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히, 휩쓸리지 않고 살아간다는 것 - 흔들리는 시간을 지혜롭게 건너는 마음의 철학
나디 미리안 지음, 김지유 옮김 / 북파머스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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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히, 휩쓸리지 않고 살아간다는 것 

_흔들리는 시간을 지혜롭게 건너는 마음의 철학 

_단단해진다는 것은 출렁이는 시간을 현명하게 통과하는 일이다. 

_삶을 견디고 마음을 지키는 회복의 기술 

#단단히휩쓸리지않고살아간다는것 #나디미리안 #김지유 #북파머스 #회복탄력성 


고3 학생들 면접을 한창 조언해 주는 시기이다. 

오늘도 긴장되는 면접장에 가서 어떤 질문이 나오고 어떻게 답변해야 할지 긴장 속에서 떨고 있을 아이들이 안쓰럽게 느껴진다. 

예상 질문을 뽑고 원고를 수십 번 적고 다듬어서 외우고 또 외워 자연스럽게 말할 때까지 연습을 하지만 그게 참 마음처럼 잘 되지 않는다. 

일단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을 두괄식, 처음에 꼭 먼저 말하도록 시킨다. 

준비한 답변을 잘 말하려다가 어느 순간 엉키고 뒤죽박죽이 되어 정작 꼭 해야 하고 하고 싶었던 답변을 못하는 경우기 생기기 때문이기도 하고 듣는 면접관들 역시 피로감에 집중하지 못할 것을 대비하는 것도 있다. 


이 책에 대한 느낌? 개인적인 나름의 정의?를 그래서 먼저 내려본다면? 


일단 핵심 키워드가 무엇일까? 생각해 본다. 


고통 

회복탄력성 

자기 효능감 

시간 

가장 취약했던 순간 

치유의 원천 


위 단어들이 생각난다. 

그리고 이야기의 전환이 급격하게 이루어진 다기보다는 책 한 권의 내용을 통틀어 어찌 보면 계속 같은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물론 그래서 그 반복적인 부분에 지겨워지고 식상하고 뻔하다~라는 것이 아니라 강조하고 또 강조하며 이런저런 사례를 계속 가져와 풀어준다. 

작가 자신의 이야기부터 간접 경험한 이야기까지 독자가 이해할 때까지 난 이야기를 멈추지 않을 거야!라는 마음이 전해진다고나 할까? 


이젠 인상 깊었던 문장을 좀 옮겨보려고 한다. 


가장 먼저 적을 문장은 뒤표지에서도 본문에서 발췌한 부분 중 일부이다. 

'삶의 모든 경험에는 의미가 있으며 심지어 가장 아픈 경험조차도 우리를 더 밝은 곳으로 이끌어줄 수 있다. 그 사실을 믿기만 하면 된다. 스스로 자신의 삶을 그려나가는 예술가가 되어라. 인생을 어떤 색으로 채울지는 온전히 자신의 선택이다.


고통 없이는 회복탄력성을 기를 수 없다. 고통 없이 살아간다면 삶에 밀려오는 가장 작은 파도에도 무너지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바다로 기꺼이 몸을 던져 가장 거센 파도에 대비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우리에게 밀려오는 모든 파도는 결국 우리를 단단하게 만든다.' 


'판타 레이'_모든 것은 흐른다. 

~이는 모든 것은 끊임없이 움직이고 변화한다는 의미다. ~삶의 모든 경험은 파도처럼 다가왔다가 이내 흘러간다. 회복탄력성이 있다고 해서 모든 고통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누구나 고통을 소화하기 위한 나름의 전략이 있다. 


회복탄력성에 대해 만병통치약처럼 설명하지 않는다. 

책의 어느 부분에서는 오히려 회복탄력성을 강조하는 것이 자본주의에 매몰된 생각에서 상업주의로 흘러가기도 하며 꼭 이겨내야 한다는 어떤 강요와 강박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음을 비판하기도 한다. 회복탄력성을 단순히 고통을 견디고 이후 이를 바탕으로 성장으로 나아가는 단순한 것이 아닌 그것을 소화하고 흡수하는 능력을 갖추고 이후 이 경험이 성장의 밑거름이 되는 것임을 분명하게 말해준다. 즉 회복탄력성이 고통을 단숨에 극복하게 해주는 지름길이 아님을 말이다. 


고통을 털어놓고 나누는 상황에 대한 성찰도 있다. 

'우리는 고통을 털어놓고 다른 사람과 나누며, 그 과정만으로 고통이 줄어들기를 기대한다. 하지만 고통을 받아들이고 극복하는 과정에 관여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이를 평가하거나 판단하는 사람도 늘어나기 마련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생각과 감정을 외부로부터 인정받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부정적인 평가를 받을까 봐 불안을 느끼게 된다. 


앞에서 그저 시간이 해결해 준다는 생각을 하지 말라고 한다. 

그리고 위에서는 다른 사람과 고통을 나누는 것에 대한 큰 기대도 하지 말라 한다. 

결국 고통을 이겨내고 극복하고 사라지게 만들려고 하기보다 고통 속에서의 삶에 의미를 찾아내는 것, 고통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찾으라고 조언해 준다. 

내가 고통을 통합하여 다루고, '수용'하고, 속도를 정하는 방법을 내가 하는 것이다.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 이야기라는 생각에 더욱 집중하게 된다. 

우선 정신적, 신체적으로 건강하자! 

자기 효능감을 키워 회복탄력성을 강화하자! 

내 고통을 충분히 마주하고 다루자! 그리고 사회적 활동으로 승화하는 수준까지 성장하자!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은 것 자꾸 모든 것을 끊임없이 통제하려고 하지 말고, 완전히 통제할 수 있는 것이 없음을 인정하며 마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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