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페르골레지 : 스타바트 마테르
Harmonia Mundi / 2006년 8월
평점 :
품절


목소리가 갖는 마법의 극한이 왔다. 신의 책임이 없다면 신을 버릴 수 있다고 생각한 일년
그 동안 대한민국 누구나 출렁이는 고통 속에 있었다고 생각했다, 더많은 법성게,장염불, 장송곡이 필요했고 거기서는 벗어나지 못한다. 그 뭉친 것들이
해소된 것도 아닌데 유독 이 짧아진 르네 야콥슨의 페르골레지 앞에서는 통곡같은 눈물이 콸콸 흘렀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제 좀 정화된 것인가? 여전히 더 깊은 계단으로 기어가는 중인가
이끄는 곳은 모르겠는데 염도 높은 정서에 대한 씻김은 분명히 있다
어쩌면 그의 음악은 아편일 수도
망각으로 가는 헤로인일 수도
정화될 수 없는 자들의 회오리 속 가장 조용한 핵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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