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기 가야금 산조 [2CD 양장 케이스]
황병기 연주 / 씨앤엘뮤직 (C&L) / 201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토익과 토플처럼 문화권력이 존재하는 반면 우리의 말과 글이 있다는 사실이 우리의 몸도 구성한다. 우리는 몸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정신 세계를 구축하는 영역이 바로 음악같다.
소리와 다르게 음악은 내용이 있는데 황병기 소리는 특히 깨어질, 부서질 散의 그 산조는 공간으로 인식되는 침묵이 존재한다. 침묵과 침묵 사이 소리와 침묵 거기서 발생하는 리듬이 우리가 가지고 있던 유전자적 수묵화의 정신 끝, 산정에 오른듯한 아름다움을 제공한다. 늘 놀라운 흙냄새의 정갈함 거기에 존경심을 표현할 수 밖에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