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지와 법조문 사이에서 내가 취득해야 할 항목이 어딘지 모를 저자 또한 어디라고 가르쳐 주지 않는 그 지점.나는 거기에 걸려서 계속해서 당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이 너무 짧다고 생각되는 것은 사료와 자료들을 너무 빨리 사용해 버린 결과가 아닐까 싶다. 뜬 구름 같지만 다시한번 재개정이 된다면 700 페이지 이상을 기대하는 것은 내용의 심각성과 가치에 비해 무리는 아니다. 감사하게 읽은 것도 꼭 부기해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