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탐독 글항아리 인문에세이 5
김원우 지음 / 글항아리 / 2014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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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작가다
하지만 애증도 애정도 실리지 않은
지적 난사에 불과하다

가장 곰곰한 소설을 제공했지만 에세이며 여행기며 시사적인 모든 것을 포함한 어성버성한 잡지에 불과해진 건
속마음의 예리한 편향의 각이 드러나지 않아서다

편향.
그걸 우리는 사랑이거나 증오거나 라고 부른다
이 가면은 너무 닝닝해서 죽은 고사성어를 음미하고서는 그걸 다시 완곡어법으로 재독하는 갑갑함이 내내
늘어진다.

가장 귀가 간지러웠던 부분은 솔직함을 인정하는 작가와 풍토에 대한 곳이였다.
근데 저자는 정작 피하는 것
이 정황.

글이 형태에, 형식에 따라 다른 울림을 주는 것은 놀라운 것이

동일한 호흡과 울림과 시선을 두고도 감정선이 전혀 다른 극단의 지점으로 간다는 것이다.

고로 나는 이후
그의 소설만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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