것은 용기입니다나는 이 겨울의 한복판에서 무엇을 자르고 무엇을 잊으며 무엇을 간직해야 할지 생각해봅니다 신영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