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잠들지 못한다
함돈균 지음 / 창비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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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의 유무가 아니라 신의 유무가 내 기도의 전부다

p57
‘무신론자‘ 마저도 신을 향해 무릎을 꿇고 호소하지 않으면 안되는 속죄의 시간이 도래했음을 각성하는 자리에서 진정한 기도가 탄생한다. 죄 있는 인간이 신을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 기도의 시간이라는 것을 누가 부인할 수 있겠는가. 우리 시대 어떤 시인들은 이미 그 기도를 살고 있다. 지금 시간, 여기가 시인의 연옥이다.
——『문학과사회』 2014년 가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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