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세계 시민 사전 - 네가 꼭 알아야 할 지속가능한발전목표 17가지 ㅣ 십대 사전 2
윤예림 지음, 이정은 그림 / 초록서재 / 202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계 시민 사전 

청소년을 위한 세계 시민 사전 

_네가 꼭 알아야 할 지속가능한발전목표 17가지 

#세계시민사전 #청소년을위한세계시민사전 #초록서재 #윤예림 #이정은 


작년 학생자치회를 맡아서 업무를 할 때 

임원들과 크게 두 가지 목표를 두고 교육 활동을 하자고 합의를 했다. 

유네스코 학교의 지향점인 전교생의 세계시민 교육 역량 성장과 지속가능한 교육 역량 성장 두 가지 큰 목적 아래 다양한 활동을 해보자고!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든 생각은 작년에 읽었더라면 캠페인이나 홍보물의 수준을 조금 더 높일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학교 도서관에 몇 권 사두고 싶고, 다시 고1 통합사회를 가르치게 된다면 교과서 외 부교재로 흥미로운 수업 소재 및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계속하게 된다. 


17개의 목표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알아가다 보면 생각의 폭이 넓어지고, 사고의 깊이가 한층 더 깊어질 것이며, 다양한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다 보면 국제 정세와 국가와 국가 간 관계, 지정학적인 원인 등에 대한 뛰어난 안목이 생기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는 확신이 드는 책이다. 


예를 들어보면 책의 마지막 부분 진짜일까? 가짜일까? 에서 소개된 의문을 품고 공정한 선택을 하기 위한 기준과 원칙을 만들 수 있는 역량을 성장시킬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안 입는 옷을 긴급 구호 현장에 보내면 도움이 될까? 

당연히 되겠지! 단지 깨끗하게 세탁하고 버리는 것이 아닌 당장 사용이 가능한 상태로 보내면 될 것 아닌가? 무엇이 문제?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한번 더 고민하고 생각하게 만들어 주는 사례를 제시하며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실제로 헌 옷 더미가 쌓여 정작 생명을 구하는데 시급했던 의약품과 식량이 제때 들어오지 못한 비극을 말해준다. 


*내가 낸 기부금은 단 1원도 안 빠지고 현지인에게 전달된다? 

물론 의심이 될 수 있다. 중간에 누가 착복하거나 실제로 독재 정권의 힘을 키우는 말도 안 되는 쪽으로 자금이 새어 나갈 수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현지인에게 전달되는 것 외 전문가들의 활동비, 단체 운영비에도 반드시 기부금이 필요하다는 정보를 더 얻을 수 있다. 


*나라끼리 돕는 건 오로지 인류애 때문이다? 

사실 꼭 그렇지만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앞선 페이지에서 중국과 스리랑카의 항구 건설, 빚, 결국 99년의 항구 임대 사용권 등의 사례 등을 볼 때 경제적 이익이나 정치적 영향력을 키우려는 복잡한 계산이 깔려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도움이 필요한 곳엔 비싸고 똑똑한 최첨단 기구를 주는 게 최고다? 

이 질문에는 당연한 것 아닌가? 싶다가도 잠시 멈춰서 생각을 해본다면 현지 상황에 맞는 지원이 가장 최고라고 할 수 있다. 어떤 곳은 전기조차 들어오지 않는다고 하니~말이다. 역시 앞에서 플레이펌프의 제공 사례도 상황의 변화에 따라 평가가 엇갈리는 것을 볼 때 가장 최신의 최고의 지원이 그곳에 잘 맞지 않을 수 있으며 언제나 변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 


*배고픈 나라에 쌀을 보내 주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지원에 따른 공짜 곡물로 시장 가격이 폭락한 사례를 말해주고 있다. 원조 없이는 스스로 먹고살 수 없는 '원조 중독'이라는 악순환을 이야기해 준다. 

이밖에도... 

'난민'을 두고 이집트에 국제 사회가 자금을 지원하는 것, 우리나라 기업이 '식량안보'차원에서 마다가스카르의 땅을 임대해 농산물을 생산하려고 했던 시도 등 우리의 입장과 다른 입장을 함께 고려할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이렇게 그냥 단순하게 생각해 보면 좋은 일이고 착한 일이라 생각되지만 훨씬 더 복잡한 양상을 띠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며 단순한 지원과 성장과 회복의 밑거름이 되어주는 협력을 구분할 수 있는 안목을 키우는데 도움을 준다. 학생들 뿐 아니라 교사 입장에서도 많은 지식과 정보의 습득에 보탬이 된다.


개인적으로도 남태평양 국가들과 몰디브가 해수면 상승에 따른 '기후난민' 문제를 어떻게 대처하는지, 팬데믹 상황에 우리나라와 달랐던 포르투갈의 이주 노동자에 대한 국가의 지원 대책 사례 등을 읽고 몰랐던 지식과 정보를 알게 되었다. 

지식과 정보를 쌓으며 세계시민 역량이 자연스럽게 성장하는 느낌이 드는 귀한 책을 읽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