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시 도깨비 편의점 4 ㅣ 특서 어린이문학 21
김용세.김병섭 지음, 글시 그림 / 특서주니어(특별한서재)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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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시 도깨비 편의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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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을 먹고사는 어둑서니 

어떻게 생겨나는지 모를 두려움, 

스멀스멀 생겨난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길달과 비형이 주는 기회, 즉 황금카드로 구매할 수 있는 25시 도깨비 편의점의 신비한 물건들! 

두려움에 빠질 것인가?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세상의 수많은 상황 속 어린아이들을 두고 펼쳐지는 긴장감 넘치는 대결구도 


이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제일 먼저 25시 편의점의 모습이 궁금할 것 같다. 

황금카드를 갖고 도깨비의 시간을 통해 이곳에 온 아이들, 그들에게 길달과 비형은 어떤 물건을 구매하라고 절대 강요하지 않는다. 

그저 고민을 갖고 있다가 길달의 인도로 편의점에 도착해서 아이들이 손이 가는 물건을 구매한 후 그들의 선택에 따라 스스로 두려움을 이겨낼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딱 한 번의 기회를 주는 장소라고 해두자. 


4권에서는 두 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두 이야기지만 도깨비 편의점에 들른 고객은 셋이다. 

슬픈 기억을 지워주는 지우개, 하루 동안 어른이 되는 껌, 영혼을 되살리는 통조림 등을 멀리하고 가장 먼저 붉은 방울을 고른 다은이 

그리고 다은이가 붉은 방울을 달아주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했던 키키 역시 영혼을 되살리는 통조림을 황금카드로 구매한 고객이었다는 것을 계속해서 읽다 보면 알게 된다. 알게 되는 그 순간 몸이 따스해지고 편안해지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황금 신발을 구매한 서하 이야기로 채워지는 두 번째 이야기 

사실 어둑서니가 등장해도 살짝 긴장될 뿐 그리 무섭지 않았는데 서하의 신발과 피부 사이에 더 이상 틈이 존재하지 않게 되고 마음속에 낯선 음울한 선율이 흘러나오면서 어느새 발가락들이 그 음악에 맞춰 검은 얼룩이 황금색을 거의 다 뒤덮어버린 신발 안에서 춤을 추고 있다는 문장을 읽고 난 후에는 소름이 끼치고 너무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려움! 이런 두려움이 어둑서니가 좋아하는... 

지금도 비릿한 미소로 어딘가에서 쳐다보고 있을 듯한..


비릿한 냄새가 나는 미소라니... 어우.... 


표현 못한 사랑, 인정받고 싶은 욕구 등 보이지 않는 마음은 우리의 선택을 움직이는 아주 큰 힘이며 그 힘이 사랑이 될지, 욕심이 될지, 용기가 될지, 결국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작가님은 책 속 두 편의 이야기를 통해 말해준다. 


보이지 않지만... 그것은 중요하지 않아! 

천천히 들여다보려고 노력하다 보면 느껴지는 내 안의 강력한 힘, 의지! 

그 마음이 그 어떤 신비로운 마법보다, 다른 사람의 박수보다 보이지 않는다는 두려움 속에서 내가 진짜 의지해야 하는 힘! 마음이라는 것을 


이 세상 아이들은 좋겠다. 


어둑서니가 있어서 살짝 걱정스럽기는 하지만 여러분의 힘을 알고 믿어주며 응원하는 비형과 길달 그리고 그들을 만들어낸 작가님들이 있어서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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